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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논설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당회와 노회제도
칼빈으로부터 시작하여 스코틀랜드의 존 녹스에 의해 발전
기사입력: 2018/05/14 [19:3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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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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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제네바, 1559년 종교개혁기념으로 조각, 왼쪽부터 파렐, 칼빈, 베자, 녹스스    ©리폼드뉴스

장로회 당회 정치 제도는 제네바의 존 칼빈에 의해 시작되었고 스코틀랜드의 존 녹스에 의해 발전되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장로회 정치 제도가 발전하였는데, 그 발전 과정은 다음과 같다.
 
스코틀랜드에서 종교개혁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탄압이 아주 심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교회를 바르게 세우려는 목사와 장로들이 매주 월요일 모여서 일종의 수양회 같은 것을 가졌다. 원래는 성경 공부를 하고 교제를 하기 위해 모였는데, 이것이 차츰 발전되어 교회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의논하게 되었으며 나중에는 여기서 모든 문제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노회(presbytery)”이다.
 
노회(老會)란 장로회(長老會)를 뜻한다. 곧 목사와 장로들이 모여서 교회의 문제를 의논하고 결정하는 모임을 말한다. 이 ‘노회’가 중심이 되어 교회의 문제를 결정하는 정치 제도가 곧 장로회 정치 제도이다. 노회 위에 총회가 있고 노회 밑에는 개교회의 당회가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노회에 중요한 권한이 주어져 있는 것이 장로회 정치 제도이다.
 
복음전도 초기에 교회는 복수장로제로 시작하였으나, 교회 안에서 말씀과 가르침의 중요성과 더불어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들"이 자연히 생겨나게 되었고, 이들을 장로와 구별하여 자연스럽게 목사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엡4:11).
 
그러나 초대교회는 아직도 목사와 장로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았고, 장로 또는 감독이라는 말로 대신하였으며, 그 중에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구별하여, 교회가 이들의 사례비를 책임질 것을 명하고 있다(딤전5:18).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회가 목사후보생을 훈련하고 이들을 위한 신학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은 보다 훗날의 일이다.
 
결국 신약성경에서 나오는 ‘감독’을 ‘장로’와 같은 의미로 보았다. 여기서 ‘감독’이란 감독 정치에서 말하는 바 목사들 위의 감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어상 교회를 ‘돌아보는 자(episkopos)’란 의미이므로 장로와 같은 의미로 보았다.
 
또한 디모데전서 5장 17절에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고 하였는데, 이 구절을 따라 ‘가르치는 장로’와 ‘치리하는 장로’의 두 종류로 나누었다. 이 ‘치리하는 장로’는 오늘날의 장로를 말하고 ‘가르치는 장로’는 목사를 뜻한다.
 
즉 목사는 교육과 치리를 담당하는 장로이고, 일반 장로는 치리만 하는 장로이다. 이 목사와 장로들이 모여서 당회를 구성한다. 이 장로교는 스코틀랜드에서 발생하여 미국으로 건너가 크게 발전하였다. 그리고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 미국의 장로교 선교사들이 초기에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한국에는 장로교회가 뿌리를 내리고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소재열 목사 지음, <합리적인 당회운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