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미리암을 치유하신 하나님

민 12:13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5/30 [19:54]

[김순정목사 설교] 미리암을 치유하신 하나님

민 12:13

김순정 | 입력 : 2020/05/30 [19:54]

▲     ©리폼드뉴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바대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창 12:1; 15:16). 그러나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계속하여 하나님께 불신앙적 태도를 보이고,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민 11장에서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과 불만을 쏟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본장에 오면 백성의 지도자들의 불평과 불만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모세를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그의 누이 미리암과 형인 아론이 그를 질투하여 비난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결혼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직분에 대한 권위의 문제였습니다.

 

1. 모세를 비난한 미리암과 아론(1-8)

 

모세가 구스 여자를 아내로 취했습니다. 구스는 히브리어로 쿠쉬입니다. 이 단어는 구스 자손, 구스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에티오피아를 의미합니다.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자 이방인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고 하면서 그의 형제들이 비난한 것입니다(1). 비방하다(다바르)는 경고하다, 협박하다는 의미입니다. 아주 강력하게 비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이어서 속내를 드러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2) 즉 그들이 이런 비난을 한 것은 그들 마음 속에 불평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와만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도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모세나 자신들이나 동등하게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셨습니다(2).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왜 모세를 비난하는지 알고 계셨고 그들의 속마음을 다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갑자기 모세와 아론, 미리암에게 회막으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4). 그들이 나가자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습니다. 두 사람이 나가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6-8)

 

2. 미리암을 벌하신 하나님(9-13)

 

모세는 단지 선지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면하여 명백히 말씀하시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지목하여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에게 말씀을 주시고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런 직분을 받은 자는 모세 외에는 없었습니다. 미리암이나 아론의 직분과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십니다. 그러자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렸습니다(9-10). 아론이 미리암을 보니 나병에 걸렸습니다. 당시 나병(자라아트)은 하나님의 저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고치기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실제로 이 미리암이 걸린 나병은 하나님의 저주였습니다.

 

아론은 모세에게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12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라고 간청했습니다(11-12). 아론은 모세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리암을 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13)

 

원문은 ‘하나님이여 제발(나) 그녀를 제발(나) 고쳐 주옵소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인간들이 고칠 수 없는 병을 하나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이 병을 고쳐주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저주이기 때문에 하나님만이 거두실 수 있습니다. 회복이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여기 고치다(라파)는 치유하다, 건강하게 만들다, 낫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3. 나병을 고쳐주신 하나님(14-16)

 

출애굽기 15:26절에 보면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분입니다. 치료와 회복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모세는 그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고 하십니다(14).

 

이것은 미리암과 아론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백성들도 다 보고 깨닫게 됩니다. 이에 미리암은 진영 밖에 7일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행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치유함을 받게 됩니다. 7은 완전수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내리신 벌을 거두신 것입니다.

 

미리암의 나병을 치유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신약에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질병, 우리의 죄악을 다 씻어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다 고쳐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이 바로 우리에게 회복과 구원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나병을 고쳐주십니다. 마 8:3절에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나병은 하나님만이 고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병을 예수님이 고쳐주십니다. 그것도 “내가 원하노니”라고 선언하시면서 고쳐주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질병도 고쳐주십니다. 이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복된 한 주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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