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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참된 자유
요 8:31-32 "자신을 계시하신 예수님"
기사입력: 2017/09/02 [18:1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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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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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약점을 잡기 위해 간음한 여인을 잡아다 예수님께 내놓고 시험했습니다(1-11). 예수님은 지혜로 이들을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빛에 대한 강화를 말씀하십니다(12-20). 또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십니다(21-30). 그런 후에 예수님은 자신이 죄악과 죽음의 암흑에서 구원자라는 사실을 밝히 말씀해주십니다(31-59).

1. 자신을 계시하신 예수님(20-30)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것도 헌금함 앞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에서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을 잡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예수님이 잡혀서 죽으실 타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20).

예수님은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고 하십니다(21).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자결할 것이라고 오해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사상에는 자결하는 자가 가는 곳이 지옥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24).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로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는 죄 가운데서 죽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구원자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자기 계시입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네가 누구냐”(25)고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28)고 하십니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자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2. 참된 예수님의 제자(31)

20-30절에 주신 말씀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31).

이 말씀을 주신 대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은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완전히 믿지 않는 자들(불신자들)이라는 해석, 진정한 신자라는 해석, 불완전한 신앙을 가진 자들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이 중 문맥상 마지막 해석이 타당합니다(Calvin). 그들의 불완전한 신앙을 확고하게 하시기 위해 주신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거하다’는 말은 메이네테로 가정법 과거형입니다. ‘너희가 거한다면’이라는 의미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메노에서 왔습니다. 메노는 ‘머물다, 거주하다, 계속해서 있다, 지속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 안에 계속해서 거한다면’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자가 예수님의 참된 제자입니다. 말로만 제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렇게 사는 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입으로만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실제 삶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들입니까?

3.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32)

예수님은 계속해서 32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32).

원문에는 진리 앞에 정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알려진, 정해진 ‘그 진리’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증거된 하나님의 특별계시로서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W. Hendriksen).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안다’는 말은 원문에 기노스코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머리로 안다, 이성으로 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전인격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체험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중생한 자만이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자유’는 엘류데리아입니다. 이것은 ‘면제, 해방, 자유’라는 의미입니다. 죄악과 죽음, 사탄으로부터 면제되는 것, 해방되는 것, 자유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말씀 안에 사는 자들에게는 자유가 주어집니다. 그 자유는 바로 죄악으로부터의 자유, 죽음으로부터 자유, 사탄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진노로부터의 자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 61:1-2). 
 
오늘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 대신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를 살려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의 말씀 안에 거하면 참된 제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은혜를 누리며 사는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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