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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87] 설교의 방법문 158.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 강도할 수 있는가? / 문 159. 강도하기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강도해야 할 것인가?
문 158.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 강도할 수 있는가?
답. 하나님의 말씀은 충분한 은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식으로 공인되어 이 직분에 부름을 받은 자만이 강도할 수 있는 것이다 (딤전 3:2, 6; 엡 4:8-11; 호 4:6; 말 2:7 등).
1. 공적으로 임직 받은 목사가 아니거나 자격이 없는 자는 사적으로 또는 공적인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는 있지만 교회 안에서의 공적인 말씀 선포로서의 설교는 그 사역을 위해 마땅히 구별된 자들에 의해 수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2. 하나님 말씀의 공적 설교는 충분한 은사를 받은 자들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 교회가 충분한 목회 사역을 원한다면 영적 자격과 지적 교육적 자격을 요구할 수 있다. 중생 받지 않았거나 일관성 없는 사역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함에 알맞지 않다. 적당하고 충분한 신학적 교육이 결핍된 자는 의로운 일을 행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 선포라는 위대한 설교 사역을 감당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친 메시지를 전할 위험이 있다. 3. 목회 사역을 위해서 신학대학원 교육을 요구하는 것은 사역이 중대할수록 그 사역을 감당하는 자의 적절한 훈련이 더 중대해지기 때문이다. 목회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이나 신학교에서 7년을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대학의 과목인 철학이나 유럽 역사나 문학 등은 사역에 무가치한 것들이고 대중연설과 목회학과 같은 실제적인 주제들로 충분하고 히브리어나 헬라어나 교회사와 조직신학 같은 과목들을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지름길로 외과 의사 훈련을 받고 외과수술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국가와 정부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죽음과 관련된 의료행위를 하는 자들에게 엄격하고 철저한 훈련을 시키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복음 사역은 훨씬 더 중요하고, 그 사역에 투신하려는 자들에게 훨씬 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4년이라는 대학 과정과 3년이라는 신학대학원 과정은 목회적 사역에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물론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님의 제자들 가운데 정식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자들이 있었음에도 효과적인 말씀의 사역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3년 동안 교육을 받는 특권을 누렸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아주 적은 교육 받은 자들을 목회 사역으로 부르시는 경우 그들의 소명과 사명이 확실하다면 교회는 그들을 목회사역자로 임직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받을 정상적인 기회가 많은 오늘날에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예외가 규칙이 될 수는 없다.
4. 목회 사역에는 신적인 부르심과 교회의 소명이 있다. 목회 사역은 직업이 아니라 직무이다. 사람은 변호사나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하듯이 목회자가 될 결심을 할 수는 없다. 그는 자신이 목회 사역을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고 믿을 만한 특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교회의 부르심은 무엇보다도 먼저 후보자 자신의 마땅한 증명과 그의 신앙적 확신, 일반적 능력, 학문적 신학적인 준비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증하는 것이다. 교회의 공식적인 부르심은 회중으로부터의 그들의 목사가 되어 달라는 청빙이나 선교부나 다른 유형 교회의 기관으로부터 국내외의 선교 사역에 관계해 달라는 요청이나 다른 목회 사역에 헌신해 달라는 요청으로 구성된다. 사람이 목사로 임직받기 전 교회나 다른 기관의 청빙이 선행되어야 한다.
5. 목회자가 하나님과 교회로부터 공인되어야 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스스로 자신이 대제사장의 영광을 취하지 않으시고 아론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히 5:4-5). 오늘날 소위 프리랜서라고 불리는 많은 독립 설교자와 선교사들이 있지만 이는 그릇된 경향이다. 이러한 많은 독립 설교자와 선교사들 가운데는 실제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있을 수 있고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설교하는 선한 사역을 감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로 그것 때문에 유형 교회를 모욕하는 자들도 있다. 이런 행위는 결코 승인될 수 없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교회의 부르심은 서로 상충 되지 않는다. 더 우월한 경건을 주장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만으로 충분하기에 교회의 부르심이나 안수식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유형 교회를 무시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기에 물리쳐야 한다.
문 159. 강도하기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강도해야 할 것인가?
답. 말씀의 사역에 부름을 받은 자들은 바른 교리를 강도하되 부지런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할 것이며, 명백히 사람의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오로시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할 것이며,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전 도모를 알게 할 것이며, 지혜롭게 자신들을 청중들의 수요들과 재량들에 기울일 것이며, 열렬히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영혼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할 것이며, 성실히 하나님의 영광과 그들의 회심, 건덕, 구원을 목표로 삼고 할 것이다 (딛 2:1, 8; 행 18:25; 딤후 4:2; 고전 14:19 등). 1. 바른 교리는 성경 66권에 계시 된 진리를 표현하여 공교회가 수용한 교리이다. 바른 교리 설교의 중요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교제가 성경에 계시 된 진리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결한 음식과 의약이 우리의 신체적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것처럼, 순전한 영적 양식은 우리 생명 구원과 영혼의 영양분과 치유를 위해 훨씬 더 필요하다.
2. 목회자가 바른 교리를 확실히 설교하는 유일한 길은 기록된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지속적인 충성을 보이는 것이고 그 참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다. 오직 계속적이고 사려 깊은 성경 연구만이 바른 교리와 참된 교리를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3.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에 반드시 부지런하게 수행해야 한다. 말씀을 설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이고 영혼 구원과 그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하나님께서 지정해 놓으신 방편이다. 너무나 엄청나게 중대한 이 사역은 부지런함과 계속적 진지한 노력을 통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4. 바른 교리에 관하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가르치는 것은 말씀 설교가 교회의 공적 예배와 같은 공식적인 경우로만 제한해서는 안 되고 비공식적으로라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나 전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교회의 정규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언제나 진리의 증인이어야 한다.
5.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가르치는 것은 청중에게 그 본문의 의미를 명백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설교자는 듣기 어려운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청중이 이해할 수 있게 설교해야 한다. 청중이 마음 상할까 염려하여 듣기에 거북한 진리나 의무를 느슨하게 말하는 것은 그릇된 일이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는 반드시 청중들이 듣든지 듣지 않든지 진리를 명쾌하고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그의 목표는 회중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6. 메시지의 효력을 위하여 목회자는 사람의 지혜나 권하는 말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목회자는 웅변가나 대중 연설가로서의 그의 능력을 믿거나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의 심리학적 영향을 신뢰할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 메시지에 복을 주셔서 듣는 청중들의 마음에 적용하여 주실 것을 의지하고 간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메시지가 흥미롭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선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단지 그 메시지의 의존은 인간적 요소만 아니라 신적이어야 한다.
7.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고 정직하며 충분히 설교해야 하는 것은 그들의 취급하는 메시지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대사와도 같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에게 맡겨진 메시지를 각색할 권리가 없다. 그것은 정확하고도 충분히 전달되어야 한다. 목회자들은 성경의 전체 진리를 설교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말씀을 제한하거나 변형하거나 부분적 메시지를 전달할 권리가 없다. 물론 하나님의 모든 경륜을 한 번에 다 설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목회자들은 오직 한 설교에 하나님의 경륜의 적은 부분만을 선포할 수 있을 뿐이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진리를 가르치려는 것은 청중들에게 혼란과 영적 소화불량을 낳을 뿐이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언제나 신적으로 계시 된 진리 체계 중 하나라도 누락시키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으로 계시하신 모든 교훈을 선포하려고 목표해야 한다.
8. 성경의 모든 진리가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모든 성경은 다 동일한 진리이지만 똑같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성경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모든 뜻을 다 설교하려고 목표해야 하지만 또 오늘날 소홀히 여기고 부인되는 가장 중요한 구속의 진리를 강조하기 위해 힘쓰고 애써야 한다. 목회자는 오락이나 취미 따위로 어떤 특정한 진리의 전문가가 되고 나머지 모든 진리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9. 목회자가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일탈하게 만드는 유혹은 사람들이 인기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성경 진리에 대해서 아주 적게 말하거나 아예 침묵하는 것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경 진리에 대해서 아주 강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그와 같은 것에 대해서는 많이 설교하면서 죄나 사망이나 영원한 형벌에 대해서 적게 말하거나 아예 말하지 않는 죄의 유혹에 빠진다. 목회자들은 그 말씀이 청중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생략할 권리가 없다. 그들은 인간적 편견에 맞게 말씀을 과장과 축소하지 않고 오직 성경의 전체 진리를 설교해야 한다.
10 목회자들이 설교할 때 청중들의 필요와 이해 능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만일 그들이 이 일에 실패한다면 그들의 설교가 많은 부분 무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언제나 동일하지만 각각 다른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전해야 한다. 해외선교 지역에 있는 불신자들을 향한 설교의 방식이나 방법은 국내에 있는 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설교와는 달라야 한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진리로부터 일탈하지 않으면서 청중들이 누구든지 설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11. 하나님의 말씀을 열렬히 설교하는 것은 감정적 흥분의 높이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라는 깊은 영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는 복음이 사소하거나 무관심한 문제가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여기고 전심으로 설교해야 한다. 목회자의 동기는 대중적인 인기나 박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그의 백성들의 영적 복지를 위한 열망이어야 한다.
12.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설교하는 것은 외식이나 위선 없이 설교하는 진정과 정직이다. 하나님의 말씀 설교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선포로 말미암는 영혼 구원과 양육이기 때문이다.
문 160. 설교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바는 무엇인가?
답. 설교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바는 부지런하고, 준비하고, 기도하며, 설교 말씀을 청종하며, 들은 바를 성경으로 살피며, 믿음과 사랑과 온유함과 준비된 마음으로 진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묵상하고 참고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간직하여 그들의 생활에 그 말씀의 열매가 맺혀야 한다 (잠 8:34; 벧전 2:1-2; 눅 8:18; 시 119:18 등).
1. 복음 설교와 관련해서 우리의 첫째 의무는 그것을 듣는 것이다. 이것은 신적 규례의 예배에 정규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암시한다. 악이 횡행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에는 많은 교인이 교회의 예배 참석을 소홀히 한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예배에 절반만 참석해도 매우 잘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서는 언제나 교회의 모든 정기적인 예배에 의식적으로 참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히 10:25).
2. 정규적인 예배 참석이 복음 설교와 관련한 우리의 의무를 다 충족시키지는 않는다. 정규적인 예배 참석은 가장 초보적인 단계이다. 복음 설교를 듣는 태도도 중요하다. 우리는 단지 안식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하나님의 예배의 집인 교회당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주는 자세로 임해서는 안 된다. 교회의 정규적인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예배에 집중하지 않고 설교를 진지하게 새기지 않기에 예배를 통해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할 수 있다.
3. 교회의 예배 시간에 우리가 특별히 피해야 할 모습은 예배 시간에 늦거나 졸거나 수다를 떨거나 불필요하게 속삭이거나 예배와 전혀 상관없는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세속적인 일을 생각하거나 다가오는 사업을 구상하거나 예배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행동이나 모든 것들을 금해야 한다.
4. 예배 시간에 교인들이 졸거나 자는 것은 가끔 설교자의 책임이라고 주장되었다. 그러나 한 사람이나 두 사람만 졸고 나머지 모든 회중은 깨어 있다면 그것은 설교자의 책임이 아닐 것이다. 교회 예배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건물의 빈약한 통풍체계 때문일 수도 있다. 교회 관리인은 종종 이것을 간과할 수 있다. 신선한 공기가 정신을 맑게 유지한다. 며칠 동안 닫혀있던 예배당은 예배를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교회에서 졸거나 자는 다른 경우는 토요일 늦은 밤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일을 피해야 한다. 목회자는 자신의 설교가 회중의 관심을 집중하도록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5. 설교 말씀을 듣기 위해서 안식일 날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 모든 일상 업무를 잘 정돈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서 모든 세속적 업무를 간단히 처리하고 마음으로부터 쾌락을 몰아내야 한다. 만일 교인들의 마음이 안식일 오후나 저녁에 떠날 소풍이나 자동차 여행이나 다른 유흥으로 가득 차 있다면 결코 설교 말씀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의 말씀으로부터 복 받기 원한다면 여호와의 날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신성하게 구별하여 지켜야 할 것이다.
6. 말씀 설교와 관련해서 우리는 목회자들이 성경을 진실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목회자에게 영적 은사를 내려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죄인들이 그리스도에게 돌아오며 성도들이 믿음과 경험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이 그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성령의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7. 목회자들이 무엇을 말하건 간에 다 믿고 수용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아니다. 그들은 듣는 것을 성경으로 상고해야 한다. 그들은 메시지의 내용을 믿음과 행위의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으로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설교자라면 단지 자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기에 회중들이 그의 말을 다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그것이 진리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그것을 수용하라고 말한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진리 말씀을 설교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서 어떻게 그러한 진리들을 교훈하고 있는지도 보여주어야 한다. 회중들은 목회자의 권위가 아니라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위 때문에 진리를 믿는다.
8. 우리에게 설교 된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우리는 믿음과 사랑과 온유함과 준비된 마음으로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에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진리를 향하여 고집스럽게 저항하는 태도가 아니라 수용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이러한 수용적인 태도는 사람의 마음과 지성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을 통해서 발생한다. 우리는 본성상 모두 진리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고 진리를 거부하고 대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는 싫어하는 관계없이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즉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9, 우리가 설교 말씀을 묵상하고 논의해야 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진지한 생각을 통하여 우리 삶과 문제와 관련된 진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신적 진리에 대한 그리스도인 사이의 대화는 소홀히 되고 있다. 우리는 대중들과의 관심사와 활동으로 인해 너무 분주한 나머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영적 교제와 대화는 거의 나누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항상 종교에 대해서만 말해야 한다고 느끼며 다른 모든 말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질책을 받게 될 것이다 (전 3:1).
10.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안에 간직해야 하는 것은 성경을 단순히 암송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성경 진리를 우리 마음 안에 보존시키고 계속 생각하고 그것을 우리 모든 삶에 관계해서 숙고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진리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과 반대된다.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진리를 믿고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우리 마음에 오래 남을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11. 우리가 삶을 통하여 하나님 말씀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매우 실제적인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과 기독교 교리를 가지고 모든 종교적 주제에 대해 능수 능란하게 변증했으나 그의 경건의 능력에 대해서 완전한 이방인이었던 천로역정의 한 인물인 ‘수다’를 기억해야 한다 (마 7:20).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의 메시지이고 경건한 삶과 그리스도인의 자기 부인 또는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힌 자에 관한 메시지이다. 만일 어떤 이가 이런 진리에 대해 이방인이라면 오직 심판 날에 자신을 향한 정죄만 더 가중할 것이다.
정 규 철 목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및 이사 전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예수인교회 협동목사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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