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입법자, 재판장이신 하나님

약 4:11-17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4/17 [18:59]

[김순정목사 설교] 입법자, 재판장이신 하나님

약 4:11-17

김순정 | 입력 : 2021/04/17 [18:59]

  

▲ 김순정 목사     ©리폼드뉴스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기록한 말씀입니다. 야고보는 411-12절에서 남을 비판하는 태도를 버리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 은혜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13-17절에서는 예를 들어 줍니다. 자기 확신에 사로잡힌 상인들을 예로 들어줍니다. 이런 자의 삶은 하나님을 떠난 자로 불확실하고 허무하고 어리석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1. 입법자와 재판관이신 하나님(11-12)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서로 비방하지 말라고 합니다(11). 비방(카타랄레오)비난하다, 중상하다, 나쁘게 말하다는 의미입니다. 서로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비난하고 중상하는 것은 상대를 시기, 질투,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일이 교회 안에서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강력하게 명령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야고보는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1절을 보겠습니다.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11) 레위기 19:16-18절에 보면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형제 사랑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약의 말씀을 통해 이웃 사랑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은 이 율법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 법을 주신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입법자(a lawgiver), 재판관(judge)이십니다. 그분이 구원하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닌 인간이 입법자, 재판관이 되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성도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어기고 산다면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면서 성경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 성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즉 성도는 서로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를 아끼고 돌보아 주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삶입니다.

 

2. 안개인 인생(13-14)

 

야고보는 예를 들어 줍니다. 오늘이나 내일이나 어떤 도시로 가서 거기서 1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겠다는 상인들을 예로 들어줍니다. 아무리 상인들이 머리가 좋고 미래를 잘 예상한다고 해도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아무리 수단이 좋아도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생명을 취하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4절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합니다. 인간의 생명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취하면 바로 가야 합니다. 더 연장하거나 지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안개(a vapour)로 비유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에 불과합니다. 안개라는 것은 해가 뜨기 전에 세상을 가립니다. 그러나 해가 뜨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이런 안개와 같은 인생이 아무리 소리치고 잘난 척을 해보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안개인 인생입니다. 욥기 14장에서 욥은 이렇게 인생에 대해 말합니다.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14:1-2) 시편 89:47절은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라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빨리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합니다. 남을 함부로 비방하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안개 같은 인생이 누구를 비방하고 판단한단 말입니까? 그래서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소란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교회를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서로 비방하고 헐뜯고 싸워서는 안됩니다.

 

3. 허탄한 자랑과 선(15-17)

 

참된 성도라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15) 주의 뜻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뜻, 욕심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이 세상을 사는 목적입니다. 잠언 19:21절은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고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데 우선순위를 둔다면 분쟁이나 다툼은 없습니다. 싸움이 없습니다. 주님의 뜻이 우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가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를 위해 온 마음과 뜻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구하지 않고 허탄한 자랑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허탄한 자랑은 헬라어 '알라조네이아'공허한 말, 허풍, 자만, 거만등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영원하지 않은 땅의 것을 영원한 것이라 믿는 공허한 생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버려야 할 것이지 소중하다고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을 자랑하는 자들은 다 악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랑은 악한 것입니다. 악한 것(포네로스)나쁜 것, 악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쁘게 보시는 것, 악하게 보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허탄한 자랑 즉 악한 것을 자랑할 것인가? 아니면 선을 행할 것인가?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죄입니다(17). 하나님께서는 선이십니다. 그래서 그 선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선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 선을 알면서 행하지 않는다면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구원하신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분의 법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그 성경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선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서로를 비방하지 말고, 함부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선을 행하고 허탄한 것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규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한 주간도 사랑과 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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