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보호자 하나님

시 3:1-8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1/19 [19:40]

[김순정목사 설교] 보호자 하나님

시 3:1-8

김순정 | 입력 : 2019/01/19 [19:40]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에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고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인간에게 창조물을 다스리는 대리 왕의 직책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을 보호해주시는 보호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범죄하고 나서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직책, 하나님의 보호를 망각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 대신에 다른 보호자를 찾았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권력, 돈, 인간, 지위, 무기, 군대였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절대적인 인간의 보호자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우리의 보호자로 삼고 있습니까?

 

1. 대적들의 조롱(1-2)

 

본 시편은 다윗의 시입니다(시 3편 표제). 그가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1-2).

 

BC 979년에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저지릅니다. 그래서 노년의 다윗은 아들의 칼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다윗에게는 대적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골리앗, 사울 왕이 그러했습니다. 또 노년에는 아들 압살롬이 그러했습니다. 이 중에 그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자가 압살롬입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입니다.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삼하 15:30).

 

다윗은 압살롬의 칼을 피해 도망할 때 울면서 예루살렘 궁을 빠져 나갔습니다. 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이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조롱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얻지 못하는 자,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자라고 조소합니다. 심지어 도피 중에 있는 다윗을 저주하기도 했습니다(삼하 16:5-8).

 

그런데 이 사건은 예언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장차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와 같이 고난과 조롱을 받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다 도망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아무 죄가 없는 예수님께서 당시에 가장 처절한 방법으로 사형을 당하신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죄악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2. 기도 응답을 주신 하나님(3-4)

 

다윗은 이 위기와 고난 중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3-4).

 

다윗은 하나님 여호와를 자신의 방패, 영광, 머리를 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즉 믿음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는 진정한 보호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말씀을 통해 그 진정한 보호자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나의 방패, 나의 영광,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라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방패(마겐)는 전쟁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 장비입니다. 적들의 칼과 창과 화살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장비입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방패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또 머리를 드시는 분이라는 말은 목동의 자리에 있던 보잘 것 없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하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비천하고 낮은 자리에 있던 다윗을 건져 영광스러운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윗의 겸손, 그의 믿음, 자신을 찬양이 아니라 다윗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윗은 바로 그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방패, 영광, 구원자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3. 보호자 하나님(5-8)

 

다윗은 누워서 자고 깨었다고 합니다. 언제 적들에게 죽을지 모르는 위기 상황 속에서 다윗은 누워서 자고 깨었습니다(5). 왜 그럴 수 있었는가? 원문은 ‘내가 누워 자고 깨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나를 계속해서 붙드시기 때문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다윗이 죽지 않고 평안히 누워 자고 깬 것입니다. 바로 이 다윗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믿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늘 우리를 붙드시고 지켜 주십니다.

 

계속해서 다윗은 6-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6-8).

 

천만인이나 되는 대적들 즉 무수히 많은 대적들이 다윗을 에워싸고 진을 친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지위도 권력도 무기도 돈도 우리를 위협하지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보호자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일어나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십니다. 여호와께서 악인의 이를 꺾으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적들을 철저하게 응징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서 있사오니”(8a). 오늘 우리는 이 고백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다윗의 구원자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기업을 받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결론

 

다윗의 보호자, 방패, 영광이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주신 그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살아갑시다.

 

그 하나님께서 한 주일 동안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