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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
미 6:6-8
기사입력: 2018/05/26 [20:39]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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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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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미가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참 믿음에서 이탈한 이중적 삶을 지적합니다(1-5).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거합니다(6-9).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질 심판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합니다(10-16).

1. 높으신 하나님께 나가는 길(6)

선지자 미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소개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6).

이스라엘이 경배하고 예배할 대상은 바로 여호와이십니다. 그분은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는 자존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높으신 하나님은 높은 하나님, 위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의미로 위대하신 하나님을 표현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의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그들이 믿던 신들은 이 세상의 피조물들을 신격화한 것들입니다. 바알, 아세라, 아스다롯, 몰렉, 다곤 등등이 그것입니다. 이것들은 창조주 하나님과는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 위대한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무엇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가? 1년 된 송아지를 번제로 드려야 하는가? 출애굽기 29장과 레위기 8장에 보면 1년 된 송아지로 드리는 번제에 대해 나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형식주의, 외식주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죄악은 회개하지도 않고 번제만 드리고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여겼습니다. 죄에 대한 회개 없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7)

선지자 미가는 계속해서 7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7).

여호와,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천의 숫양과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시겠는가? 천천의 숫양은 문자적으로 천 마리의 숫양을 의미합니다. 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양이라는 의미입니다. 무수히 많은 숫양과 무게를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의 강물 같은 기름을 드린다고 해서 기뻐하시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양으로 볼 때 대단한 예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정하게 할 수 없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또한 맏아들과 몸의 열매는 장자와 자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사 풍습은 이방의 신 몰렉에 대한 제사법입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렘 7:31).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죽이면서까지 이방신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과연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 지은 죄가 사함을 받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런 제사들이 아니었습니다.

3. 하나님께 보여주신 선(8)

선지자 미가는 앞에서 던진 질문에 해답을 제시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8).

그 해답은 미가 스스로 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정의는 미쉬파트로 법정적 용어입니다. 판결, 정의, 법등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의를 말합니다. 그리고 인자는 헤쎄드라는 단어입니다. 선, 인자, 인애, 친절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행하다(하라크)는 말은 걷다, 따르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동행을 의미합니다. 강조점은 “하나님과 함께”(임 엘로헤이카)에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정의를 실천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를 어겼습니다. 그들은 불의를 행하고, 이웃을 미워하고 죽이고 짓밟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겼습니다. 먼저 그들은 이것을 진정으로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럴 때 그들에게 하나님의 용서가 주어지고, 평안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세상에 나가 정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나의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을 법으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죄를 멀리하게 되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이번 한 주간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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