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107] 마귀 극복 간구

문 195. 제 육 간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인가?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4/02/23 [22:24]

[정규철 박사 대요리문답 강해 107] 마귀 극복 간구

문 195. 제 육 간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인가?

리폼드뉴스 | 입력 : 2024/02/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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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제 육 간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인가? 

 

. 제 육 간구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에서 가장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거룩하고 의로운 목적을 위하여, 우리가 시험들의 습격을 당해 실패하고 잠시 포로가 되도록,

 

사단과 세상과 육체가 강력하게 우리를 곁길로 이끌어 함정에 빠뜨리려고 준비하도록, 우리는 심지어 죄 사함을 받은 후에도 우리의 부패성과 연약과 주의 깊지 못함으로 인하여 시험을 받게 굴복하고 우리 자신들을 촉진하여 시험에 폭로하게 할 뿐 아니라,

 

또한 우리 스스로 그것들에 저항하는 것, 그것들에서 회복되어 나오는 것, 그것들을 이용하는 것을 능히 하지도 못하고, 즐겨 하지도 아니하여 그것들의 권세 밑에 버림받아 마땅하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사물을 처리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처럼 위압하시고 육체를 복종시키고, 사단을 제어하시며, 만사를 처리하시고, 모든 은혜의 방편들을 주시고 복 주시며, 우리를 자극하여 조심스럽게 그것들을 사용케 하여 우리와 그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섭리로 죄의 시험을 받지 않게 지켜 주시옵소서.

 

혹은 만일 시험 받으면 시험당할 때 우리를 그의 영으로 강력히 붙드심을 받아 설 수 있게 하시며, 혹 넘어지면 다시 일으킴을 받아 회복됨으로 시험을 거룩히 사용하고 이용하여 우리의 성화와 구원을 완성하고 사단을 우리 발에 짓밟고 우리는 죄와 시험과 모든 악에서 완전히 영원히 자유하게 되게 하옵소서 한다 (6:13; 대하 32:31; 대상 21:1; 21:34 ).

 

1. 성경은 악의 기원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진리를 제시한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창조될 때 전적으로 선하였다. 악은 세상이 창조된 후에 시작되었다 (벧후 2:4). 타락한 천사의 우두머리인 사단은 하와에게 죄를 범하도록 유혹하여 인류에게 악을 심었다 (3:1-6). 아담의 죄로 죄와 사망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화되었다 (5:12). 악의 기원과 책임은 전적으로 타락한 천사와 인류에게 있고 하나님께 있지 않다 (요일 1:5).

2. 시험받을 때 하나님을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 (1:13-14). 하나님은 스스로 누구를 시험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관계없이 발생한다는 무신론적 개념에 빠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나를 유혹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단이나 나의 악한 마음이다.

 

3. 주기도문의 악은 마귀이다. 마귀사단은 타락한 천사의 우두머리이다. 사단은 대적자이고 반대자이다. 성경에서 사단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고 (2:2), ‘온 천하를 꾀는 자이다 (12:9). 사단은 매우 간교하고 지능적이며 힘이 있지만 하나님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 (1:12; 2:6; 4:10-11).

 

4. 오늘날 사단에 대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잘못은 실제적이거나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 단순히 세상과 사람의 마음에 있는 악한 영향력이라는 관념이다. 그러나 성경은 사단과 악한 영들의 실제성을 언급한다. 기독교는 인격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말하고 인격적 귀신의 존재도 인정한다. 예수님도 사단의 실제적이고 인격적인 존재를 인정하셨다.

 

5. 사단은 타락한 천사들의 무리와 악한 영들을 통해 활동하고 역사한다. 사단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무소 부재하지 않으나 귀신들의 도움으로 여러 곳에서 활동할 수 있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범위 내에서 자신의 여러 가지 목적을 이룬다.

 

6.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 사단과 한 패이다. 세상의 과학이나 예술, 문학, 스포츠, 사교는 그 자체로는 정당하고 악하지 않지만, 그것에 집착하거나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사단과 한패가 된다. 악한 교만과 정욕과 쾌락의 세계도 사단과 한패이다. 사단이 어떤 사람에게는 독한 술이나 도박이나 나이트클럽에 빠지게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술에 광신적으로 탐닉하게 하며, 어떤 사람에게는 과학을 절대시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한다.

7. 육신은 인간의 몸이 아니라 악한 본성이다. 사단은 그리스도인에게 남아 있는 악하고 부패한 본성에 호소하여 죄를 범하도록 유혹한다. 악한 본성인 육신이 신자들에게 타락한 삶에 빠지게 한다. 그리스도인의 위안은 자신의 성품이나 의지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에 대한 깨달음으로부터 온다 (8:31).

 

8. 그리스도인은 종종 유혹과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 그리스도인은 거듭남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영적 생명을 받았다. 이 새 생명은 이전의 악한 본성과는 상반된다. 그러므로 이 둘은 서로 대적할 수밖에 없기에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전쟁터가 된다 (5:17).

 

9. 그리스도인이 시험에 들기 쉬운 이유는 악함과 연약함과 주의 부족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에게 남아 있는 악한 본성인 육신은 중생한 후에도 계속 남아 있다.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연약한 것은 이 부패한 본성 때문이고, 그리스도인이 깨어 조심하기보다 부주의하기 쉬운 것도 이러한 본성 때문이다. 사단은 이런 것들을 교묘히 이용하여 우리를 유혹한다.

 

10. 유혹을 선용한다는 것은 우리가 유혹을 통해 교훈을 얻고 겸손해질 뿐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고 하나님께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더 큰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되어 어떤 식으로든 유익을 얻는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찾아오는 모든 유혹은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 안에서 그의 선한 목적을 위해 허용된다.

 

11. 우리가 스스로 유혹에 맞서 저항하거나 그것을 극복하거나 선용할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악과 부패한 본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부분적으로 마음은 어둡고 선한 의지는 마비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의 모든 단계와 요소들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한다.

 

12. 우리는 유혹 앞에 무력하게 넘어질 수 있는 존재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모든 진보는 전적으로 은혜이다. 하나님은 종종 악인을 죄의 상태에 버려두심으로 벌하시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의 경우 그렇게 하시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성령님의 특별하고 능력 있는 사역을 마음에 받을 자격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 때문이다.

 

13. 하나님께서는 사단이나 악인의 행동까지 포함한 만사를 자신의 영광과 자기 백성들의 궁극적 유익을 위해 주관하신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피조 세계를 주권적으로 다스리시고 만물을 그가 작정하신 목적대로 주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과 우리의 영적 유익을 위하여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은 결코 헛되거나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14.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이 죽어서 온전히 거룩하게 되어 영광으로 들어가기까지는 육신을 전적으로 제거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님의 중생 및 성화 사역을 통해 육신의 활동을 제한하고 억제하신다. 육신이라는 부패성은 아직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진압된 불과 같다. 새로운 본성이 궁극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기 때문이다.

 

15. 하나님은 지혜로우신 계획에 따라 전능하신 능력으로 사단을 제어 하시기에 사단은 복종할 수밖에 없다. 사단은 유한하고, 피조물에 불과하기에 전적으로 하나님의 지배에 복종한다.

 

1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말씀과 성례와 기도라는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복음을 전파하고 성례를 시행하는 유형 교회와 접하게 된다. 성령님은 이러한 은혜의 방편을 이용하고 바르게 사용할 마음을 주신다. 성령님은 전능하고 초자연적인 사역으로 은혜의 방편들을 바로 사용하도록 도우신다.

 

17. 하나님께서 우리가 시험에 들거나 시험을 받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지키시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죄와 맞서 처절하게 싸우지 않고 너무 교만하거나 자만심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의 겸손을 위해 시험을 허락하시고 때로는 시험에 넘어가게도 하신다.

 

18. 성경에서 시험을 이겨내고 극복한 사람은 요셉 (39:9), 미가야 (대하 18:12-13), 다니엘 (6:10) 등을 들 수 있고, 시험에 넘어졌으나 나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한 사람은 다윗 (삼하 12:13), 요나 (1), 베드로 (14:66-72) 등을 들 수 있다.

 

19. 그리스도인이 시험에 넘어가 죄에 빠지면 영적 기쁨과 평안을 상실하고 괴롭고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된다. 또 한동안 구원의 확신도 약해지거나 사라지게 된다. 또한 은혜의 방편들을 사용할 때 매우 형식적이고 태만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로부터 회복되기 위해서는 죄를 고백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얼굴빛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4:16).

 

20.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이상적인 완전을 향한 점진적인 진보를 경험해야 한다. 시험을 당할 때 유혹에 저항하고 그것을 성화의 목적으로 선용하는 것은 확실히 우리의 영적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거룩한 삶으로 인도할 것이다. 비록 이 땅에서 그것을 완전히 이룩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

 

21. 사단이 발아래서 상한다. 로마서 16:20은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에게 주신 특별하고 중요한 승리를 언급한다. 사단은 완전히 패배하고 그의 악한 의도는 좌절된다. 사도행전 16장은 사단이 어떻게 이전에 자신의 독무대였던 빌립보 성도들의 발아래서 상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22. 우리가 죄와 유혹과 악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도록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을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1:6).

  

정 규 철 목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및 이사

전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예수인교회 협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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