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

시 54:1-7

김순정 | 기사입력 2024/02/17 [19:14]

[김순정목사 설교]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

시 54:1-7

김순정 | 입력 : 2024/02/17 [19:14]

 

▲     ©리폼드뉴스

 

54편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칼을 피해서 십 황무지에 숨어 있을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의 내용은 비탄시에 속합니다. 삼상 23:19-23을 본시의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 나의 변호자 하나님(1-2)

 

이 시의 표제는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십 사람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가 있는 곳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던 때에]라고 되어있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그의 군사들의 칼을 피해서 십 황무지에 숨어 있었습니다. 사울은 그를 잡아 죽으려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 다음 왕위를 이어갈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1) “주의 이름”(베쉬므카)은 주의 영광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원을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의 칼에서 구원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역사입니다(49:9-10; 1:1).

 

또 다윗은 주의 이름으로 보호해 달라고 합니다. “주의 힘”(게부라테카)은 하나님의 권능을 뜻합니다. ‘변호하다’()는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뜻입니다. 법정적 용어입니다. 다윗은 매우 억울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누가 다윗을 변호해 줄 수 있습니까? 아무도 다윗을 변호할 자가 없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나서서 다윗을 변호해 주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의 무고함은 하나님이 아시고, 다윗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군사를 동원했습니다. 그들을 상대로 다윗이 싸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합니다. 이 위기에서 다윗을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2절에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라고 합니다. 2절의 내 기도, 내 말은 같은 의미입니다.

 

들으시며”(쉐마)제발 들어주소서라는 명령법입니다. “귀를 기울이소서”(하아지나)귀를 기울여주소서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문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이고 복입니다.

 

2. 나를 돕는 하나님(3-4)

 

3절에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라고 합니다. 여기 낯선 자들은 이방인, , 나그네를 의미합니다. 문맥을 보면 하나님을 그 마음에 두지 않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일어나 다윗을 치고 포악한 자들이 다윗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십 황무지에 피했습니다. 그곳은 유다 지파에 속한 곳입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유다 지파에 소속된 자들입니다. 다윗도 역시 유다 지파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윗이 여기 숨어 있다고 사울에게 알려줍니다.

 

삼상 23:19절에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라고 합니다. 또 삼상 26:1절에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라고 합니다.

 

다윗은 4절에서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돕는 분이십니다. 또 주님께서는 다윗의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돕는 분은 구원자입니다. 다윗을 위기에서 건져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또 그분이 다윗의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다윗을 돕고 붙들어 주셨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고 도우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돕는 이”(오제르)는 칼분사입니다. 또한 붙들어 주시는 이”(소메케)도 역시 칼분사입니다. 계속해서 돕는 분, 계속해서 붙들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3.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5-7)

 

5절에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라고 합니다. 다윗의 원수가 다윗에게 악을 행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다윗의 원수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멸하소서”(하쯔미템)는 하나님의 형벌, 진노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복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6절에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라고 합니다. 낙헌제는 자원, 자원하는 제사입니다. 죽음의 위기에 있던 다윗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낙헌제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즉 자원하는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제사는 화목제의 제사의 일종입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즐거움의 제사입니다.

 

또한 주의 이름에 감사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과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분의 구원하심에 대해서 기쁨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건져주시고 원수가 보응을 받는 것을 눈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이 보복, 보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7절에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환난에서 다윗을 건지시고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딤후 4:18절에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 구원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돌보시고 구원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구원해주십니다. 이 신앙 안에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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