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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어버이주일) 부모를 경외하고
레 19:3 "사람에 대한 계명 중 첫 번째가 바로 부모공경"
기사입력: 2018/05/12 [19:40]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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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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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모님을 주시고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이라는 천국의 작은 모델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사랑을 배우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언약백성의 생활법규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이 레위기 전체의 내용입니다. 번제를 비롯한 제사법, 제사장의 직무, 정하고 부정한 동물들, 산모의 결례법, 나병의 진단법, 속죄일의 규례, 성적 부도덕에 대한 규례에 이어 언약백성의 법을 주십니다.

1. 거룩하신 하나님(1-2)

여호와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규례를 주십니다. 이 규례는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백성들이 준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2).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이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자손에게 거룩하라고 명하십니다. 여기 거룩(카도쉬)이라는 단어는 거룩, 분리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입니다. 세상의 피조물과 구별되는 분이십니다. 아주 고귀하고 존귀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언약백성인 이스라엘 자손도 거룩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언약의 핵심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 언약백성도 거룩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언약백성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세상, 죄악과 구별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 언약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고 믿고 죄악된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

2. 부모 경외를 명하신 하나님(3a)

하나님께서는 거룩하라고 명하신 후에 이어서 두 가지를 명하십니다. 하나는 부모를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3a).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부모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부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나의 부모를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약백성의 책임입니다.

여기 경외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레입니다. 이것은 두려워하다, 경외하다, 무서워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부모를 존경하고 동시에 두려워해야 합니다. 부모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부모님을 존경하고 동시에 두려워해야 합니다.

부모를 업신여기고 무시하고 미워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는 그 자체로 존경을 받아야 하고, 존중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오늘날 가정의 해체주의는 부모에 대한 존경을 버리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무시하고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결과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딤후 3:1-4).

말세에 세상은 부모를 거역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를 존경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3. 그 명령을 주신 하나님(3b)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명하시는 것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에 쉬셨습니다. 안식일은 세상을 온전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념하고 찬양하는 예배일입니다. 이것도 언약백성의 책임입니다.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3b).

이것은 대표적인 두 가지 명령입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하나님은 10가지 계명을 주십니다. 하나는 1-4계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5-10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계명 중 첫 번째가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여기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은 앞의 1-4계명까지 하나님 사랑에 대한 계명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안식일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다 같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부모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태도는 타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명령을 주신 분이 누구신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하십니다. 이 명령을 주신 분은 바로 언약백성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법은 언약백성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시고 십자가를 죽음을 통해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된 우리는 우리의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그 자체로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분들입니다. 이 부모공경의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를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에게 소중한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우리는 우리를 세상에 있게 해 준 부모님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