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 그 영원한 신비

부활신앙은 우리들을 소망가운데 살게 하며 낙심지 않게 한다.

김근수 | 기사입력 2009/03/31 [15:11]

부활신앙, 그 영원한 신비

부활신앙은 우리들을 소망가운데 살게 하며 낙심지 않게 한다.

김근수 | 입력 : 2009/03/31 [15: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자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이하 생략)?(고전 15:11-20)


부활신앙이란

세상의 그 어떤 종교에도 부활절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공자도, 석가도, 마호매트도 죽었고 그들의 무덤이 성역화 되어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종교, 부활의 신앙인 기독교에는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을 인하여 부활절이 있습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12절)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17절)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부활 신앙의 역사성 함께 그 중요성을 아울러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과연 부활 신앙이란 어떤 신앙입니까?


Ⅰ.  성경적 부활을 믿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연한 사건이나 돌발적 사건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성경에 예언된 사건입니다.

1.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적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사신 것은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고전 15:3-4)신 것이라고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이 ‘성경대로’ 일어난 성경적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경대로’라는 말은 구약의 선지자의 예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같은 예언의 성취는 죄의 부패와 오염으로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였습니다. 죽음이 끝이라면 우리가 얼마나 허무합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음에서 부활케 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을 부활케 하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은폐시키려고 죽은 예수님의 시체를 그의 제자들이 훔쳐가서 다시 살았다고 조작설을 퍼뜨렸습니다만 도망갔던 제자들이 다시 사신 예수님을 뵙고 순교를 무서워 않고 부활신앙으로 부활사건을 증거 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켰던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자신들이 받을 처벌이 두려워 십자가에서 죽은 것 같으나 실상은 기절했다가 돌무덤 속에 장사지냈을 때 시원하여 다시 제정신이 들어 탈출했다고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도한 것은 실상이 아니라 환상이었다고 역사적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오늘날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은 자유국의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몸이 다시 살아났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박았지만 죽지 않은 그의 사랑의 사상이 진정한 부활의 의미라고 실존적 해석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비역사가 될 수 없습니다. 역사적 사실은 비역사로 믿는 그들이 불신의 사람임을 밝힐 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불신하던 도마 역시도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고 고백했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실 때에 두려워 도망갔었지만, 다시 사신 예수님을 뵙게 될 때에는 생명을 잃어버리면서까지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했습니다. 거짓을 위하여 목숨을 바칠 어리석은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도 자신의 부활의 역사성을 친히 증거하셨습니다. 그 분은 “고난 받으신 후에 확실히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동안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행1:3). 또한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습니다(고전15:5-6).

Ⅱ. 현재적 부활을 믿는 신앙입니다.

20절 말씀에 그리스도의 부활은 “첫 열매”라고 했습니다.

1. 나 자신의 현재적 부활을 믿게 합니다.

구약시대에 농사를 짓고 “첫 열매” 곧 밭의 첫번 수확의 한 부분을 하나님께 바치면 전체 수확을 바친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출 23:19, 34:26). 이는 첫 열매가 모든 열매들까지 대표하며, 포함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의 부활이 “첫 열매”라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을 대표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게 믿음으로 붙어있는 나의 부활을 현재적으로 개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성경적 부활을 믿는 사람은 그 역사성만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활까지 믿는 신앙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죽음의 공포와 절망에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믿습니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고 죽음의 권세를 비웃게 됩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고전15:57),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됩니다.

2. 나 자신의 죽음을 인정치 않는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은 죽지 않고 다만 잠잔다고 하시면서 죽은 나사로를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깨우러 가노라”(요 11:11)고 말씀하셨습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죽을 때 “잠잔다”고 했습니다(왕상 2:10, 행 7:60). 바울 사도께서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저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고 전파했습니다. 따라서,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면 신앙이 없는 사람입니다. 부활신앙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 위에서 봉사하고, 헌신하고, 심지어 순교까지 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의 쾌락과 이생의 부귀영화에 자신을 맡겨버리고 아무렇게 살지 않습니다. 부활신앙은 죽음은 마치 고통과 고민을 잊고 잠시 잠드는 것과 같습니다. 언제든지 잠자는 자는 깨우면 일어납니다. “마지막 나팔 순간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고전15:51)는데, 이것은 영생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깨어나는 것을 확신합니다.

Ⅲ. 미래적 부활을 믿는 신앙입니다.

19절 말씀에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만 아니라 오는 세상을 살 사람들입니다.

1. 우리는 영화로운 부활을 기다리는 신앙인들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한 부분임을 확신합니다. 잠시 잠깐 후에는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이 옵니다. 주관적으로는 우리의 삶의 현세적 종착역이고 객관적으로는 우리 주님의 재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사실은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성, 현재성만 믿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다시는 썩지 않는 산 부활의 소망이 있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베드로 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그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고 찬송하였습니다(벧전 1:3,4).

따라서, 천국 소망, 부활 소망, 영생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 부활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렇게나 막 살지 않습니다. 세상이 어려워도 자학하거나 결코 자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신앙으로 겉은 후패하나 속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고후4:16).

2. 우리는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신앙인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미 옮겨진 사람들은 세상일보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게 됩니다(고전 15:58). 전에는 축복 받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지금은 주의 일 많이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부활신앙으로 어떤 경우에도 낙심 말고(갈 6:5) 승리하시길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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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교수의 신약신학의 세계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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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목사 : 신약신학 교수이시면서도 목회자로서 서울 한가람교회에서 15년간 담임목사로 섬기시는 동안 세계 선교에 이바지하는 명성있는 교회로 부흥 성장되었으며 총신대 및 신학대학원, 한국 성서대학교, 칼빈대학교에서 25년여간 교수하시면서 20여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판하여 한국 신학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책들과 설교 녹음 테이프는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92년에 2차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셔서 세계 선교에 뜻있는 몇 분들과 기도하시던 중 한울교회를 개척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한국기독교21세기운동본부' 신학위원회가 주관하여 한국의 유수한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재학생 1천여명을 선정, 투표하여 뽑은 한국의 이상적인 신학자와 목회자 30명중의 한분이시다. 역서가 저서 다수가 있다. 약력 : • 한국 성서대학교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칼빈 신학대학원 신학석사(Calvin Theological Seminary, Th. M.) • 美 남가주 성서 신학대학원 졸업 철학박사(Southern California Bible Seminary, Ph. D.) • 英 웨일즈 대학교 대학원 신학박사(Univ. of Wales Graduate School, Ph.D .) • 美 보스톤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박사과정 수료(Boston Univ. Graduate School of Theology) • 美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환교수(Yale Univ. Divinity School, Research Fellow) • 서울 한가람 교회 담임목사 역임 (15년) • 총신대학교 및 신학대학원 강사 (10년) • 한국 성서대학교 부교수 및 신학대학원장 역임 • 현, 칼빈대학교 교수 (대학원장 겸 부총장) • 현, 분당 한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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