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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절대주권의 하나님
욥 1:21 "자기 자랑이 아닌 신앙고백"
기사입력: 2017/08/12 [20:4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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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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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장을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입니다. 그에게는 7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즉 자녀의 복을 받았습니다. 또 그는 소유물이 많았습니다. 양이 7000마리, 낙타가 3000마리, 소가 500쌍, 암나귀가 500마리, 그리고 종도 많았습니다.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 이는 부와 명예에 대한 복도 받았다는 말입니다(1-3).

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예가 바로 그의 자녀들의 생일이 끝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그 자녀들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혹시 자녀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염려한 것입니다. 욥의 신앙의 모습이 항상 이러했습니다(4-5).

하루는 천상에서 회의가 있었습니다. 천사들과 사탄이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사탄에게 욥을 자랑하십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8).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합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9-11).

여호와께서는 사탄에게 욥의 소유물을 다 맡기십니다. 그러자 사탄이 가서 욥의 자녀들이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 스바 사람들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아 가고 종들을 죽였습니다. 또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를 다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습니다. 이어서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을 무너뜨려 욥의 자녀들을 다 죽게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합니다(12-20). 그리고 오늘 본문의 고백을 합니다.

1. 자기 자랑이 아닌 신앙고백

욥은 이 상황에서 실망하고 낙심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 구절을 대할 때 욥을 대단히 평가하고 욥을 높여 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자세히 보면 욥은 자기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즉 자기 자랑이 아니라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일을 하고도 자랑합니다. 모두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고, 나는 단지 쓰임을 받은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처럼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고전 1:31)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2. 하나님의 절대 주권(21a)

절망 속에서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21).

알몸은 히브리어로 아롬입니다. ‘벌거벗은, 나체의’ 등의 의미입니다. 즉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태에서 나올 때 알몸으로 나옵니다. 이는 왕자나 종이나 동일합니다.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태에서 나올 때에 알몸으로 나옵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습니다. 금은보화를 가지고 나오는 자도 없습니다. 좋은 옷을 입고 나오는 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을 때에도 알몸으로 가는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저승으로 가는 길에 여비를 하라고 시신의 입에 동전을 물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그것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 빈 몸으로 왔기 때문에 갈 때에도 빈 몸으로 가는 것입니다(딤전 6:7).

그리고 욥은 중요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생명을 주시고, 육체를 주시고, 지금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건강, 일터, 가정, 부와 명예 모든 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 여호와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거두신 분도 여호와라고 합니다. 즉 주셨던 것을 거두어 가시는 분도 하나님 여호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주인이시고, 왕이시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모든 인생사, 생사여탈권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고백입니다. 이것이 신앙고백입니다.

3. 여호와를 찬송하다(21b)

욥은 이제 간절한 기원을 드립니다. 21절을 봅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

이름(쉠)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표시나 기념이 되는 것입니다. 즉 그 사람의 권위, 명예, 성격, 평판등을 나타내 보여줍니다. 즉 여호와는 앞에서 말한대로 주신 분, 거두시는 분입니다. 절대적 주권을 가지신 여호와이십니다. 그분만이 찬송을 받으실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찬송하다(바라크)는 단어는 사람에 대해 사용되면 축복하다, 복주다, 축하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 사용되면 송축하다, 영광을 돌리다, 경배하다, 찬송하다는 의미입니다. 욥은 어떤 경우라도 절대적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6).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바로 그 하나님만이 경배를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세상에서 때로 시험을 당하고, 낙심되는 일을 당합니다. 좌절과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그분의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속해주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환난과 시험에서 이길 힘을 주실 것입니다(고전 10:13). 이 믿음을 가지고 한 주도 승리합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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