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장과 임시당회장의 법적 구분

당회장이 없을 때 당회장직 수행자를 임시당회장이라 한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0/05/17 [19:08]

당회장과 임시당회장의 법적 구분

당회장이 없을 때 당회장직 수행자를 임시당회장이라 한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20/05/17 [19:08]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헌법에는 담임목사가 교회 대표자라는 헌법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가 관공서나 법원에서 소송이 제기될 때에 담임목사가 교회 대표자임을 입증하라는 문제가 제기되곤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본 교단 헌법의 정신과 실무에서 대표자는 당회장(담임목사)이지만 성문 규정이 없으므로 제103회 총회에서 개정 공포하여 헌법 개정했다.

 

정치 제9장 제3조에 당회장은 그 지교회 담임목사가 될 것이나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로 그 지교회 담임목사가 될 것이나라고 하였다.

 

당회장은 지교회 담임목사가 되며, 담임목사(당회장)는 대표자이다. 여기서 규정한 담임목사로 당회장은 반드시 조직교회이든, 미조직교회이든 지교회 교인들이 공동의회 결의를 통해 노회에 청원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지교회 당회장이란 명칭은 공동의회에서 청빙청원을 위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당회의 결의로 본 교회 목사가 그 노회에 속한 목사 1인을 청하여 1회성 당회장의 직무를 수행한 자를 대리당회장이라 한다(정치 제9장 제3). 대리당회장은 당회장을 대리하므로 공식 명칭을 당회장이라 하지 않고 대리당회장이라 한다.

 

또한 당회장인 담임목사가 없는 경우에 당회장될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까지 전체교인들의 총회결의에 의한 특별수권없이도 교단헌법 등의 규정에 따라 노회가 직권으로 당회장 될 사람을 파송한다.

 

이 때 당회장 될 사람이란 당회 임시 회장’, 당회 임시 당회장이라 한다. 임시당회장은 당회장과 같은 권한을 갖되 재판권은 없다. 103회 총회에서 강중노회 강원석 씨가 헌의한 위임목사 외 시무목사, 임시당회장 재판권 금지의 건은 헌법대로 하기로 가결하다(재판권 없음).”라고 했다. 여기서 총회가 임시당회장이라고 유권해석을 했다.

 

총회 결의는 당회장과 임시당회장을 구분하여 명칭을 부여해 왔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담임목사가 없을 때 노회가 직권으로 파송한 자를 임시당회장이 아니라 당회장이라고 고집한다. 또한 임시당회장이 아니라 파송당회장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교단헌법과 총회 유권해석에 반한 주장이다.

 

103회 총회에서 호남노회장 최재정씨가 헌의한 임시당회장에게 지교회의 목사 청빙 투표권이 있는지 질의의 건과, 평남노회장 황용규씨가 헌의한 위임받지 않은 시무목사가 임시당회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의 건은 불가한 것으로 가결하다.”고 하여 총회가 임시당회장으로 하여 유권해석하였으며, 위임받지 않은 시무목사가 임시당회장이 될 수 없으며, 지교회 목사 청빙 투표권이 없다고 유권해석을 하였다.

 

정리하면 대리당회장은 당회 직권으로, 임시당회장은 노회 직권으로 파송한다. 그러나 노회가 당회장을 파송할 때에는 반드시 지교회 청빙 청원이 있어야 한다. 단 지교회가 결의가 없을지라도 대리당회장과 임시당회장은 지교회 당회장직과 같은 효력이 있으나 그 효력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담임목사가 없는 교회에 파송할 때에는 임시당회장이라 한다.

 

임시당회장을 당회장이라거나 파송당회장이라 하지 않는다. 교단헌법과 총회가 이렇게 당회장, 대리당회장, 임시당회장을 구분하여 행정집행을 하고 있는데 담임목사가 없는 교회에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을 당회장, 파송당회장이라고 명칭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법리오해이다.

 

교단헌법 개정으로 이를 명확히 했다. 당회장은 교회 대표자이다. 당회장은 담임목사이다. 그러나 담임목사가 없을 때 공동의회 청빙결의 없이도 노회가 직권으로 파송한 임시당회장은 당회장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되 그 효력은 제한적이다.

 

공식 명칭은 임시당회장임에도 불구하고 당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권위를 내세우는 그런 형태의 법인식이 교회 분쟁을 유발한 원인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법인식을 갖고 있는 자들이 교회 분쟁에 개입하면 개입할 수도록 교회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면 이제 교인들이 법원에 비송사건을 통하여 교단탈퇴나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해 달라고 법원에 비송사건 절차법을 통하여 분쟁을 해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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