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드뉴스) 고재수(Nicolaas. H. Gootjes) 교수가 2023년 8월 21일에 향년 75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해방파(Reformed Churches of the Netherlands liberated)의 목사로서 1980년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파송한 교수 선교사로 고신대학교에서 1980~1989년 동안 강의하면서 구속사적 해석과 설교를 한국교회에 접목시켰다.

한국에서 1989년까지 봉사하다가 캐나다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Canadian Reformed Church)의 신학교(Canadi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로 가서 봉사했다.

그는 초창기에는 네덜란드어로 강의와 설교를 했지만, 빠르게 한국어를 습득해서 이후에는 한국어로 강의와 설교를 했다. 약 10년 간 한국, 특히 고신교단을 위해 섬기면서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신학과 신앙을 소개하고 전수하는데 크게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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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수는 주님의 충실한 종으로서 하나님 말씀의 보화를 깊이 파고들었고, 그 후 설교와 가르침에서 복음의 영광스러운 진리를 정확하고 확신 있게 표현했다.

그는 부산 고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 신학교 등지에서 행한 설교를 모아 1987년에『구속사적 설교의 실제』라는 설교집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같은해 “성경의 역사적 본문에 있어서 모범의 기능”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고재수 교수의 조교였던 권수경 전도사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의 박사학위 논문을 『구속사적 설교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출판할 때 고재수 교수는 번역본 초판에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에는 이 비평적인 글은 삭제했다.

고재수 교수는 이후 많은 구속사적 성경 해석과 설교에 관한 관련 논문들과 책들을 출판하었다. 오랫동안 병중에 있었는데,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위의 동영상은 그의 생전 육성 설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