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 Bavinck의 성경의 신적 영감론(2)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3/06 [17:34]

Herman Bavinck의 성경의 신적 영감론(2)

김순정 | 입력 : 2019/03/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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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 1854. 12. 13-1921. 7. 29)는 네덜란드 정통개혁주의 신학자이며 목사이다. 그는 네덜란드의 아브라함 카이퍼와 미국의 벤자민 워필드와 함께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H. Bavinck는 사도들의 저술에서 신약의 영감에 대한 사항들을 발견한다고 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H. Bavinck, GD, I.14.108).

 

1)예수님의 증거는 신약 전체에서 신적이고 참되며 오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2)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글로 쓰인 것을 전혀 남기지 않고 스스로 떠나갔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참된 증거가 인류에게 참되고 순수하게 전달되도록 조처를 취하셔야만 했다.

 

3)특별한 의미에서 성령으로 무장된 사도들은 오순절 이후에 증인으로서 공개적으로 등장했다.

 

4)바울은 사도들 중 다시 독자적으로 있었다. 그는 유대주의자들에 대하여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할 필요를 느꼈다.

 

5)사도들의 이런 글들은 교회에서 처음부터 권위를 가졌다.

 

6)구약과 신약의 어떤 원칙들이 교회로 하여금 신구약에 대한 이같은 정경성을 인정하게 만들었는지 확실하게 결정할 수 없다.

 

Bavinck는 신약성경도 구약성경과 같이 하나님의 영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 증거로 예수님의 증거를 제시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에 의해 보내심을 받았고 자신이 보고 들은 것 외에는 말하지 않는다”(H. Bavinck, GD, I.14.108).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로고스이시고 신실하신 참된 증인이며 아멘이시다. 그분의 입에는 오류가 없는 분이다. 우리의 믿음의 사도이시고 대제사장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오직 진리만 증거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그런데 그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글로 남겨 주지 않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을 글로 남기도록 사도들을 택하셨다. 이 사도들은 성부에 의해 예수님에게 주어진 직분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택하시고 여러 방편으로 미래의 임무를 위하여 예배하시고 능력을 주셨다. 그 임무는 바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증인으로 활동하는 것이었다(H. Bavinck, GD, I.14.108).

 

오순절 성령의 임재 후에는 사도들이 공개적으로 등장하고 활동한다. 하나님은 표적들과 기적들, 영적인 복을 통하여 그들의 증거를 승인하셨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글에서 동일한 권위로 말했다. 글은 증거의 특별한 형태이다. 그래서도 그들은 그리스도의 증인들이었다. 그들의 증거는 참되고 신실한 것이었다. 베드로는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벧후 1:16).

 

즉 사도들의 기록은 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혹은 당시 여러 나라, 이방 종교의 내용을 가져다가 짜깁기한 것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위엄을 직접 목격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증거는 참되고 신실한 것이다.

 

예수님은 12명의 사도들 외에 다른 사도 바울을 부르셨다. 그리고 그에게 계시를 주셔서 기록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를 모태로부터 세우셨고 예수님을 통해 사도로 부르셨다. 그는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보았다. 그는 계시와 이상들을 받았고 복음을 예수님께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기록했다.

 

이러한 사도들의 글은 교회에서 처음부터 권위를 가졌다. 아타나고라스는 자신의 논증을 고린도전서 15:33, 고린도후서 5:10절로 증거한다. 테오필루스는 “그가 가르치기를,” “하나님의 말씀이 명하기를”이라고 하면서 바울의 본문을 인용한다. 이레니우스와 터툴리아누스와 다른 이들도 현재 우리가 믿는 신약성경들의 권위를 그대로 인정했다(H. Bavinck, GD, I.14.108).

 

이러한 성경의 권위는 공의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미 교회 내에 오랫동안 존재했던 권리에 대한 성문화와 등록일 뿐이다. 이처럼 사도들의 성경들은 교회에서 처음부터 그 권위를 가졌다.

 

구약과 신약의 정경성은 그 글들의 존재에 근거한다. 그 글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로 권위를 가진다. 이유는 그 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록하는 것을 지도하고 그 글들이 교회에서 인정받게 한 분은 바로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시다. 하나님 혹 성령이 선지자들을 통해 성령에서 말씀하시는 원저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 기원과 내용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리는 것이다.

 

이처럼 H. Bavinck는 성경의 권위를 다른 요소가 아니라 성령에게 두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의 이 주장은 철저하게 성경적이고 개혁신학적인 것이다.(계속)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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