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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인도하심
룻 2:1-7
기사입력: 2018/06/23 [18:29]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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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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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2장에 보면 모압에서 유다 땅으로 돌아온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은 이제 살아갈 방법을 찾습니다. 당시에 과부들이 먹고 사는 길은 곡식을 추수한 밭에 가서 떨어진 낟알을 줍는 것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나이도 많았던 것 같고 그래서 젊은 룻이 홀로 들에 나가 곡식을 주웠습니다.

룻이 의도하지 않고 나가서 곡식을 줍는데 그 밭이 하필이면 보아스라는 사람의 밭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엘리멜렉과 가까운 친족이었습니다. 우리는 룻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십니다.

1. 인도자 하나님(1-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보아스입니다(1). 보아스가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를 자이고, 그의 단절된 족보를 이어줄 자입니다. 나오미와 룻에게는 구원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에게 말합니다.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고 합니다. 나오미는 룻의 말대로 허락해줍니다(2).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룻이 가서 이삭을 주운 그 집이 하필이면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이었습니다(3). 이것은 전혀 알지도 못한 것이고, 의도하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편에서 보면 이것은 우연히 벌어진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편에서 보면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룻을 인도하여 보아스의 밭으로 가게 하신 것입니다. 룻과 보아스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만난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것은 우연히 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가족을 통해서 친구와 친척을 통해서 전도지를 통해서 전도를 받았든지 아니면 마음이 움직여 교회를 자발적으로 나갔든지 모두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복 주시는 여호와(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인사를 합니다(4). 그러자 일하던 자들도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4)고 합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보아스도 그의 밭에서 일하는 자들도 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인사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그 택한 백성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보아스와 그의 일꾼들의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때를 따라 복을 주십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보호자 하나님(5-7)

계속해서 5절에 보면 보아스는 자신의 사환에게 “이는 누구의 소녀냐”라고 질문합니다(5). 보아스는 룻을 보았던 것입니다. 사환은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라고 합니다(6-7).

이스라엘에는 기업 무를 자, 고엘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자녀를 생산하지 못하고 죽게 되면 그 가까운 친족이 그가 팔았던 기업을 회복하여 주고, 그의 끊어진 족보를 이어줍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백성 중 한 가문의 대가 끊어지는 것을 막아주십니다. 이것이 당시 하나님께서 주신 약자 보호법입니다. 그런데 이 약자 보호법을 통해 하나님은 위대한 구속의 역사를 진행해 가십니다.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레 25:25).

하나님은 룻과 보아스를 만나게 하십니다. 거의 우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진행됩니다. 우리는 룻기를 읽을 때 이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룻기는 단지 효나 선행,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고 구원의 진리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택한 백성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결론

룻기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구원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룻의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한주간도 우리는 구원을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