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총회통신
총회목회대학원 운영권, '김선규 목사에게 있지 않다'
수업 및 운영권은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에 있다.
기사입력: 2018/04/22 [14:37]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리폼드뉴스
배너

▲ 2017년 7월 원장인 박무용 목사가 총회목회대학원 여름하기 종강예배에 설교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교단 헌법으로 만70세 정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70세 정년의 유권해석은 생년월일 상 만71세 하루 전날로 했다.

◈ 만70세 정년 해석, 만71세 하루 전날로

교단 헌법이 만70세로 규정했기에 정년은 70세까지라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70세까지까지를 만71세 하루 전날로 유권해석하여 만70세 하루 전날이라는 민법과 통상해석을 거부하고 1년 연장된 효과를 가져오는 해석을 했다.

◈ 만70세 정년의 해에 총회 산하 공직 맡을 수 없다로 해석할 수 있다


정년의 해에 총회 내 기관의 공직을 맡을 수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총회 결의가 없지만 관련 규정을 유추적용할 경우 할 수 없다는 것이 평가다.

 

85회 총회는 “70세 정년 되는 해에 임원후보로 나올수 있느냐의 건은 불가함을 가결하다.”로 결의됐다. 그리고 총회는 70세 정년제를 교단 헌법으로 개정된 이후 총회 산하 모든 기관이 70세 정년제가 적용된다고 결의했다.

 

그렇다면 총회 관련 모든 공직은 만70(71세 하루 전날까지)가 되는 해의 모든 공직은 맡을 수 없다고 해야 한다. 그 이유는 정년 은퇴의 해에 공직을 맡다가 생년월일상 정년까지 임무가 종결되고 그 이후는 권한이 없어져 버리다. 그러면 이 경우 공적 기관은 혼란이 임한다.

 

총회 내 공적 기관인 총회목회대학원을 그 예로 보자. 총회목회대학원의 원장은 직전 총회장이 맡는다는 결의가 있었다. 그런데 직전 총회장인 김선규 목사는 금년 6월 중으로 정년 은퇴된다. 그러면 정년 은퇴의 해인 금년에는 원장에 당연직인 직전 총회장이라 하더라도 맡을 수 없다고 봐야 한다.

 

6월 이후에는 특별한 규정이 없는한 제102회 총회장 직전 총회장인 제101회 총회장이 당연직으로 목회대학원장직을 수행하여야 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다. 이같은 결정 역시 목회대학원의 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하면 된다.

 

보고에 의하면 원장이라고 주장한 김선규 목사는 지난 48일 총회회관 내 평양제일노회 사무실에서 총회목회대학원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한다. 이 이사회를 누가 조직했으며, 법적 효력의 근거가 무엇인가? 앞으로 제103회 총회에서 그 책임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

◈ 총회목회대학운 운영 및 임명권의 법적 근거


총회목회대학원에 대한 총회 결의 내용을 보자.  


총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총회신학원의 운영이사회가 총회측과 총신대 측으로 나누어져 혼란을 겪고 있을 때 제100회 총회 결의에 따라 2016. 2. 1.에 총회 운영이사회가 소집되어 이사장에 김희태 목사가 선임됐다.

 

총회측의 운영위원회 소집 안건 중에 목회대학원 운영실태 건(총회목회대학원 운영위원 선정 건 여자목사 교육 경위 조사 건 목회대학원 5년간 회계장부 조사 건) 등이 포함 됐다.

 

이날 운영이사회 규칙개정 통과 되었으며, 목회대학원 관련 운영 실태는 이사회 임원회에 5인 선정을 위임했으며, 5인으로 하여금 신학조사와 재정장부열람청원까지 하도록 위임했다. 일명 총회 목회대학원 운영실태조사처리위원회가 조직됐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는 그해(2016) 9월에 소집된 제101회 총회에서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보고에서 총회목회대학원 운영실태조사처리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 목회대학원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보고되어 결의되어 확정됐다.

 

101회 총회결의(2016년 9월)

5) 김희태 목사가 총회 목회대학원 운영실태조사처리위원회 활동결과를 보고하니 유인물(보고서 1204~1211)대로 받고, 아래와 같이 청원하니 받기로 가결하다.

. 현재 운영되고 있는 총회목회대학원(원장 하귀호 목사)은 폐교한다.

. 현재 총신대학교 내에 있는 총회목회대학원 사무실은 총회회관 사무실로 이관한다.

. 총회목회대학원 간사를 총회사무실로 인사발령한다.

. 총회목회대학원 사무실 집기 및 장부는 총회회관으로 이관하고 총회에서 관리한다.

. 총회목회대학원의 운영 및 강의를 총회회관에서 실시한다.

. 총회목회대학원의 직제를 개편한다. 총회목회대학원장은 직전총회장으로 한다.

. 총회목회대학원 현재 재학생은 졸업시키기로 한다.

. 총회목회대학원 처리를 위해 목회대학원 조사처리위원회를 1년 연장하도록 한다.

. 목회대학원 조사처리위원회를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로 개명하고 위원을 다음과 같이 한다. 위원장 김희태, 서기 김정호, 회계 윤익세, 위원 배재군, 최윤길, 권택성, 박영수

 

결의 핵심은 종전의 총회목회대학원(원장 하귀호 목사)은 폐교하고 총회목회대학원 처리를 위해 목회대학원 조사처리위원회를 1년 연장을 결의했다. 그리고 명칭을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로 명칭 변경을 허락했다.

 

101회 총회(2016)의 이같은 결의에 따라 목회대학원의 운영권은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와 총회 결의에 따라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에 권한이 주어져 있다.

 

102회 총회(2017년 9월)에서는 동 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됐다.

 

31.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 보고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 위원장 김희태 목사가 동 위원회 사업결과를 보고하니 유인물(보고서 1002~1004)대로 받고, 위원회 연장 및 현 위원으로 선임토록 청원하는 건과 이전 관계자 회계 조사를 위한 사법 고발 청원의 건과 재정청원은 보고로만 받기로 가결하다.

 

102회 총회(20179)에서는 위원회 활동이 연장됐다. 총회목회대학원의 모든 운영권은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에 있다. 이는 총회임원회도 그 운영권에 간여할 수 없다.

 

그런데 어느날 총회목회대학원 원장이라는 김선규 목사에게 운영권이 있는 것처럼 이사회와 규정을 임의로 조직 및 제정하고 종전에 임명된 관계자들을 해임하는 등의 행정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목회대학원의 모든 권한은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에 있으며, 총회목회대학원을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에서 직할로 운영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이사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든지 이는 동 위원회가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가 결의할 사항이다.

 

그런데 어느날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위원장 김희태 목사)와 상관없이 권한 없는 특정인들이 독자적으로 이사회를 조직하고 이사회 규약을 만들고 이사회를 소집하여 직원을 해임하는 등 총회와 반한 행위들은 문제가 있다.


권한을 갖고 있는 위원회가 그 특정인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총회나 검찰)했을 경우 그들은 자신들의 권한 행사가 적법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여야 하는데 입증할 길이 없어보인다. 총회 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상관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총회가 이 문제를 총회임원회에 위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회 한 관계자는 "총신 측과  연계된 인사들이 총회목회대학원을 장악하기 위해 총회 결의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총회목회대학원을 운영, 장악하려는 자들이 문제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 문제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여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총회목회대학원은 현재 과도기에 있다. 과도기에 운영권은 원장에게 있지 않고 총회목회대학원 폐지 및 정상화 전권위원회에 있다. 이 위원회에서 각 학기별 수업을 진행할 뿐이다. 총회를 무법천지로 만들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