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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89] 성찬의 참여자문 168. 성찬이란 무엇인가? / 문 169. 성찬식에서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즙을 어떻게 주고 받으라고 명하셨는가? / 문 170.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는가?
문 168. 성찬이란 무엇인가?
답. 성찬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정명하신 바를 따라 떡과 포도즙을 주고 받음으로써, 그의 죽음을 보여 주는 신약의 성례이다. 성찬에 합당히 참여하는 자는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적 영양이 되고 은혜로 자라는 것이며, 주님과의 연합과 교통이 확고하여지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약속 같은 신비한 몸의 지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사귐을 증거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다 (눅 22:20; 마 26:26-28; 고전 11:23-26 등).
1. 신약의 성례인 성찬은 새 언약의 성례이다. 성찬은 떡과 포도주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대로 나누어줌으로 구성된다.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바와 같이 성찬의 본질적 요소는 변경되거나 생략되어서는 안 된다. 로마 가톨릭의 미사는 참여자가 떡만 받고 신부들에게만 전용되는 포도주는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성찬이 아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것으로부터 중대한 이탈이다.
2. 성찬의 본질적인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돌아가신 속죄의 교리이다.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의 죄 용서를 위해 흘리는 나의 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속죄 교리가 성찬의 기본 의미임을 드러낸다. 따라서 대속적 속죄 교리의 지식이 없는 자는 정당하게 성찬에 참여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속죄 교리를 교묘히 부정하는 현대 신학의 영향 아래 있는 자들은 정당하게 성찬에 참여할 수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의미 없는 위선이다.
3. 성찬의 목적은 주의 백성의 영적 훈육에 있다. 이것은 성찬에 정당하게 참여하면 기독교적 믿음과 생활과 사역에 그리스도인을 격려하고 영적으로 세워줄 것이다. 성찬에 정당하게 참여하는 자는 그들의 구주이신 그리스도와의 영적 관계를 더욱 확증해준다. 또 하나님께 감사하고 순종하며 살겠다는 그들의 결심을 새롭게 하고 강화하고, 동료 신자들을 향한 그들의 사랑과 교제를 증거하고 새롭게 한다.
4. 성찬과 그리스도의 재림은 밀접하다 (고전 11:26). 주의 성찬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의 재림과 심판의 날의 간격을 연결해주는 다리이다. 성경에 의하면 역사의 세 가지 중요한 국면이 있다. 첫째는 우주의 창조요, 둘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요, 셋째는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죄와 구속이 발생하기 전에 제정된 안식일은 첫 번째와 세 번째 국면과 관계한다. 이것은 창조와 영원한 종결이라는 역사의 시간을 채운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 이후에 제정된 성찬은 십자가로부터 위대한 백 보좌까지 기독교 역사의 시간을 채운다. 문 169. 성찬식에서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즙을 어떻게 주고 받으라고 명하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서 자기의 말씀의 사역자들을 정명하여 식사의 말씀과 감사와 기도로 떡과 포도즙을 보통 사용으로부터 구별하고 떡을 집어 떼어 떡과 포도즙을 성찬 참여하는 자들에게 나누어 주면 그들은 같은 정명에 의해서 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떼어 주시고 그 피를 흘려 주신 것을 감사히 기억하면서 떡을 떼어 먹고 포도즙을 마시게 하신 것이다 (고전 11:23-24; 마 26:26-28; 마 14:22-24; 눅 22:19-20).
1.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만찬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과 바울 사도가 기록한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발견된다. 후자에는 성찬의 가장 상세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2. 성찬을 시행할 때 그리스도의 명을 따르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요구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모든 일에서 그의 뜻을 추구해야 한다 (엡 5:23-24). 주의 만찬은 주의 성찬이다. 따라서 교회는 그것을 수정할 권리가 없다. 성찬은 관습이나 전통에 의해 제정된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특별한 명령이다.
3. 그리스도께서는 성찬의 시행을 그의 말씀 사역자에게 맡기셨다. 성경에 기록된 성찬 예식에 이런 설명이 진술되어 있지 않지만 다른 성경의 본문들은 유형적 교회의 사역과 예배를 임직받은 감독관들이 해야 한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는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이다 (고전4:1-2; 딛1:7). 성례가 하나님의 비밀에 속한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일꾼에게 맡겨졌다.
4. 성찬에 사용된 요소는 두 가지 즉 떡과 포도주이다. 이 요소들은 상징적 목적을 가진다. 떡은 그리스도의 몸을,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를 표명한다. 따라서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아이로 태어나심으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을 때 취하신 그리스도의 인성을 나타내준다 (요 1:14).
5. 성찬에 관계된 행위는 여섯 가지이다. 그것 중 네 가지는 (떡과 포도주잔을 취하심, 축사하심, 떡을 떼심, 떡과 잔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심) 예수님에 의해서 수행되었고 두 가지는 (떡과 잔을 받음,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심) 제자들에 의해 수행되었다. 이 여섯 가지 성례적 행위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죄인이 그것을 믿음으로 받는 것을 묘사한다.
6. 예수님에 의해서 수행된 네 가지 성례적 행위는 (1) 그리스도는 유월절 만찬 석상에서 떡과 잔을 취하셨다. (2) 그는 일반적인 식사가 아닌 특별한 종교적 목적으로 진열된 떡과 포도주를 축사하거나 감사기도를 올리셨다. (3) 그는 떡을 떼셨다. 이 행위는 그의 몸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로마 군병의 창에 의해 찢기실 것을 상징한다. (4) 그는 떡과 잔을 제자들에게 주셨다. 이런 행위는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한이 없으신 은혜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의 선물과 구세주의 이러한 신적 선물이 죄인들에게 공급되는 복음을 상징한다.
7. 제자들에 의해 수행된 두 가지 성례적 행위는 (1) 그들은 떡을 받았고 잔을 받았다. (2) 그들은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셨다. 이는 영적 생명이 철저하게 그리스도에게 의존적임을 상징한다. 우리의 신체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과 음료가 필수적이듯이 우리 영적 생명에 있어서도 그리스도가 필수적이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우리는 영적 생명을 소유하거나 영적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문 170.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는가?
답.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성찬 떡과 포도즙 안에, 함께 혹은 밑에 육체적으로 임재하지 않지만, 그 떡과 포도즙 자체는 수찬자의 외적 감각 못지않게 믿음에도 진실로 임재한다. 그러므로 주님의 성찬에 합당히 참여하는 자들은 육체적이 아니라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신다. 그러나 진실로 그들은 믿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와 그의 죽음에서 오는 모든 혜택을 받아 자신들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행 3:21; 마 26:26, 28; 고전 11:24-29, 10:16).
1. 성찬에 나타난 살과 피의 임재에 대한 3가지 주요 견해가 있다. 첫째는 로마 가톨릭 교리, 둘째는 루터파 교리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개혁파 교리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는 신자가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받고 먹는다는 의미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성례에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신자가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방식에 있어서 각기 다르다.
2. 성찬에 나타난 살과 피의 임재에 대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리는 ‘화체설’이라고 불린다. 1215년 제4차 후기공의회 때 공적으로 채택되었고 1545-63년도에 열린 트렌트 공의회 때 해설되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전체적인 실체로 변화되고 포도주의 전체적인 실체는 그의 피로 변화된다. 이러한 로마 가톨릭의 화체 교리는 그릇된 교리이다. 예수님의 첫 성찬에서 주님께서 주신 떡과 포도주가 변하지 않았다.
4. 성찬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임재에 관한 역사적 루터파의 견해는 성례 밑에 그리스도의 참된 살과 피가 신체적으로 그리고 장소적으로 임한다고 믿는다. 이것은 영화롭게 된 그리스도의 몸의 편재성과 관련해 있다. 이러한 역사적 루터파 교리는 잘못되었다. 로마 가톨릭의 성찬 교리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5. 성찬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임재에 관한 개혁교회의 견해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신체적이고 육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영적 방식으로 먹는 것임을 확증한다.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그 안에 또는 그 아래 신체적이며 육적으로 임재해 있다는 것을 부정함으로 로마 가톨릭과 루터파의 견해를 배격한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의 살과 피는 성찬의 요소의 외면적인 감각만큼이나 성찬을 받는 참여자의 믿음 안에 참되게 영적으로 임재한다. 6. 신자가 아님에도 성찬에 참여한다면 그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자는 그리스도와 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이 결핍된 자이다. 그러한 참여자는 그냥 떡과 포도주만 받을 뿐이다. 주의 성찬에 합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유익이 없다.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 없이 또는 마음속에 회개하지 않은 죄를 품고서 또는 성찬에 대한 적절한 이해나 지식 없이 성찬에 참여하는 것도 아무 유익이 없다.
정 규 철 목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및 이사 전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예수인교회 협동목사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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