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 목사 인터뷰] 총회 사무총장 '직무에 충실하겠다'

총회본부 행정집행, 대 전환점의 계기 만들터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0/05/14 [11:16]

[이은철 목사 인터뷰] 총회 사무총장 '직무에 충실하겠다'

총회본부 행정집행, 대 전환점의 계기 만들터

리폼드뉴스 | 입력 : 2020/05/14 [11:16]

▲ 이은철 목사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최근 임원회에서 첫 사무총장에 이은철 목사를 선임했다. 금년 8월 1일부터 부임하게 되는데, 사무총장 임명된 이은철 목사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리폼드뉴스 편집부). 

 

본 교단은 우리나라 개신교회의 최대 종파입니다. 이러한 교단 첫 사무총장자리에 임명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총회임원회가 저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해 주셨는데 총회 임원회의 뜻에 어긋남이 없는 사무총장이 되겠습니다. 모두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많은 카톡 으로 축하문자를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초대 사무총장이라는 문구였습니다.

 

여기에 부담감을 갖고 있습니다. 초대 사무총장인 제가 그 직무를 잘못하거나 필요성이 부인될 정도로 존재감 없는 사무총장 직무를 수행할 경우, 사무총장직을 없애자는 이야기들이 나돌겠죠. 저는 이러한 사실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사무총장직이 우리 교단의 총회본부 행정에 필요성이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연구할 점은 총회 본부행정을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확립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행정집행과 시행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목사님이 처음에는 총무로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에 사무총장으로 출마 방향을 선회하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원래 총무로 출마하려고 하였는데 총무는 대외적인 초교파적으로 활동해야 하는데 저에게는 그런 은사가 없고, 또한 한기총이나 한교총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교단 내 여러 분야에서 행정력과 정치력을 발휘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총회본부 구조조정이나 총회 감사부장직을 수행하면서 총회 구석구석 공부를 많이 했고, 변화되고 개혁되면 좋겠다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사무총장직에 출마하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참조하여 총회본부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사무총장직 후보에 서류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사무총장 자리가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무총장 자리는 총회 본부 행정의 전반적인 질서를 바로잡고 총회와 총회임원회의 결의에 근거하여 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행정집행절차를 총회 내규에 의해 진행하는 책임자라고 할까요? 즉 총회본부의 살림살이를 위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고 지시를 잘 받아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돕는 일이라 하겠죠? 그리고 총회본부는 총회 모든 구성원들이 한번쯤 본인과 교회 기타 등의 각종 업무를 위한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방문자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방문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총장은 총회본부 직원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많은 방문자들에게 언어적 폭력을 비롯한 혼란도 없지 않았다고 봅니다. 사무총장은 직원들을 보호할 책임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원들도 방문자들에 의해 많은 상처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러한 갈등 등을 많이 보아 왔고 목격한 사항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화를 내는 모습들 때문에 직원들이 대성통곡하는 것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앞으로 사무총장 직무를 수행할 때 총회 방문자들과 직원들 간의 가교역할을 하여 관계회복을 위해 힘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영성과 인성, 그리고 전문성을 교육하여 원활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총회본부 행정집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저는 목사안수를 받은 이후 40년 동안 상담을 해 왔습니다. 상담을 위해 1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상담학을 연구해 왔습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면서 직원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사무총장 자리는 이런 일을 중재할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총회 본부가 각종 이해관계자들의 시위현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향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은 총회 본부 직원들은 보통 믿음을 갖지 아니하면 감당할 수 없는 자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나요.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사무총장은 행정력을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력을 발휘하는 자여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었습니다. 총회본부에서 시위하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당사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이를 총회적인 결의와 교단헌법을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을 설득하고 합리적인 행정방향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여 총회가 결의해야 할 사항인지, 총회임원회가 결의할 사항인지를 충분히 검토하여 총회 본부가 성토장이 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총회본부에 집단적으로 방문하여 무언의 실력행사나 실제로 실력행사를 할 경우, 총회 결의와 임원회의 결의에 따라 총회장님의 지도를 받아 행정집행에 참조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총회본부를 집단적으로 방문하여 실력행사를 할 경우 제재와 피해를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입니다.

 

물론 행정집행에 억울해서 총회본부에 방문하여 고함을 지르겠죠. 사전에 그런 억울한 행정집행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소통할 것입니다. 억울하고 원통한 것을 다 들어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집단적인 시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다 들어주고 법리적으로 해결할 사안, 정치적으로 해결한 사안 등을 정확히 구분하여 처리할 것입니다. 사무총장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그리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서 사무총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할 수 없는 일들을 충분히 설명하여 처리할 것입니다.

 

사무총장 자리는 본부행정의 모든 사안을 총회장에게 보고하여 결재하는 직무라 생각되는데 행정결정 라인의 책임자로 어떤 소신을 갖고 있습니까?

 

저는 공정하게 행정업무를 집행할 것입니다. 총회는 정직하고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또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힘 있는 사람은 서류를 발급해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발급해 주지 않는 그런 일들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일은 총대 명단을 부탁하였는데 거절당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특정 사람들에게는 제공해 주는 일들을 봐 왔습니다. 일관성 있게 모두 불가하든지, 아니면 특별한 경우에만 거부할 것인지에 대한 투명하게, 명확하게 원칙과 공정한 행정업무를 진행할 것입니다.

 

좀 민감한 이야기인데 사무총장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 내정설이라는 이야기들이 나돌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내정되었다는 말들은 근거 없이 나돌았던 것 같습니다. 사무총장을 채용하고 임명하는 절차의 권한을 갖고 있는 총회임원회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에서 나온 이야기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통 후임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신문지상에 공고한 후 절차에 따라 후보자를 선택하고 한 명을 담임목사로 선정할 때 일부 교인들이 특정인을 내정했다면서 교회를 혼란케 하는 경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교회와 목회자와 장로님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사람이 본 교단 첫 사무총장직에 임명되었습니다. 앞으로 겸손하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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