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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90] 성찬 참여의 준비

​문 171. 성찬의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 는가? / 문 172.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자 도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을까?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3/10/14 [18:37]

[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90] 성찬 참여의 준비

​문 171. 성찬의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 는가? / 문 172.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자 도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을까?

리폼드뉴스 | 입력 : 2023/10/14 [18:37]

▲     ©리폼드뉴스

 

171.성찬의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 는가?

  

. 성찬의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곧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를, 자신들의 죄와 부족을, 자신들의 지식, 믿음, 회개, 하나님과 형제들에게 대한 사랑, 모든 사람에게 대한 자선, 그들에게 해를 준 사람들에게 용서를, 그들의 그리스도를 추구하는 욕망을, 그들의 새로운 순종을 검토함으로써, 이 은혜들의 운용을 새롭게 함으로써, 심각하게 묵상하고 열렬히 기도함으로써 성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고전 11:28; 고후 13:5, 5:7; 12:15 ).

 

1. 성찬의 참여에 준비가 필요한 것은 성찬의 중요성 때문이다. 성례의 엄숙한 성격과 그것을 합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취했을 경우 발생할 하나님 심판의 위험 때문이다. 적절한 준비는 이러한 이유와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다 (고전 11:28). 따라서 적절한 준비 없이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확실히 그릇된 죄악이다.

 

2. 성찬을 위한 준비의 목적은 우리가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고 우리 믿음의 강화와 위로와 은혜 안에서 자라감과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자기 자신을 살피는 것은 우리 자신을 낙담시키거나 놀라게 해서 성찬을 떠나게 함이 아니다. 그것은 성찬에 올바르게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고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고전 11:28).

 

3. 성찬 예식 전에 거행되는 예배는 고린도전서 11:28, 31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살펴서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크고 중요한 준비는 교회가 성찬이 시행되기 전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러한 예배는 우리가 성찬을 합당하지 않게 참여함으로써 죄에 죄를 더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우리 죄의 사악함과 하나님의 은혜의 필요성 그리고 진심 어린 회개의 긴박성을 깨닫게 한다.

 

4. 어떤 사람이 성찬을 받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것은 명목적 그리스도인의 핑계이다. 우리는 그런 상태에 있는 자가 성찬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자가 성찬에 참여하면 하나님께 심판받을 위험에 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거듭남과 죄를 회개함과 그리스도를 자신의 유일한 구세주로 믿는 믿음이다. 그런 후 성찬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5. 성찬의 준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죄의 회개와 동반되는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로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것에 대한 우리의 개인적 믿음이다.

 

 

172.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자 도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을까?

 

 

.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의 성례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사람도, 아직 확실치 못할지라도, 그리스도께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관심의 결핍을 우려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며 죄악을 떠나고 싶어 하는 거짓 없는 소원이 있으면 하나님의 계정에는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약하고 의심하는 신자들이라도 구출하기 위해 약속들이 되어 있고 이 성례가 정명된 것이기 때문에 그는 불신앙을 애통하고 의심을 해결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는 그리함으로써 앞으로 더욱더 강화하기 위하여 성찬에 참여해도 좋을 뿐 아니라 참여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1:10; 요일 5:13; 88:1-18 ).

 

1. 이 질문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이나 외적으로 고백은 하지만 죄와 쉽게 타협하고 부주의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질문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고 자신의 영혼 구원에 대해 확신하지만,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 의심이 있는 자들의 영적 문제를 다룬다.

 

2. 구원과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구원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구원의 확신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그의 감정이다. 만일 사람이 구원받는다면 그는 그것을 알 것이고, 구원의 확신이 결핍되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것이다. 구원 자체와 구원의 확신 사이에는 구분이 있다. 사람이 한번 구원을 소유하면 그것은 영구하며 상실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확신은 유동적이다.

 

3. 구원의 확신이 결핍된 자에게 성찬 참여를 금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확신보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따라서 구원이나 성례를 위한 그의 적절한 준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의심이 있다 하더라도 그는 성찬에 참여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처음 유월절을 지켰을 때,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모든 가정은 그들의 확신 여부와 상관없이 재앙으로부터 보호받았다.

 

4. 영적으로 의심하는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살피는 일 이외에 자신의 불신앙을 슬퍼하고 그의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축복을 기대하면서 성찬에 참여해야 한다. 의심은 잠시 피할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우리 마음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성찬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도움을 위해 의도되었다.

 

 

173. 신앙을 고백하고 성찬을 받고 싶어 하는 자에게 성찬을 못 받게 할 수 있을까?

 

. 신앙고백과 성찬 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을지라도 무식하거나 의혹이 있으면 그들이 가르침을 받아 사상 개혁이 나타나기까지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맡기신 권세로 그들로 하여금 성찬을 못 받게 할 수 있다 (고전 11:27-34; 7:6; 고전 5:1-13, 22-23, 2:7).

 

1. 주의 성찬은 회심하지 않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회심하지 않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하는 믿음이 없는 자요 구원하는 믿음이 없으면 성례의 유익을 얻을 수 없다. 의심하는 그리스도인은 적절한 준비 이후 성찬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전혀 그리스도인이 아닌 자와 위선자는 주의 성찬으로부터 아무런 유익도 얻을 수 없으니까 성찬에 참여할 수 없다.

 

2.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는 구원적 믿음을 소유한 자인지를 교회가 결정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사람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실 수 있다. 교회의 감독과 치리회는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고 그들이 진정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선언하고 심판할 권리가 없다. 여러 시대에 존재했던 여러 교파와 종교 단체가 중생하지 않은 자로 간주 되는 자를 제외하여 완전하게 순결한 교회를 이루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는 언제나 실패로 돌아갔다.

 

3. 교회의 권징은 사람들의 회심 여부가 아니라 그들의 신앙고백과 행실의 평가에 기초한다. 교회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사해서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심판을 선언할 권리가 없다. 교회원 후보의 신앙고백은 성경과 모순되지 않는 한 그의 고백이 진실임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교회는 그 직무를 통해 사람들의 신앙고백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평가할 수 있다. 교회의 감독은 교회원 후보자들의 신앙고백과 그의 삶의 방식에 대해 질의하고 난 후 그의 믿음의 고백과 삶의 방식이 교회의 회원권과 양립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4. 적절한 믿음 고백을 하지 않은 자는 교회 회원 인정과 성찬 참여에 적절하지 않다. 이 부적합성은 지식의 결핍일 수 있고 그 후보자의 거짓된 교리일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모르는 자나 그릇된 신앙의 고백자는 성찬에 참여함과 교회의 회원 가입에 제외된다 (3:10).

 

5. 성경의 교훈에 의하면 유형 교회의 특권에 참여할 자는 무형적 교회의 회원이 아니라 유형 교회의 회원 즉 적절한 믿음과 행위를 나타내고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다. 각 교회는 성경에 합당하게 성찬을 시행해야 한다.

 

정 규 철 목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및 이사

전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예수인교회 협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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