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이방인을 용서하신 하나님

욘 3:4-6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2/08 [20:18]

[김순정목사 설교] 이방인을 용서하신 하나님

욘 3:4-6

김순정 | 입력 : 2020/02/08 [20:18]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도망하던 요나를 다시 불러 그 일을 맡기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요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알게 됩니다. 그는 그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나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생활 속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1. 두 번째로 말씀을 주신 하나님(1-3)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합니다(1). 그런데 이 말씀은 요나에게 먼저 주셨던 말씀과 내용상 차이가 없습니다. 1:2절을 봅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즉 같은 말씀을 다시 주신 것입니다.

 

처음에 주신 말씀을 요나가 거부하고 도망했기 때문에 동일한 말씀을 다시 주신 것입니다. 그 말씀의 내용은 2절에 나옵니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2)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께서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나에게 주신 두 번째 말씀입니다.

 

결국 요나는 그것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당시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보면 적국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곳에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요나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느웨로 갑니다.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었습니다(3).

 

3일 동안 걸어 다녀야 하는 규모입니다. 당시에 아주 큰 성읍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최고의 성이고 최대의 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그런 곳에 보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서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2. 회개한 니느웨 백성(4-6)

 

요나는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칩니다. 니느웨는 3일 동안 다녀야 하는 규모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쳤습니다. 이것을 보면 요나는 여전히 앗수르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이고, 앗수르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마땅한 이방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요나는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라고 외쳤습니다(4).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할 기한으로 40일을 주신 것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이방인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이 믿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신으로 여겨지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그들이 회개하겠는가? 그런데 반전이 일어납니다. 5-6절을 봅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5-6)

 

니느웨 사람들 즉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합니다. 지위가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모두를 막론하고 굵을 베옷을 입었습니다. 거의 한 나라의 왕이 죽었을 때나 볼 수 있는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요나의 선포를 듣고 니느웨의 백성들이 모두 회개를 한 것입니다. 이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렸습니다. 왕도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습니다. 당시 앗수르 왕은 살만에셀 4세 혹은 아술단 3세나 아술니라리 5세 중 하나로 봅니다. 즉 역사적 사실이라는 의미입니다.

 

3. 재앙을 거두신 하나님(7-10)

 

이에 앗수르의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립니다. 니느웨에 선포하여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8-9)

 

사람이나 가축이나 아무것도 먹지 말게 합니다. 또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다 굵은 베 옷을 입게 합니다. 그리고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왕이 이것을 조서로 내립니다.

 

혹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쳐 앗수르를 멸망하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앗수르가 멸망하지 않는 길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 나라가 일어서고 멸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라의 성패는 국민이나 정치가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사람들이 행한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십니다(10). 이것은 하나님께서 변덕스러운 분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뜻을 돌이킨다는 의미는 신인동성동형론적 표현입니다. 인간이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정하신 뜻을 바꾸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나를 보내신 목적에 맞는 것입니다.

  

결론

 

앗수르에 요나를 보내신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십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을 의지하고 회개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십니다. 그 사죄의 은총을 우리는 바라보며 오늘도 살아갑니다. 이런 복된 한주의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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