광고
광고

[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85] 죄의 심각과 해결

문 152. 모든 죄는 하나님의 손에 무엇을 받아야 합당한가? / ​문 154. 그리스도께서 자기 중보의 혜택을 그 몸된 교회에 전달하시는 외적 방편은 무엇인가?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3/09/02 [22:35]

[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85] 죄의 심각과 해결

문 152. 모든 죄는 하나님의 손에 무엇을 받아야 합당한가? / ​문 154. 그리스도께서 자기 중보의 혜택을 그 몸된 교회에 전달하시는 외적 방편은 무엇인가?

리폼드뉴스 | 입력 : 2023/09/02 [22:35]

▲     ©리폼드뉴스

 

152. 모든 죄는 하나님의 손에 무엇을 받아야 합당한가? 

 

. 모든 죄는 심지어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과 거룩에 또는 그의 외로운 율법에 대항하는 것이므로 현세와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아 마땅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고서는 속죄될 수 없다 (2:10-11; 20:1-2; 1:13; 10:3 ).

 

1. 성경은 죄가 절대적으로 악한 것임을 증언한다. 죄는 절대적 속성을 가지며 가장 작은 죄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권위의 거절이라는 절대적 속성을 공유한다. 어떤 죄는 다른 죄보다 더 흉악하지만 가장 사소한 죄라도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완전한 거절이다. 이 원리는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범한 죄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가장 최초로 저지르는 죄에서 잘 드러난다. 외견상 아담과 하와의 죄 자체는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행동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죄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완전한 거절과 관계된 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리보다는 사단의 거짓말을 선호한 죄이고 하나님 계시의 말씀보다는 인간의 이성을 더 신뢰한 죄이다. 따라서 모든 죄는 전적으로 악이며 금세와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기에 합당한 것이다.

 

2. 사람과 같은 유한한 존재가 죄를 범하는데 그 죄가 절대적이며 무한한 악이 되는 것은 영원히 완전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죄를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결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현대의 인문주의적 견해를 경계해야 한다. 죄에 대해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그 주권과 선하심과 거룩하심에서 영구하고 영원하며 불변하시기 때문에 모든 죄는 유한한 피조물에 의해 저질러졌어도 영원한 악이다.

 

3. 하나님 계명의 성격은 완전하기에 인간에게 완전한 의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도덕법은 우리에게 단순한 선을 요구하지 않고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을 요구하신다. 아주 사소한 일탈도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으로부터 일탈 자체가 죄이다. 이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으로부터의 사소한 일탈이라도 계명을 어긴 형벌을 받기에 충분한 죄가 된다. 그래서 죄의 값은 사망으로서 넓은 의미에서 육체적이며 영적이며 영원하다.

 

4.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는 죄와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의로우신 분노와 불쾌의 표현이다. 그것은 사랑과 은혜의 반대이고 그들의 죄를 없이 할 속죄가 제공되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은총과 사랑으로 받으실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저주는 형벌의 형태로 나타나는 진노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태도이다. 하나님의 저주는 그들을 향한 그 태도의 실행이다. 따라서 모든 죄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받기에 마땅한 것이다 (1:18; 2:3).

   

153. 범법으로 인하여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피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무엇인가?

 

. 범법으로 인하여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피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중보의 혜택을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외적 방편을 부지런히 사용하는 것을 우리에게 요구 하신다 (20:21; 3:7-8; 13:3, 5; 16:30-31 ).

 

1. 하나님께서 인류가 자신의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피할 길을 제공하신 것은 영원 전부터 그의 백성을 구속하시고 죄로부터 구원하시겠다는 계획을 세우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 때문이다 (3:15).

 

2. 죄는 신적으로 임명된 중보자로서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고서는 결코 속죄될 수 없다. 모든 인류는 죄인들로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진노와 저주를 받기에 마땅하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지 않는 모든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와 자비의 결과 때문이다. 이것은 죄를 다루는 인간의 모든 시도가 잘못되었고 무익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도덕적 개선과 선한 결심과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과 선행과 자선과 종교적 준수와 형식과 의식의 준수와 교회의 회원권과 기도와 수도원 규례와 같은 그 어떤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없이 하려는 모든 시도는 비참하게 자기 기만적이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로 빠져들게 하는 것일 뿐이다. 오직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의 보혈로써만 인간의 죄와 그 죄과를 속할 수 있다. 다른 길은 전혀 없다.

 

3.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외부적인 은혜의 수단을 통하여 구원받을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지은 죄의 사악함을 인식하고 그것을 전심으로 혐오하며 그 죄과뿐만 아니라 그 권세로부터도 벗어나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고서는 죄로부터 구원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로부터 피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먼저 죄를 돌이키고 하나님을 향해야만 한다.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단순히 우리 믿음의 모범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성경에 기록된 믿음이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구원과 영생을 위한 믿음과 신뢰를 우리 자신이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두어야 한다.

 

5.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유익을 우리에게 전달하시기 위해 말씀과 성례와 기도와 같은 외부적인 은혜의 방편들을 지정하셨다. 이러한 수단 그 자체는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은혜의 방편들을 매우 효과 있게 사용하신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은혜의 방편 없이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세우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은혜의 방편들을 항상 부지런히 사용해야 한다. 

154. 그리스도께서 자기 중보의 혜택을 그 몸된 교회에 전달하시는 외적 방편은 무엇인가?

  

. 그리스도께서 자기 중보의 혜택을 그 몸된 교회에 전달하시는 외적 또는 통상한 방편은 그의 모든 규례인데, 특별히 말씀과 성례 및 기도이다. 이 모든 것은 택함을 입은 자들의 구원에 유효하게 되는 것이다 (28:19-20, 2:42, 46, 47).

 

1. 말씀과 성례와 기도와 같은 방편들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의 내적 사역과 구분하기 위하여 외적인 방편이라 한다. 유아 때 죽은 자들이나 정신적으로 외적인 방편을 사용할 수 없는 자들을 위하여 성령께서 그의 내적인 말씀으로만 구원을 가져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성령께서 보통 이 외적인 수단들을 효과 있게 하시기 때문에 일반적인 또는 통상적인 방편이라 한다.

 

2. 말씀과 성례와 기도와 같은 은혜의 방편들은 우리가 구원을 확신하기 위하여 이 방편들을 진실과 믿음으로 사용할 때 은혜를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적 은혜가 마치 성령께서 이러한 방편 없이는 역사하실 수 없는 것처럼 항상 이러한 외면적 방편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구원이 성례에 전적으로 좌우된다고 교훈하는 로마 가톨릭의 오류를 피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성례와 다른 외적인 방편들을 전혀 가치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신비주의의 오류를 피해야 한다.

3. 우리는 말씀과 성례와 기도의 사용을 통해 그리스도의 중보 유익을 얻는다.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은 그의 완전한 삶과 고난 그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을 통하여 그의 백성을 위하여 성취하신 모든 유익과 축복들이다. 이 유익들은 영원토록 선하고 좋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되었다 (8:16-17).

 

4. 말씀은 66권 성경이다. 성경 말씀은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과 구원에 관한 진리의 소식이 제시된다. 책으로서의 성경 그 자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구원의 길에 대한 모든 참된 지식은 모두 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을 통하여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성례는 세례와 성찬을 의미한다. 이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지정되었기에 이것들만이 참된 성례이다. 따라서 로마 교회가 추가한 5가지는 성례들이 아니다. 오직 세례와 성찬만이 진정한 성례이다.

 

6.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기도이다.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성경에 기록된 참되신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여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보좌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져야 한다. 따라서 이방 신들이나 마리아나 성자나 천사를 향한 기도는 무익하고 그릇된 기도이다.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없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아니다.

 

7. 구원을 위한 은혜의 방편은 하나님의 택자들에게 효과적이다 (2:47). 그러나 이것은 택자들의 나태를 뜻하지 않는다. 성경은 택자들이 부지런하게 은혜의 방편을 사용할 것을 명령한다. 우리는 어떤 특별한 충격이 아니라 지정된 은혜의 방편을 즉시 계속해서 사용해야 한다. 곡식의 추수는 오직 하나님께서만 섭리하시는 비와 햇빛에 의해 좌우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기대하시는 씨를 뿌리는 일을 하지 않을 핑계가 될 수는 없다. 성령 하나님과 그의 사역에 대한 믿음은 영적 나태나 지정된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핑계가 될 수 없다.

 

정 규 철 목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및 이사

전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예수인교회 협동목사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