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반대운동, 이는 본 교단의 정책노선

신학전통을 계승한 유일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법통총회의 조건

소재열 | 기사입력 2012/04/16 [15:31]

WCC 반대운동, 이는 본 교단의 정책노선

신학전통을 계승한 유일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법통총회의 조건

소재열 | 입력 : 2012/04/16 [15:31]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4회 총회가 1959년 대전에서 개회한 후에 “자유신학 노선을 따르는 회원 몇 사람의 책동으로 인하여 그를 추종하는 일부회원들이 본 총회를 이탈하여 소위 총회라 자칭하는 별개집단을 서울연동교회당에서 구성하였다가 그 집단의 불법성을 자인하고 익년 2월에 자진 해산하였다(수인의 발기로 후에 소위 자칭통합총회라는 것을 다시 조직함)”

제44회 총회는(1959년) 소위 에큐메니칼 지지파와 N.A.E. 지지파 사이에 임원선거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한판승부로 인한 갈등이 표면적인 분열의 배경이었다. 임원선거는 다음과 같은 중대한 사안들이 임원진의 구성에 따라 좌우될 수 있었기에 사활을 걸었다.

첫째, 용공단체로 지목된 W.C.C. 탈퇴 문제. 둘째, 총회신학교장 박형룡은 3천만 환 부정 지출 사건으로 물러앉은 관계로 제44회 총회를 통해 새로운 교장을 자파 인사로 세우기 위한 문제. 셋째, 미 연합장로회 주한 선교부가 해체되면서 그 권한과 실권이 총회 산하로 들어옴에 따라 협동사업부 신설을 위한 각 지역 조선위원 선출 문제. 넷째, 봄 노회 때 갈라진 경기노회 정기회측와 임시회측이 각기 선출한 총대 선별 문제 등이었다.

이 같은 표면적인 배경보다 근본적인 분열의 배경이 있다. W.C.C. 1차 총회(1948년)와 1955년 세계 W.C.C. 제2차 총회에 대표를 파견한 이후부터 W.C.C. 문제로 인한 제41회 총회(1956년), 제42회 총회(1957년), 제43회 총회(1958년)에서의 신학적, 정치적 대립이 1959년 합동과 통합측의 근본적인 분열의 배경이 되었다. W.C.C. 문제로 인하여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세력으로 양분되어 있을 때 박형룡 중심의 보수신학을 주장한 세력은 W.C.C.를 반대하였다.

그러나 W.C.C.에 가입한 한국주제 해외 선교부의 선교사들은 한국장로교 총회를 에큐메니칼(W.C.C.)총회로 만들기 위하여 W.C.C.를 찬성하는 세력들과 뜻을 같이하면서 총회를 장악하기 위하여 음모를 꾸민다. 자파 세력이 총대로 많이 진출해야 하고 그래야만 총회에서 자파 세력이 총회 임원에 당선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러한 두 세력의 중심에는 W.C.C.에 대한 신학적인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분열이 1959년 제44회 총회의 분열로 인한 합동측과 통합측의 분열이었다. 이 분열은 “자유신학 노선을 따르는 일부 회원들이 본 총회를 이탈하는 것”으로 역사는 규명하au,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합동측)은 “W.C.C. 및 W.C.C.적 에큐메니칼 운동이 비성경적이고 위태로운 것”(정치 제18장 제2조 5항)이라고 규정한다. 이를 거부하고 이로부터 복음을 지키는 것이 “순수한 복음 신앙을 수호”라는 것으로 말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국 선교사에 대한 서약문>

①사도신경은 성경 말씀의 진리를 옳게 진술한 것으로 알며 또 그대로 믿느뇨?
②본 대한예수교장로회의 12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 및 대·소요리문답을 정당한 것으로 믿느뇨?

③귀하는 신학상으로 말하는 신신학 및 고등 비평이나 신정통주의 내지 자유주의 신학을 잘못된 것으로 알며, 역사적 기독교의 전통을 항시 이와 투쟁적인 처지에서 진리를 수호해야 하는 줄 생각하느뇨?

④귀하는 본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헌법에 배치되는 교훈이나 행동을 하지 않기로 서약하느뇨?

⑤귀하는 1959년 제44회 본 총회가 의결한 본 총회의 원칙 및 정책을 시인하며 이러한 조치는 W.C.C. 및 W.C.C.적 에큐메니칼 운동이 비성경적이고 위태로운 것이므로 이에서 순수 한 복음 신앙을 수호하려는 것인 줄 생각하느뇨?

⑥귀하는 신앙 보수는 의논이나 체계적 뿐만 아니라 그 생활도 응분적이어야 할 줄 알며 우리 총회의 음주 흡연 및 속된 생활 등을 금지하는 의도를 잘 이해하며 잘 순응하겠느뇨?

제44회 총회 5일째 되는 날인 9월 28일 오전 9시 노진현 목사의 사회하에 찬송가 160장을 합창한 후 배의취 목사의 기도와 마태복음 5장 9절을 봉독한 후 회무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장내가 너무 소란하여 더 이상 회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회장의 요청에 의하여 증경총회장들에게 사무 진행에 대한 대책을 강구 보고케 하기로 하고 오전 10시 30분까지 정회하기로 하고 김형모 목사의 기도로 정회했다.

10시 30분까지 정회하기로 했지만 11시에 속회하여 증경총회장 일동이 사태수습을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첫째, 현 총회의 정세하에서는 회무를 원만히 진행하기 곤난하므로 금년 11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까지 정회하고 총회 회무 기간 내내 문제가 되었던 경기노회 총대는 개선해 오도록 했다. 단 계속 총회는 서울새문안교회당으로 했다. 둘째, 특별위원회를 원, 부 총회장과 증경총회장과 각 노회장으로 구성하고 총회 당면한 문제를 수습하도록 했다. 결국 계속회는 서울새문안교회에서 회집하기 못하고 승동교회에서 계속회가 소집되었다.

계속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원칙과 정책”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발표되었다.

<원칙>
1.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오랫동안 독립 주권을 가진 교회로 알려져 왔다. 우리는 이제 이 주권행사에 있어서 또는 이 주권에 따르는 의무 이행에 있어서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충분한 발전ㆍ성장을 기한다.

2.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 계시된 말씀에 틀림이 없고 또는 우리의 믿음과 모든 생활에 유일, 최고의 지침이 된다는 믿음을 항시 명백히 하여야 한다.

3. 칼빈선생이 가르친 장로회교회의 신학과 모든 원칙들을 준수한다.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서는 이러한 원칙들을 잘 표시한 것으로 인정하므로 이에 준거하여 작성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신경을 충실히 준수하여야 한다.

4. 교회는 본질상 거룩하며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신경적 유기체라는 터 위에서만 교회의 통일성이 존재한다. 교회의 신령한 속성들과 증표들을 가리움이나 흐림 없이 드러내야 한다.

5. 성신의 내주와 역사로 개인생활에서나 교회에서 늘 스스로 반성하여 죄를 회개하며 또 그리스도의 사랑과 의의 품성이 더욱 더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상의 원칙들을 양보나 타협이 없이 또는 모든 저해와 반세력은 이를 대적하고 물리치면서 명백하게 선양 실천하기로 한다.

<정책>
우리는 목전의 여러 과제와 사태에 대처함에 있어서 전기의 원칙들 하에서 다음과 같은 정책수행하기로 한다.

1. WCC와 그 노선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회의 거룩함과 또 그리스도와의 합일의 속성을 저해함을 확인하였으므로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이에 WCC에서 항구히 탈퇴하고 그 에큐메니칼 운동에 관계치 않기로 함을 중외에 선언한다.

2. 우리는 교회의 권징을 진실히 행하여서 이로써 교회의 순결을 확보유지하기를 기한다. 이 관점에서 지난 9월에 제44회 총회 정회 직후에 일부의 교우들이 별달리 서울에서 회를 조직하고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라는 명칭을 부여하며 그러한 권위를 주장한 일은 불가한 일로 단정한다. 잠시 생각을 달리하여 이 조직에 가담하거나 이를 용인한 교우들은 우리의 선언한 이 원칙들과 잉 정책들을 숭순하고 다시 돌아와 함께 형제애와 수고를 나누기를 간망한다.

3. 비록 우리와 동일한 신앙을 위한 단체라 할지라도 그와의 관계가 우리 교회의 거룩한 사랑의 구현이나 그 성장에 지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우리는 이와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맺지 아니하기로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교회의 교역자들로서 NAE에 가입한 분들은 이에서 탈퇴하여야 한다.

4. 우리 교회와 70여 년간 고락을 같이하여 온 선교회들과 그 선교사들의 수고와 노력을 높이 칭송하고 감사한다.

우리는 이 선교사들과의 우애를 앞으로 더욱 계속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이 선교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십분 존중한다.

우리는 이 선교회들이나 그 선교사들이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사랑과 봉사의 협조를 제시ㆍ공여할 때에 우리의 상기 원칙들을 추호도 경감함이 없이 오히려 더욱 고조하는 터위에서 이러한 제공을 감사히 받아 실효있게 하여야 한다.

1959년 11월 27일



1960년 9월에 제45회 본 총회가 서울승동교회 예배당에서 회집하여 논의한 결과 10년 전에 피차애석하게 분리되었던 고신측 총회와는 신학사상과 신앙노선이 동일하니 양측 총회는 합동하자는 의견접근으로 하고 정회한 후 동년 12월 13일에 서울승동교회에서 제45회 계속총회로 회집하여 총회를 합동했다. 이렇게 하여 “합동측”이라는 이름이 붙이게 되었다. 합동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은 “단일총회의 헌법은 1934년 개정판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을 총회 합동에 구애되는 점만을 수정하여 잠정적으로 사용한다”는 결의했다. 1954년 제4차 헌법개정은 소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47회 총회(1962년)에서 헌법 개정은 1959년 통합측이 이탈한 후 1951년에 분열했던 고신측과 합동한 후 헌법을 개정했다. 제45회 총회(합동)(1960년 12월)가 고신측 총회장 송상석 목사의 사회하에 “회장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측 고신측 합동총회가 개회됨을 선언”했다. 제45회 계속회는 “합동총회”가 되었으며, 이때 합동취지 및 선서문과 전통계승이 발표되었다.

전통계승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제45회 총회는 1912년 9월 1일에 평양에서 제1회 총회로 창립한 총회로부터 일본 교단과 신사참배를 제외한 동일성을 유지하고 전통을 계승한 유일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법통총회임을 선언한다.”

또한 “단일총회의 헌법은 1934년 개정판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을 총회 합동에 구애되는 점만을 수정하여 잠정적으로 사용한다”는 결의를 했다. 1962년 가결 공포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편 목차의 특징은 <상편>과 <하편>이라는 단어가 삭제되면서 제1장에서부터 제23장까지 구분이 안되고 있다.

결국 1959년 11월 대한예수교장로회 계속총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의가 있었다. “WCC를 영구히 탈퇴하고 소위 WCC적인 에큐메니칼 운동을 반대하기로 가결하다.” 단, 이 문제를 변경하고자 할 때는 각 노회에 수의하여 총 노회수 및 투표총수 3분지 2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로 가결하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입된 NAE회원은 총회와는 직접으로 관계가 없으나 총회를 어지럽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평이 있으니 교직자(목사, 전도사)는 탈퇴하기로 가결하다.“

오늘날 우리의 과제는 WCC에 대한 신신학 노선을 반대하는 것과 WCC에 가입한 교단을 반대하는 것과 어떻게 다르며, 그 교단과의 연합의 문제의 성격규명에 대한 합동교단의 결의 정신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결의 위반자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WCC의 신학적 문제는 구호로만 꽹과리 소리로 우리 귀전에 울릴 것이다.
 
또한 정치교권을 위해 WCC를 반대하는가, 아니면 정통신학 계승을 위한 WCC 반대인가, 후자이기를 바란다.
 

소재열 목사(교회법, 한국교회사, 법학전공)

 
WCC 대책위원회 성명서

WCC는 기독교 복음 전파에 역행하고 교회 건설 사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단체이기에 복음적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는 이 단체의 한국총회(2013) 개최를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이유를 밝히는 바이다

① WCC는 성경이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최종적 규범이라는 것과 무오(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② WCC는 성경의 기본교리를 고백하지 않는 사람들과 일치를 추구하며 이단과 적그리스도와 자유주의신학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규제하지 않고, 교회의 변증적 사명을 무시한다.

③ WCC는 개신교회의 토대인 전통적인 구원관, 특히 이신칭의(以信稱義) 신앙을 약화시키거나 상대화(相對化)하며 인간 해방과 혁명을 구원행위로 본다.

④ WCC는 다른 종교에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있다고 하며 종교 다원주의를 표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부정한다.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할 당위성을 포기하였다.

⑤ WCC는 성령을 정령과 동일시하는 초혼제(招魂祭)를 용납하고, 성령을 물활론적(物活論的)으로 해석하는 비기독교적 사상을 방조하였다.

⑥ WCC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개념을 선교에 도입하여 인간화, 화해, 사회참여 등을 선교의 지상과제로 보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선포하는 전도의 긴박성과 구령사업(救靈事業)을 저해한다.

⑦ WCC는 '통전적(通典的) 선교'를 말하면서도 실상은 빈곤퇴치와 사회활동과 구조악 철폐 등에 치우친 선교를 하고있다.

⑧ WCC는 로마카톨릭 교회와 일치를 추구하고, 정교회를 회원으로 가입시켜, 선교유예(moratorium)를 시행하도록 하여 성경적 복음 진리 전파를 방해한다.

⑨ WCC는 마르크스주의와 해방신학과 궤를 같이하는 좌파 성향의 용공주의 태도를 지녀왔고 공산권 안에서 일어나는 인권유린, 생명박탈, 신앙의 억압에 대처하지 않았다.

⑩ WCC는 '교회'의 연합체라고 하면서도 실상은 성찬 중심의 교제단체이다. 그 결과로 모든 그리스도교회의 첫번째 표지인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사실상 교회의 본질인 단일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을 포기하였다.

⑪ WCC는 신학적 다원주의와 신앙무차별주의(indifferentism)를 지향하며 '교리는 분열시킨다'고 하면서 기독교 교리의 중요성을 폄하하고 교회의 생명력을 쇠퇴시킨다.

⑫ WCC의 외형적 기구 일치 운동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진리 안에서 일치된' 신앙고백 공동체, 즉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를 분열시킨다.

한기총, WCC 대책위원회


소재열 목사(교회법, 한국교회사, 법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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