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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은혜
갈 2:20-21
기사입력: 2018/04/28 [17:2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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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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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장은 바울에게 사도권을 주신 하나님과 이신칭의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1-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도권을 강조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도 바울의 사도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11-14절은 수리아 안디옥에서 사람들을 의식해 외식행위를 한 베드로에 대한 책망이 나옵니다. 15-21절에서는 우리가 의롭게 된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된 것이라는 진리를 강조합니다.

1. 의롭게 되는 길(15-19)

사도 바울은 15절 이하에서 우리가 의롭게 되는 길을 제시합니다. 바울은 원래 유대인입니다. 그래서 이방 죄인이 아닙니다(15).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은 죄인이라고 여겼고, 유대인은 혈통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16). 율법의 행위를 통해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합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게 될 자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이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해 죽은 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려는 것이었습니다(19). 만약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의 행위로 된다면 유대인으로 남아 계속 율법에 매여 있으면 됩니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며 살면 됩니다. 그러나 율법은 다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행하면 행할수록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칭의의 비밀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믿습니까? 세상은 그렇게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이고, 속임수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절대로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 어떠한 노력, 행위를 통해서도 스스로 의롭게 되지 못합니다. 이것은 인류역사를 통해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2.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삶(20)

사도 바울은 20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게 된 자의 삶을 제시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0).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입니다. 이것은 죄인이었던 과거의 내가 죽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인인 나도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사는 것은 과거의 죄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중생한 나로 사는 것입니다. 즉 내가 나를 지배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지배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배, 통치를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롭게 된 자의 삶입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나를 사랑하여 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 의롭게 된 자는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롬 14:8-9).

3. 폐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21)

계속해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는 폐하지 못한다고 강조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21).

하나님의 은혜는 다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면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신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을 역행하는 주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죄사함을 받는다는 진리를 버리고 인간이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주장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거짓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을 주장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

결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아니고는 절대 그 누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세상에 널리 전해야 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