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렘 3:1-25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6/29 [16:44]

[김순정목사 설교]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렘 3:1-25

김순정 | 입력 : 2019/06/29 [16:44]

 

예레미야 3장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죄악 가운데 살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유다 백성에게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먼저 1-5절은 유다의 우상숭배와 언약 파기를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6-10절은 회개하지 않는 유다의 패역함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11-25절은 회개에 대한 약속과 긍휼의 하나님을 계시하십니다.

 

1. 죄악에서 떠나지 않은 유다(1-5)

 

1절에 보면 “그들이 말하기를”이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여기 그들은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어떤 성경은 세상 사람들로, 다른 성경은 여호와로, 또 다른 성경은 그들로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원문에는 누가 말했는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속담으로 보는 해석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기도 합니다. 혹자는 예레미야의 말로 보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사람들의 말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명기 24:1-4이 떠오릅니다. 유사한 내용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이 말씀을 전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명기의 말씀은 이혼을 당한 여인이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가 다시 전 남편에게 돌아갈 수 없다는 규정입니다.

 

유다가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산마다 가서 행음을 했습니다. 그들은 음란과 행악으로 땅을 더럽혔습니다(2). 그래서 그들에게 주어진 형벌은 단비의 그침, 늦은 비의 사라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파종하는 시기는 10-11월입니다. 이때에 이른 비가 내립니다. 이것을 단비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늦은 비는 곡식이 여물 때인 3-4월에 내리는 비입니다. 이 시기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그들의 1년 농사를 망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창녀의 낯을 가져 수치를 알지 못했습니다(3). 즉 그들은 죄를 깨닫거나 회개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유다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죄악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했고 가고 싶은 길을 갔습니다.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 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네가 이같이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느니라 하시니라”(4-5).

 

2. 유다의 거짓 회개(6-10)

 

요시야 왕이 통치하던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그가 이 모든 일들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6-7).

 

유다의 왕 요시야는 BC 640-609년까지 31년 동안 유다를 다스린 왕입니다. 그가 왕이 된지 12년에(BC 628년) 종교개혁을 단행했고(대하 34:3), 성전을 수리하던 중에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왕하 22-23장). 배역한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을 말합니다. 그들은 온갖 우상숭배로 인해 벌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당시까지도 그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유다 백성은 이것을 눈으로 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그것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도 가서 행음을 했습니다(8). 돌과 나무 우상을 섬기며 영적 간음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매를 들고, 선지자들을 보내 죄를 지적하게 하시면 그들은 회개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9-10).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삼상 16: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회개가 진심인지 거짓인지 다 아셨습니다. 그들의 회개, 죄의 고백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그 죄악의 길을 갔던 것입니다.

 

3. 회복의 날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11-25)

 

여호와께서는 북이스라엘이 유다보다 훨씬 더 낫다고 하십니다. 즉 유다도 북이스라엘도 죄를 지었으나 유다의 죄악이 더 크다는 말씀입니다(11).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북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13).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선포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실 것이고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는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자복하면 용서해주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부하고 끝까지 죄를 고백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들을 철저히 징계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남편이 되십니다. 이것은 영적 부부, 즉 언약관계에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백성을 지식과 명철로 양육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질 때 더 이상 하나님의 언약궤를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지도 기억하지도 찾지도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다(14-16).

 

하나님께서 회복하시는 그 때에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보좌라 불러질 것입니다. 모든 백성이 그리로 모일 것입니다(17). 그때에 유다 족속과 이스라엘 족속이 동행하여 북에서부터 올 것이고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 함께 이를 것입니다(18).

 

이것은 에스라 1장과 BC 537년 페르시아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성취됩니다. 그리고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땅을 주실 것입니다. 이런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족속은 남편을 속이고 떠난 아내와 같이 하나님을 속였습니다(19-20).

 

하나님은 그들에게 징계의 날을 주시므로 그들이 애곡하고 간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면 그들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회복, 구원은 절대 다른 나라나 인간 왕이나 그 무엇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오직 여호와께만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23b).

 

결론

 

이스라엘이 구원받고 회복되는 길은 오직 여호와께 달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가야 했습니다.

 

바로 그 긍휼과 용서의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구원자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언합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딤전 1:15).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 아닌 것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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