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남 박사, 총신대에서 경북북부지역 교회 역사로 박사학위 취득

미국 북장로교 안동선교부가 경북북부지역 교회 발전에 미친 영향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3/06 [22:05]

이교남 박사, 총신대에서 경북북부지역 교회 역사로 박사학위 취득

미국 북장로교 안동선교부가 경북북부지역 교회 발전에 미친 영향

소재열 | 입력 : 2021/03/06 [22:05]

 

▲  이제 부부 향토역사신학의 부부 박사의 손끝에서 경안지역의 교회 역사 연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순히 역사의 기록에만 있는 교회가 아닌 오늘날도 여전히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한 교회로 남아야 한다는 그의 연구 성과물들은 경안지역의 커다란 보물이며 자신이다.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역사신학자인 이교남 목사(한국기독교 교회역사 주영연구소 대표)가 2020년 총신대학교에 제출한 미국 북장로교 안동선교부가 경북북부지역 교회 발전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Th.D.)를 취득했다. 

 

 이교남 박사 © 리폼드뉴스

중앙 중심의 선교역사에 대한 연구작품들이 시대를 거듭해 갈수록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지방) 선교역사는 연구 실적물들이 한계에 있다. 그러나 이교남 박사는 그동안 경북 안동의 경안지역의 초기 선교역사로부터 교회 역사를 집대성하여 연구해 온 향토 역사신학자이다.

 

초기 선교 역사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역사를 넘나들면서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안동지역, 경안지역에 생명의 복음으로 승화되었는지를 추적해 온 결실의 열매가 이번 박사학위 논문이다.

 

경안지역은 태백산과 소백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지형을 갖고 있다. 특히 안동 북부의 산악지대는 매우 험준한 지형이다. 경안지역은 안전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립된 지형이기도 하다. 그래서 안동지역은 선교사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안동은 북장로교의 선교정책에 따라 대구선교부가 설립되면서 안동지역은 대구선교부 소속되어 활발하게 선교가 이루어졌다. 안동선교부가 결정(1908)되기 이전 해마다 안동지역의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점점 늘었고 집회처소도 점점 늘어났다.

    

이 지역은 1903년에 12명으로 보고되었던 기독교인들이 5년이 지나서 1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안동지역의 교회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안동에 새 선교기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갖게 되었다. 안동 선교기지의 개설은 1908년에 결정되었다.

 

새 선교기지의 개설을 위해 임명된 사람은 1907년 선교지에 도착한 소텔(Chace. C. Sawtell, 사우대 史佑大) 선교사였었다. 1909년에는 원주를 담당했던 웰번(A.G. Welbon, 오월번 吳越藩), 플레처(Archibald. G. Fletcher, 별이추 鱉離湫) 선교사가 안동으로 오게 되었다. 그러면서 안동선교부가 활발하게 운영되었다.

 

안동선교부는 두 지역으로 나눠서 소텔은 북쪽지역을, 웰번은 남쪽지역을 맡아서 순회전도를 하였다. 소텔은 전도여행 중에 장티푸스에 걸려 고열 증세를 보였다. 그는 선교회의 돈을 아끼기 위해 대구로 가는 길에 가마타기를 거부하고 조랑말을 타고 갔다. 말에서 12번이나 떨어지면서도 여행을 잘 견디어 냈지만 그해 11월에 소텔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했다.

 

미지의 땅 조선 경북 안동,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죽어가는 조선 땅 그것도 선교사들이 가기를 꺼려했던 특별한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경안지역에서 생을 마감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이런 사명이 있는지를 이교남 박사는 그의 논문에서 묻고 있다.

   

이교남 박사는 본 논문을 서론과 결론을 포함하여 총 5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경북북부지역 복음의 전래 역사를 통해 초기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헌신했고 복음을 전했으며, 교회를 세웠는지는 추적하고 있다.

 

선교사들 못지않게 전해진 복음을 듣고 자생적으로 교회를 설립했던 믿음의 영웅들을 열거한다. 이러한 교회에 선교사들이 상주하며 돌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시 유급 조사들이 교회를 맡아 사역했다. 이를 초기 자료에 의해 설명하며 평가하고 있다. 

 

경상북도 최초의 교회인 비봉교회는 선교사가 세운 교회가 아닌 현지 신자가 세웠다. 장로회 사기에는 1902년 합동 공의회(회장 이눌서) 때에 의성군 비봉동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김수영이 청도 지방에 여행하였다가 전도인 에게 복음을 듯고 결신 귀가하야 열심전도함으로 신종자 일익 증가하야 예배당을 신축하니라고 문헌상 교회설립일이 1902년으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연구자는 김수영이 1900년 3월에 청도 장터에서 아담스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받고 돌아와 장로회 사기에 기록된 대로 1902년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50-51쪽).   

 

같은 논문에서 예천의 금곡교회는 1900년 8월 15일(171쪽)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비봉교회는 1900년 3월로 정리하여 경북의 최초 교회는 비봉교회로 보는 듯하다. 장로회 사기인 문헌에는 금곡교회에 대한 설립기록이 없으나 교회설립일을 1900년으로 지키고 있다. 경상북도 최초교회에 대해 학술적인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02년 안동에도 국곡교회가 세워졌다. 안동선교부가 개설되기도 전에 전도를 받은 현지인들이 스스로 전도를 하고 예배당을 건축했다. 초기 안동선교부의 목회자들을 통해 어떻게 교회가 설립되었고 부흥하게 되었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의료선교, 교육선교, 복지기관을 설립하여 의료, 교육, 복지라는 접촉점으로 선교했던 당시의 선교전략은 커다란 성장과 부흥을 가져왔다고 연구자는 진술하고 있다.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될 때에 경상노회는 다른 6개 노회와 함께 참여하였다. 총회 조직을 위해 경상노회는 191216일에 조직되었다. 경상노회는 경상남북도를 아우르는 지역 노회였다.

 

경상노회는1916년 제5회 총회에서 경북노회와 경남노회로 분립 승인되면서 경상노회 이름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경북노회는 다시 1921년 제10회 총회에서 경북노회와 경안노회로 분립 승인되었다.

 

경안노회는 다시 제60회 총회(1975)는 경안노회의 분립청원에 대해 전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에서는 경안노회와 영안노회로 분립을 허락했다. 영안노회는 안동노회 명칭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구자는 이같은 노회를 통해 선교사들이 전한 순수한 보수신학에 근거하여 복음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안지역의 복음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양반 고장이지만 복음이 일찍이 들어와 교회가 없는 마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확장되었으며, 지역적인 장단점을 말하면서 단점을 치유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교남 박사는 189355일부터 시작된 경북지역 복음의 확장은 오직 성령(1:8)의 역사로만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본 논문을 통해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부흥과 성장이 불가능함을 역사적인 문헌을 통해 조명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인 벽앞에 뚜렷한 성장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오늘의 현실이지만 여전히 성경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형편일지라도 경북 북부지역의 선교 계승인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위해서 이루어 져야 하며, 미래의 대안으로 자립선교와 진영을 넘는 실천적 선교, 복음에 근거한 복지선교를 그 대안으로 내놓았다.

 

이교남 박사의 사모는 이미 2010년에 칼빈대학교에서 신사참배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경안노회 사례를 중심으로)”(김덕순 박사)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부부 박사가 되었다.

 

이제 부부 향토역사신학의 부부 박사의 손끝에서 경안지역의 교회 역사 연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교남 박사는 경안지역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초기 문헌들의 번역작업을 진행해 왔다. <조선예수교 사기> 등이 그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단순히 역사의 기록에만 있는 교회가 아닌 오늘날도 여전히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한 교회로 남아야 한다는 그의 연구 성과물들은 경안지역의 커다란 보물이며 자산이다.

   

이교남 박사 / 도내리 서당(파주) 한학수학(都內理 書堂 漢學 修學), 국립 경북대학교 (상주) 생물응용학과(B.S.)(주간, 야간)전체 수석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Equiv),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졸업(Th.M.),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Th.D.) 전체 수석졸업, 논문, 저서 및 번역(42권), 상훈: 2009년 경북대학교 총장상 수상(수석 졸업), 2021년 총신대학교 이사장상 수상(성적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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