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연재7] 행복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달려있다

종교를 위한 종인가, 생명을 위한 종인가?

소재열 | 기사입력 2015/06/20 [23:45]

[행복연재7] 행복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달려있다

종교를 위한 종인가, 생명을 위한 종인가?

소재열 | 입력 : 2015/06/20 [23:45]

▲     © 리폼드뉴스

예수님은 하루는 아침 일찍 성전 뜰로 가셨다. 사람들이 예수님 주변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때 예수님은 앉아 가르쳤다. 그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ㅈ바힌 여인 한 명을 끌고 와서 모인 사람들 앞에 세우면서 물었다.
 
“선생님, 이 여인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예수님은 말없이 침묵하시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계셨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이들은 예수님의 답변을 듣고 고소할 구실을 얻기 위한 작전이다. 예수님이 돌로 쳐 죽이지 말라고 할 경우 예수님은 모세율법을 거역했다는 구실로 고소할 것이다. 반대로 돌로 쳐 죽이라고 할 경우 사랑이 없다고 말하면서 비난의 말거리로 삼았을 것이다.
 
그때 예수님은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슨 글을 쓰신 후 그 자리에 서서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때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모두가 떠나고 그 연인만 남았다. 그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주여 없나이다.”
그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요한복음 8:1-11절까지 내용이다. 한글 개역개정판을 보면 7:53에서 8:11절까지 []로 묶어져 있다. 중요해서 괄호로 묶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본에, 7:53부터 8:11까지 없다”는 뜻이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의 이야기를 어떤 사본에는 없는 내용이므로 사본상의 문제가 있는 본문이라고 학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간음하는 현장에서 잡힌 여인의 이야기에서 상대 남자는 끌고 오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메시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고발하기 위하여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이용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자는 남의 약점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용하는 자들이다. 상대의 약점을 폭로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을 보거든 그런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 자가 언젠가는 나의 약점도 폭로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해서 자신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려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부인했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 없는 자들이다.
 
이들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다. 오늘날 생명의 지도자가 아닌 기득권 유지를 위한 종교적 지도자로 행세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당신은 종교지도자를 만나고 있는가, 아니면 생명의 지도자를 만나고 있는가? 당신은 종교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가, 생명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된다면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가짜로 만들지 않으면 자신들이 가짜가 된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예수님이 진짜가 아니라 험담하며 모함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닌 것이다. 맞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다. 거짓 선지자들일 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7:15절에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고 했다.
 
이들이 제아무리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2)고 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고소할 거리를 찾고 있는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거짓선지자들로 ‘못된 나무’에 해당되며, 못된 나무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에게 생명과 행복을 주신 분은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라 생명의 지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다. 생명과 행복은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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