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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총회 부총회장⋅총무 선거 판세 분석
부총회장 투표는 호남표가, 총무 투표는 영남표가 좌우
기사입력: 2017/08/16 [00:10]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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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9회 총회에서 부총회장 투표애서 백남선 목사(좌) 김영우 목사(우)와 대결에서 백남선 목사가 당선됐다.     ©리폼드뉴스

100회 총회가 2015914일 오후 2시에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제99회기 총회장인 백남선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회무가 진행됐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 개회 전에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김종준 목사, 김선규 목사, 장대영 목사를 확정했다. 선거방법은 3인 후보였으므로 제비뽑기를 통해 결선투표에서 2인을 놓고 총대들의 직선으로 부총회장을 선출한다.

 

문제는 과연 3인의 제비뽑기에서 누가 탈락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쟁점이었으며 그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다. 총회 발전기금 7천만 원을 내놓고 구술 뽑기 한번으로 그 7천만 원이 날아갈 형편이었다.

 

당시 천서검사위원장은 제99회기 총회 서기였던 권재호 목사였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장대영 목사(평동노회)를 일찍이 부총회장 후보로 확정된 상태에서 장대영 목사의 소속노회인 평동노회가 천서 문제가 제기됐다.

 

평동노회 천서가 무산되면 장대영 목사는 후보가 될 수 없으며, 자동적으로 김선규 목사와 김종준 목사는 제비뽑기 없이 결선투표에 임할 수 있었다.

 

이제 관건은 천서검사위원장인 권재호 목사가 평동노회의 천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후보자들은 경우의 수를 놓고 치열했다. 권재호 목사는 당시 총신대 길자연 총장과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이였으며, 길자연 목사는 총신대 재단이사장인 김영우 목사와 같이 총신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

 

부총회장 후보인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 운영이사장이었으나 출마를 위해 사임한 상태였다. 당시 총회는 김영우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던 재단이사회와 교단 정년의 나이를 넘긴 길자연 목사의 총신대 총장에 대한 성토가 교단의 여론을 지배하고 있었다.

 

총회 정서는 백남선 목사와 김영우 목사가 부총회장 대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백남선 목사가 당선될 정도로 여론은 총신대 재단이사회와 이사장, 총장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준 목사는 불리한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총신대 운영이사장직에서 사임하고 출마한 김종준 목사는 길자연 목사, 김영우 목사와 함께 간다는 여론전이 총대들을 상대로 전개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천서검사위원회에서 장대영 목사의 소속인 평동노회가 천서를 받지 못하면 제비뽑기가 아닌 직선제에서 김종준 목사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종준 목사는 호남출신으로 호남 측이 적극적으로 밀고 영남 측에서 일부의 표만 오면 당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런 상황에서 권재호 목사는 김종준 목사를 돕기 위해 평동노회 천서 문제를 본회에 내놓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총신대 총장과 재단이사회에 대한 총대들의 감정과 여론은 내부적으로 상상 이상이었다.

 

총신대 문제로 호남표도 일정하게 이탈현상이 있을 정도였다. 김종준 목사 측은 총신대 총장과 재단이사회와 같이 간다는 상대 측의 여론전을 적절하게 방어하는 데 실패했다. 어쩌면 총신대학교 문제로 김종준 목사는 불이익을 받았다면, 김선규 목사는 반사 이득을 얻게 되어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다고 볼 수 있다.

 

투표 결과 총 투표수 1446 표 중에 930표를 얻은 김선규 목사는 516표에 그친 김종준 목사보다 414표를 더 얻어 당선됐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102회 총회에 김정훈 목사, 이승희 목사, 배광식 목사의 판세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세 사람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제비뽑기로 한 사람은 탈락된다.

 

두 사람만이 후보로 확정된다면 김정훈 목사와 이승희 목사 중 누구에게 유리할 것인가를 서로 저울질 할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후보자로 거론된 세 사람 다 총신대 재단이사를 역임했다.

 

배광식 목사는 누가 뭐라 해도 김영우 목사가 재단이사장이던 시절 재단이사로 김영우 목사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결별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자신이 부총회장이 되면 총신대학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에 배광식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제비뽑기로 한 사람은 탈락된다. 먼저 제비뽑기에서 김정훈 목사가 탈락될 경우, 김정훈 목사 표는 배광식 목사와 이승희 목사 쪽으로 나뉘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승희 목사가 탈락될 경우, 이승희 목사 표는 배광식 목사 쪽으로 갈 것이다. 배광식 목사가 탈락될 경우 배광식 목사 표 역시 이승희 목사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3인 후보로 제비뽑기로 가든, 2인 후보로 제비뽑기 없이 양자 직선제로 가든 김정훈 목사의 고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김정훈 목사의 장점은 조직표에 있다. 이 조직표가 지역정서와 상관없다면 유리한 입장에 있다. 김정훈 목사 주변에는 조직에 따른 총회 실세들이 포진돼 있다. 이는 투표에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집중 견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감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정서가 영향을 발휘한다면 김정훈 목사는 고전이 예상된다. 김정훈 목사 라인의 김선규 목사와 부총회장 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자가 김종준 목사이며, 그는 호남출신이다

 

또한 김정훈 목사 측 라인에 있는 권순웅 목사의 총회 부서기 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자가 김상현 목사였으며 그 역시 호남출신이다. 한결같이 호남출신이 고배를 마신 이후 지역 정서가 표에 영향을 준다면 호남표가 일정하게 김정훈 목사를 견제할 수도 있다.

 

이번 부총회장 후보는 순환지역에 따라 영남지역이다. 이번 당락은 호남 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한 호남 표의 견제 심리가 작용할 경우, 이승희 목사와 배광식 목사 쪽으로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호남 측 인사가 영남 측 인사와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들이 이번 부총회장 투표에서 누구를 견제 하겠는가 라는 분석을 해볼 때 답은 쉽게 나올 수 있는 문제이다.

 

이번 부총회장 투표는 호남표가 좌우할 것이며, 총무 투표에서는 영남표가 좌우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관측에 따르면 투표에서 지역정서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돈을 받고 표를 찍어줄 양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이번 출마한 인사들 중에 그렇게 많은 돈을 뿌리면서 까지 부총회장에 되려고 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보아 표의 향배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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