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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막, '평가와 의의'
2018. 5. 8.~10, 충현교회당에서 폐회예배 드리므로 2박3일 동안의 행사 폐막
기사입력: 2018/05/10 [15:37]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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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희 목사가 폐회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연중행사인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23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10일 오전 11시에 드린 폐회예배는 직전총회 서기인 서현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덕규 장로(풍산교회)의 기도, 김재관 목사(반석교회)가 봉독한 누가복음 15:25~32절 말씀을 통하여 현 부총회장인 이승희 목사는 우리 안에 있는 슬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했다.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한 가정에 제기된 슬픔의 이야기를 통해 현 우리 가정들, 교회와 교단을 반추하며 치유와 문제 해결방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 뿐임을 강조했다.

 

이승희 목사는 본문을 통해 형제를 버린 슬픔, 자신을 버린 슬픔, 아버지를 버린 슬픔이 공존한 가운데 슬픔 가운데 섭리하신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말씀을 통해 기도회를 정리했다.

 

이어서 강창훈 목사(동아교회)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위하여”, 박현식 목사(대길교회)기독교문화 창달을 위하여특별기도회를 가졌다.

 

이어서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광주 미문교회)의 축도로 폐회예배를 마쳤다.

▲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폐회예배에서 축도를 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이번 기도회가 열린 충현교회 현장은 분쟁교회나 이해관계자들이 교회에 찾아와 시위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첫날 개회예배 직전에 충현교회 앞마당에서 현수막을 걸고 이능규 소장(교회발전연구소)총회 적폐세력 영구퇴출을 촉구하는 특별기자회견이 옥의 티였다.

 

이능규 소장은 산서노회에서 목사직 면직을 해벌 받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부터 목사가 아닌 소장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 이능규 소장(교회발전연구소)의“총회 적폐세력 영구퇴출을 촉구하는 특별기자회견”     © 리폼드뉴스

이번 기도회의 특징은 저녁 집회의 강사로 나선 소강석 목사와 오정호 목사의 설교에 관한 내용이다. 첫째날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둘째날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저녁집회 설교로 나섰다.

 

이번 저녁 집회 강사는 20199월 소집될 제104회 총회에 부총회장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는 호남중부지역의 두 주자인 소강석 목사와 오정호 목사라는 점에서 두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소강석 목사는 물리적 퍼펙트 스톰하늘의 퍼펙트 스톰’, 혹은 성령의 퍼펙트 스톰으로 하여 이를 사도행전 2장에 강림하신 성령의 역사에 적용했다. 물리적 퍼펙트 스톰을 영적이며 하나님의 구속사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인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교단과 산하 단체의 단골 설교 강사로서 설교 중간 중간에 구수한 추임새 형태의 언급들은 청중들을 웃게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 오정호 목사가 둘째날 저녁집회 강사로 설교 도중 총신사태와 관련한 모 방송사의 뉴스를 회중들에게 시청하게 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둘째날 오정호 목사는 시편 78:1~8절 말씀을 통하여 믿음의 세대를 일으키라는 설교는 설교자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8절 말씀을 드러난다. 8절에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는 말씀이다.

 

이같은 말씀은 총신도 겨냥하고 있다. 설교 도중에 총신대 사태에 대한 이사들의 분쟁 현장 모습에 대한 모 방송사의 뉴스 내용을 시청하게 한 후 계속 설교를 진행했다. 이런 형식의 설교가 적절했는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총신대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 차이가 있었다.

 

소강석 목사와 오정호 목사의 총신대 사태에 대한 시각을 그들의 설교 내용을 통해서 살펴보면 관점의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러한 재난의 바람이 우리 총회 안에도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총신대 사태를 보더라도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이 공영방송과 주요일간지에 무차별하게 보도가 되고, 수많은 인터넷 언론으로부터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먼저 빌미를 주어서 무차별한 공격을 받았고, 교단의 위상과 이미지에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총신대 사태에 대한 입장이 반영된 이같은 설교는 총신대 사태의 원인은 우리로 묘사하면서 총신대로 말미암아 부정적인 언론에 기사화 된 것우리가 먼저 빌미를 주어서 무차별한 공격을 받아 교단의 위상이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고 보았다.


▲ 폐회예배 후 찬양대로 봉사한 총신대 학생들에게로 찾아간 총회장이 격려하고 기도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그러나 오정호 목사는 단호 했다오정호 목사의 주장은 이렇다.

 

총신 개교 117년 이래 최대의 사태입니다. 그 위기의 뿌리는 재정의 문제도, 조직의 문제도, 건물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수시로 총장이 동원한 용역이 학교에 진입하였습니다. 힘으로 학교를 제압하려고 갖가지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후 교수 사회와 학생들은 편 가르기를 하여 건전한 생각을 하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매도당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책임 주체를 분명히 언급한다.

 

감독기관인 교육부에서 직권을 발동하여 감사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총장과 추종 교수들과 직원들이 저질러 놓은 갖가지 비리가 매스컴을 카고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다 못해 일반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비리백화점으로 온 국민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총신이 순결함을 강탈당한 것입니다.”

 

총신대학교의 사태에 대해 소강석 목사는 우리가 빌미를 주었다고 했지만 오정호 목사는 총장과 추종 교수들과 직원들이 저질러 놓은 갖가지 비리로 인해 언론과 온 국민에 비웃음거리가 되었다고 상이한 주장을 펼쳤던 것이 특징이었다.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 리폼드뉴스

한편 둘째날 특랙 강의로 김은호 목사(오륜교회)의 강의가 본당에서 진행됐다. 다른 특랙 강사보다 비중을 둔 강사였기에 본당에서 진행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의 강의 내용은 결국 다음과 같은 그의 주장에 터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참된 진리는 체험되는 것이다. 체험되지 않은 진리는 지식이지 진리가 아니다.”

 

이같은 그의 주장은 어떤 진행된 이야기 속에서 앞뒤 이야기 맥과 관련된 주장이 아니다. 앞뒤 이야기 전후 사정을 살펴볼 필요 없이 독립적인 문장으로 주장한 내용이다. 이는 김은호 목사의 진리인식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성경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내가 믿어질 때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논리가 바로 본 교단의 신학적, 성경관과 다른 입장이며 이는 신정통주의 성경관이 아닌가?

 

성경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체험되어질 때 그 말씀이 비로소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내가 체험여부와 상관없이, 혹은 체험되어 지지 않는 것과 상관없이 여전히 진리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로서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이런 의미에서 참된 진리는 체험되는 것이다. 체험되지 않은 진리는 지식이지 진리가 아니다.”그의 주장에 터를 잡아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강조했다고 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과연 그러한가를 앞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참석자 일동 기념     © 리폼드뉴스

 이번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특별한 이슈 없이 그저 기도하는 기도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국가의 장래에 커다란 위기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결정들이 이루어지고 한반도를 비롯한 주변 강대국이 북한과의 관계 설정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본 교단이 기도회로 모였다는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본다.

 

주님께서 저희 교회들과 본 교단을 지켜주실 것을 믿고 기도한 그 기도들이 응답되기를 기도한다.

▲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주관한 제102회기 총회임원 일동     © 리폼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