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총회통신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사)한국기독교연합 탄생
12월 정기총회 전까지는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운영
기사입력: 2017/08/16 [16:4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송상원
배너
▲     © 리폼드뉴스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예장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 감독)를 비롯해 46개 교단이 참여하는 연합기관이 창립됐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과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가 16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사)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을 출범시킨 것이다.

한기연은 단일대표회장 체제를 갖기로 했지만 우선 12월 정기총회 전까지는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가기로 했다. 공동대표회장은 정서영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맡기로 했다.

대표회장 선출방식은 기존 연합단체와 달리 1천 교회 이상 교단(약16개 교단)의 총회장과 1천 교회 이하 교단의 총회장 5인이 상임회장단을 구성해 이들이 대표회장을 추대하는 것으로 했다. 한기연 측은 경선으로 대표회장을 선출할 경우 금권선거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택한 방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대형교단 위주로 단체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

▲     © 리폼드뉴스

대표회장 순번제의 경우 교세에 따라 가(5천 교회 초과 교단), 나(5천 교회 이하 1,001교회 초과 교단), 다(1천교회 이하 모든 교단) 군으로 나누고 가-나-가-나-가-다 순으로 돌아가며 대표회장을 맡기로 했다.

대표회장의 임기는 1년 단임으로 했으며 상임회장은 임기 1년에 연임할 수 있도록 했고 최대 4년까지 재임할 수 있게 했다. 대표회장과 상임회장 이외의 임원은 1년 임기에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했고 임원이 한기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때는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결의해 총회에 상정하도록 했다.

정관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임회장단의 권한이 막강함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한기연은 1천교회 이상 교단 위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의 뜻에 따라 운영될 것으로 보여 군소 교단의 입지는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연은 창립총회에서 정관을 임시로 받기로 했으며 집행부는 통과된 정관을 기초로 정기총회 전까지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제1회 정기총회는 12월 초에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기연은 창립 전 약간의 파열음이 나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각 교단 총무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무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다 총회장단으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다.

한기연 창립과 관련한 마찰은 특정 교단의 불참으로 가시화되기도 했다. 예장고신 교단은 한기연의 정관을 문제 삼으며 창립총회 전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기하성 여의도 교단이 내부적으로 한기연 참여 보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성 여의도 교단은 한기총에 참여하고 있기에 한기총이 정상화 되면 함께 합류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교총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받으며 무너져 연합사업을 주도할 수 없게 되자 한기연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상원 기자
 
배너
배너
배너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