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산책(8) 4:1-6/ 참과 거짓에 대한 분별

김순정 | 기사입력 2013/07/24 [12:39]

요한일서 산책(8) 4:1-6/ 참과 거짓에 대한 분별

김순정 | 입력 : 2013/07/24 [12:39]

 

우리가 즐겨 먹는 음료수 중에 사과 맛, 딸기 맛, 오렌지 맛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들은 실제 그 과일이 조금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향을 섞어서 사과 맛을 내고, 딸기, 오렌지 맛을 내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가짜입니다. 그래서 그 음료수의 이름이 사과 주스, 딸기 주스, 오렌지 주스가 아니라 사과 맛 주스, 딸기 맛, 오렌지 맛 주스라고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그 과일을 먹어보지 않고, 실제 그 과일주스를 먹어보지 않으면 가짜를 구분해 내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도 이렇게 가짜와 진짜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진짜 성도여야 합니다.

1절에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분별하라고 말합니다. 분별하라고 번역된 단어는 도키마제테 dokimavzete라는 현재 명령법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시험하라, 검사하라, 입증하라, 정밀하게 조사하라’고 번역해야 옳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 영지주의 이단이 들어와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복음을 방해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신령한 자들, 영적인 자들이라고 하며 성도들을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에 넘어가지 말고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들인지 시험하라고 명령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이미 나왔기 때문입니다. 나왔다 ejxelhluvqasin는 단어는 완료형으로 이미 그들이 세상에 나와 활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요한 당시에 교회를 다니며 영지주의 사상을 퍼뜨린 자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2절에 하나님의 영을 아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영지주의는 예수와 그리스도를 구분하고 육체를 가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나사렛 목수인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아들 거룩하신 그리스도가 들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을 때에 그리스도는 떠나고 육체의 예수만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육이원론에 기초를 둔 이 이론은 성경과 다른 것이며, 이단 사상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분하지 않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강조합니다. 그들의 영육이원론을 반박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둘이 아니고 한 분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육체로 오신 ejn sarki; ejlhluqovta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Incarnation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계속해서 3절에 보면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구절만 보면 예수님을 고백하지 않는 자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2절과 연결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성육신하신(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는 자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시내 사본과 모스코 사본에는 육체로 오신 ejn sarki; ejlhluqovta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성경은 알렉산드리아 사본과 바티칸 사본을 따라서 이를 생략했습니다. 역역본을 보면 KJV, NKJV, YLT, DBY, Webster, WEB등은 이 구절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헬라어 성경도 TR Stephanus, TR Scrivener, Westcott Hort 버전에는 이 구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 개역개정, 개정, 영역본인 BBE, NIV, ASV, NASB, RSV, NRSV에는 없고, 헬라어 성경인 Tischendorf, UBS4판, NA27판도 없습니다. 이 구절이 들어가 있지 않아도 2절과 연결해서 보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계속해서 3절에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입니다. 마 24:24에 예수님이 이미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올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벌써 세상에 있습니다. 이미 적그리스도가 와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4절에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겼습니다. 이것은 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교회 안에 들어온 영지주의 이단을 알아채고 그들에게 미혹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완료형으로 역시 승리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렇게 성도가 미혹되지 않은 것은 성도 안에 계신 하나님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사탄과 하나님은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5절에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속하였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말을 합니다. 세상에 속한 말은 마귀가 하는 말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오늘날도 세상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의 말을 잘 듣습니다. 그들의 성경 비판, 하나님에 대한 모독, 그리스도에 대한 부정, 구원에 대한 부정, 내세와 최후 심판에 대한 부정등과 같은 마귀적인 말들을 세상은 잘 듣습니다.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6절에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자는 사도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는 사도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것으로 아는 것입니다.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진리의 영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는 자들은 미혹의 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수많은 이단들이 등장하고 온갖 이상한 주장들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진리의 영에 속한 자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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