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130주년(부활주일 1885. 4. 5 - 2015. 4. 5) 목사선교사 첫 내한

언더우드(장로교), 아펜젤러(감리교) 첫 목사선교사 제물포에 도착

소재열 | 기사입력 2015/04/03 [22:23]

선교 130주년(부활주일 1885. 4. 5 - 2015. 4. 5) 목사선교사 첫 내한

언더우드(장로교), 아펜젤러(감리교) 첫 목사선교사 제물포에 도착

소재열 | 입력 : 2015/04/03 [22:23]

▲ 언더우드선교사    ©리폼드뉴스
한국장로교회는 장로교 선교사들의 신학사상과 관련되어 있다. 장로교 선교사들의 입국과 그 선교사 중심의 공의회는 한국장로교회 보수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1884년 이후 한국에서의 선교사역이 시작되었는데,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 장로교회는 미국의 북장로교(1884), 호주장로교회(1889), 미국 남장로교(1892), 캐나다 장로교회(1898) 등이었다.
 
1884년 9월 20일 장로교 첫 선교사로 입국한 호레이스 뉴톤 알렌(Horace Newton Allen, 安連, 1858-1932)은 미국 북장로교 외지 선교부 선교사로서 1883년 10월부터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왔다.
   
알렌 선교사는 1883년 마이애미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북장로교 해외 선교부 파송을 받아 중국 상해에 의료 선교사로 갔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1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 더욱 자신을 괴롭게 하는 것은 동료 선교사들과의 불화, 아내의 건강 악화로 인한 어려움과 갈등으로 선교의 열매와 열의를 갖지 못했다. 더구나 중국 관리들의 무지함과 아편의 만연으로 인하여 그곳에서의 생활이 늘 부담스러웠다.
 
이런 환경은 자신의 의료 선교 사역에 대한 비판을 갖게 되었고 새롭게 무언가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던 차에 새롭게 선교의 문이 열리는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알렌은 본국 자신의 소속 선교회인 북장로교 선교부에 자신의 선교지를 한국으로 보내 달라는 청원서를 내게 되었다. 몇 번의 거절 끝에 결국 한국 선교부에 옮겨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진 것이다. 알렌 선교사는 1884년 9월 14일에 남경호(南京號)편으로 상하이를 출발하여 7일 동안 긴 항해 끝에 9월 20일에 인천 제물포에 도착하게 되었다.
 
알렌에 이어 미국 북장로회의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와 미국 북감리회의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 1858-1902)목사 부부가 1885년 4월 5일에 입국했다.
 
“언더우드 목사와 아펜젤러 목사 내외도 '내가 먼저 한국 땅을 밟으리라'는 욕망이 없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세 사람은 손을 서로 붙잡고 동시에 뛰어 내리니 셋이 다 그 영광의 첫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후의 사람들도 장로교와 감리교 중의 어느 것이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고 논란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어쨌든 레디 퍼스트를 예의로 삼는 미국인들이니까 아펜젤러 부인이 제일 먼저 배에서 내렸을 것이다.”(Allen D. Clark, History of the Korean Church, 1961, 심재원 역,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61, 42)
 
아펜젤러 부부가 인천에 상륙한 당시의 한국 정정(政情)은 갑신정변(甲申政變, 1884. 12)의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청일 간의 군사적 대립을 격화하게 만들었고 수도 서울은 불안이 감돌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외국인부녀자의 입경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단신인 언더우드만 입경하고 아펜젤러 부부는 인천에 있는 호텔에서 약 일주간 체류하면서 서울 입경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4월 13일에 부인과 함께 일본으로 되돌아 갔다가 한국 정세가 안정되기를 기다려 6월 20일에 제물포에 도착하여 한 달간 지내다가 7월 19일에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다(R. S. Hall, The Life of Rev. William James Hall, M. D., 1897, p. 218).
 
소재열 지음, <한국장로교회사 –신학전통과 계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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