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

렘 1:1-19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6/15 [19:31]

[김순정목사 설교]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

렘 1:1-19

김순정 | 입력 : 2019/06/15 [19:31]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소명을 주시고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해주십니다. 당시 유다는 신앙적으로 정치적으로 아주 부패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서 유다를 벌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소식을 유다 백성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이 심판 중에 유다 백성이 살아남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의 회복만이 사는 길입니다.

 

1. 선지자를 부르신 하나님(1-3)

 

하나님께서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즉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 혼자 단독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계시의 말씀입니다.

 

2-3절에 보면 이 말씀을 주신 때가 언제인지 역사적 연대를 보여줍니다.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2-3).

 

요시야 왕은 유다의 16대 왕입니다. 그는 BC 640-609년까지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유다 왕국은 BC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 예레미야는 그 기간 동안 즉 약 50년 가까이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시드기야 11년 말까지 곧 5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했다는 말은 예루살렘이 함락된 다음 달입니다. 5월 7일에 시드기야와 모든 귀족과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장에게 속한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주위의 성벽을 헐었으며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무리 중 남은 자는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모두 사로잡아 가고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8-12).

 

2. 두 환상을 주신 하나님(4-16)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계시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그의 모태에 지어지기 이전에 아셨고 그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성별하셨고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6)라고 대답합니다. 여기 아이라는 말은 나아르로 소년, 청년이라는 의미입니다. 아직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기에는 어리다는 말입니다. 즉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어디로 보내시든 무슨 말을 전하게 하시든지 그는 그 일을 해야 했습니다(7). 그리고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8).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그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고 건설하고 심게 하였다고 하십니다(10). 즉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게 하시고 구원의 계획을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의 선지자직은 장차 신약에 오실 메시야에 대한 그림자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두 가지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첫째는 11절 이하에 나옵니다. 살구나무 가지 환상입니다. 살구나무와 12절에 나오는 지키다는 단어는 원문에 보면 같은 철자입니다. 같은 단어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말씀을 이루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두 번째 환상은 끓는 가마입니다. 그런데 그 가마의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습니다(13). 이것은 북방에서 재앙이 올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즉 바벨론의 군대가 북방에서 올 것입니다.

 

이 재앙은 유다 민족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고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게 절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벌하심으로 그들이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신 것입니다(16).

 

신명기 28장에 보면 언약 가운데 살게 되면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되고(1-14), 반대로 하나님을 버리고 언약을 파기하면 어떠한 형벌이 주어지는가를 15절 이하에서 보여주십니다. 특히 36-37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신 28:36-37).

 

3. 약속을 주신 하나님(17-19)

 

이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예레미야는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하나님께서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 것입니다(17).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셨습니다(18).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이렇게 철저히 보호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대적도 예레미야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로 견고한 성읍, 기둥, 성벽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그가 어디에 있든지 그의 보호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19절을 봅니다.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19).

 

여기 “함께 하여”(이트카)는 ‘너와 함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확실하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구원할 것임이니라”(레하찌레카)는 반드시 구원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적들의 손에 예레미야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그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이 예레미야의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졌습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결론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그를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영생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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