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와 목사의 귀신 쫓는 축사(逐邪) 이해

승려는 바알세불을 힘입어,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석봉 | 기사입력 2017/02/06 [11:24]

승려와 목사의 귀신 쫓는 축사(逐邪) 이해

승려는 바알세불을 힘입어,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석봉 | 입력 : 2017/02/06 [11:24]

 
▲     ©이석봉 목사 /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에 안에 있는 삼위일체 수도원

한 때 불교의 승려가 귀신을 쫓는 장면을 보여준 일이 있다. 물론 기독교의 귀신 쫓는 장면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승려나 무당들은 일반적으로 악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붉은 팥을 뿌리거나 부정한 것이 침입하지 못하게 대문 앞에는 소금을 뿌린다. 물론 이런 행위로 귀신을 막지는 못한다. 여기서 시청자는 혼동하게 된다. 불교도 귀신을 쫓고 기독교도 귀신을 쫓으니 축사(逐邪): 귀신을 물리쳐 내쫓음)는 모든 종교의 보편적 행위라고 보는 잘못된 인식이 생겼다.

어느 사이트에서 본 글이다. 귀신 쫓는 불경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 답변자가 귀신 쫓는 불경은 없다고 했다. 다만 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워 악귀들로부터 보호받을 수는 있다 하였다. 만약 신묘장구대다라니가 너무 길다 싶으면 그 관세음보살 사십이수주 가운데 관세음보살 보검수 진언을 외우면 될 것이라 했다 그 진언은 “옴 데세데야 도미니 도데 삿다야 훔 바탁”인데 세 번 외우는 게 기본이라 했다. 그러나 만일 귀신을 쫓으려 불경을 외거나 한다면 오히려 귀신과 싸움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고 그래도 귀신 쫓는 기도문을 찾으려면 그건 불교 쪽이 아니라 개신교 쪽에 문의하시라고 했다.

진언이란 무엇인가? 방언(方言)이란 하나님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언어와 사람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언어 두 가지로 나누인다. 그러나 진언(嗔言)이란 주문으로 악령들과 자기 자신을 향한 소리를 반복하는 행위이다. NIV 영어성경에는 frantic prophesy 곧 정신없이 예언하는 것으로 번역했다.

구약성경에서 방언은 히브리어로 라손(לשון )이라 했고 진언은 하바르(חברר)라고 했다. 신18:11절에서“진언자(嗔言者;하바르)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참고, 왕상 18:29; 사 47:9, 12)고 했다. 율법서 중에 신명기에서는 진언자(嗔言者;하바르)나 신접자(神接者)나 박수나 초혼자(招魂者)를 용납지도 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위의 이야기들은 불교의 승려가 귀신에게 할 수 있는 일은 귀신을 쫓는 축사가 아니라 진언을 통한 방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귀신을 쫓는 승려도 있다. 그리고 귀신이 나가기도 한다. 이럴 때는 승려의 귀신 쫓는 축사가 기독교의 축사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게 할 수 있다.

신약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고치신다(마 12:22~37; 눅 11:14~23; 막 ㅣ3:20~27). 그런데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자 바리새파는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는다고 폄론한다. 예수님은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셨다(눅 12:22~28).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는 것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통해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셨다. 이는 귀신을 쫓는 두 가지 형태를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한 형태는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으로 내쫓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성령의 힘으로 내쫓는 것이다.

그러면 승려는 무엇의 힘으로 귀신을 내쫓는가의 답이 나온다. 불교 승려가 하나님의 성령을 믿는 것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배피를 믿는 것도 아니니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결박하는 원리다. 그리고 귀신의 왕이 귀신의 졸개를 내쫓는 원리이다. 이는 스스로 분쟁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일평생 귀신을 달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귀신을 쫓아낸다 라기 보다 달랜다는 것이 바른 관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목회자가 귀신을 쫓는 것은 성령의 힘으로 내쫓는 것이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귀신을 쫓는 강력한 힘은 성령이요, 십자가의 보배 피다. 이는 창세기에 3장 15절에 나타난 약속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의 말씀을 따라 육신의 족보로는 여자 마리아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마귀를 제압하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귀신을 쫓았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물러가라.”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배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나갈찌어다.”

이렇게 하면 백방백중 귀신이 퇴출된다. 귀신은 사탄, 곧 바알세불의 졸개로서 성령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십자가의 보배피를 가장 두려워하며 무서워 떨면서 나간다.

그리고 귀신은 귀신들 즉 복수로 그 수가 군대를 이루고 있어서 한 둘이 나갈 때 다 나가는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속지 말아야 한다. 모두 쫓아버려 온전히 치유되게 하여야 한다. 성령님의 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 십자가의 보배피의 권위로 쫓아버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귀신이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런 능력을 힘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석봉 목사
한국 최초 신구약성경주석을 집필한 경건한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의 문하생이요, 13개국 언어에 능통한 구약원어신학자 최의원 박사의 문하생이다. 목사요 박사로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으로 섬겼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전신 총회신학교(학장 / 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랜치(학장 / Timothy I Han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 / 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예장 합동 인터넷신문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칼럼리스트이다(이석봉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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