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새로운 총장 취임에 감사하며

참된 총신 정상화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우리의 현실

남송현 | 기사입력 2019/05/25 [05:31]

총신대학교 새로운 총장 취임에 감사하며

참된 총신 정상화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우리의 현실

남송현 | 입력 : 2019/05/25 [05:31]

▲ 남송현 목사   © 리폼드뉴스

  

530, 10년 여의 시간동안 불법과 불의로 얼룩진 하나님의 선지동산 총신대학이 새로운 총장 취임식을 기점으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정상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의 발걸음을 옮겨 놓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의 열매이자 크신 은혜와 사랑의 선물이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 드린다.

 

오랜 시간 수많은 총신의 아들 딸들이 날마다 울부짖어 기도하고 때로는 투쟁하고 때로는 엎드리고 때로는 밤을 새며 금식함으로 총신 정상화를 위해 헌신해 왔고, 수많은 동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총신을 위해 무릎을 꿇고 통곡하며 총신 정상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동역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필자는 총신대학교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 총무를 맡게 되어 5달 이상을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를 오가며 학생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총신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워낙 김영우 전 총장의 공고한 조직적 대응으로, 교육부 개입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전산을 마비시켜 총신이 매우 위급한 상황임을 사회에 알리는 것이었다.

 

그것을 실행해 옮겼을 때, 학교 정상화의 결과와 상관없이 매우 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7명의 비대위 소속 학생들(졸업거부자들)과 심각한 논의를 하여야 했다.

 

모든 법적 책임을 다 감당하겠다는 7명의 학생들 중 한 명이 총신 정상화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실행해 옮겼고, 결과적으로 교육부 개입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지금까지 총신 정상화를 위해 한 끼 금식을 하며 기도하고 있다.

 

김영우 전 총장 측에 의해 용역이 두 번이나 동원되었을 때에, 밤늦게 그리고 새벽에 학생들은 온 몸으로 학교를 지켜내었다. 쇠 파이프를 동원하고 빠루를 휘두르며 학교를 망가뜨릴 때에, 용역들에 온 몸을 던졌을 뿐 아니라 수많은 아들 딸들이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하나님께 주저 앉아 엎드려 기도했다.

 

많은 남학생들 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텐트 안에 깔린 스티로폼에 몸을 의지하고 학교를 지키기 위해 기도하며 밤을 지새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총회도 총회장님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여러 기관의 대표들이 전략팀을 꾸려 매 주 한 번 혹은 두 번의 긴밀한 회의를 통해 상황에 대응하면서 현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상황들에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헌신하였다.

 

수 년간 김영우 전 총장에게 법적 대응에서 패소한 총회였기에, 철옹성을 쌓고 총신을 완벽하게 소유할 것 같았던 전 총장 군단에게 끊임없이 타협해야 한다고, 김영우 전 총장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다양한 정치 그룹들이 회유를 반복했었다.

 

그럴 때마다 총신의 아들 딸들이 총신을 떠나지 않고 울부짖으며 기도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고,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많은 동문들의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응답하셨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난 103회 총회에서는 총신을 하나님의 선지동산으로 회복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후속 조치를 진행키로 결정하였다그런데 지난 총회 이후 그 위원회는 총신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에게는 총신의 처절했던 상황과 수많은 아들 딸들의 희생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었는가? 절대 그럴리 없겠지만 rl김영우 전 총장의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것은 아닌지 극단적인 의구심마저 든다. 어떻게 이렇게 대응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잔재들이 학교를 활보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려하며, 새로운 총회의 정치 세력들은 자신들을 절대 내칠 수 없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니, 독립 이후에 일제의 잔재들이 나라를 이끄는 자리에서 기득권을 지니게 되는 형국에 비유할까!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로운 총장이 세워지는 상황을 틈타 법인이사회에 진출하려고 시도한다는 소식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

 

총회의 지도부는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사심없이 정확하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행보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본다.

 

화해와 용서는 회개가 전제되어야 한다. 자신들이 저지른 반 총회적 행위들, 총신을 위태롭게 한 행위들, 하나님의 종이 아닌 특정인의 종이 되어 저지른 악행들에 대해 인생을 바쳐 헌신한 총신의 아들 딸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회개가 먼저여야 한다.

 

적어도 어떤 형태로든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용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든다면, 혹 그들이 향후 총회의 교권의 핵심 위치에 서도록 방관한다면, 그것은 우리 모두의 돌이킬 수 없는 허물과 실수가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방관하여 총신이 또다시 사심을 가진 정치꾼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더욱 매서운 하나님의 공의의 시행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전 총신대학교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 총무 남 송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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