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여덟 번째 환상과 하나님

슥 6:1-15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7/10 [08:29]

[김순정목사 설교] 여덟 번째 환상과 하나님

슥 6:1-15

김순정 | 입력 : 2021/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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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6장은 8번째 환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의 비밀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스가랴도 이 환상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서 해석해 주실 때 비로소 그가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 신중하게 조심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그 의미를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고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1. 네 병거의 환상(1-8)

 

스가랴가 눈을 들어 보니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그 산은 구리 산이었습니다(1). 고대 시대에 병거란 현대의 전차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병거가 4개나 보였습니다. 4개라는 것은 동서남북 사방을 의미합니다. 두 산은 원문에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 두 산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이 두 산은 어디인가? 시온산과 감람산입니다. 이 두 산은 여호사밧 골짜기에 있고 당시에 심판의 골짜기라 불렸습니다(3:14). 또 구리는 견고함, 영원성을 상징합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이 아주 강력하고 준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메었고,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메었고,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메었고,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습니다(2-3). 스가랴는 천사에게 이 병거들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4). 그러자 천사가 해석해줍니다. 다같이 5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5) 하늘의 네 바람은 네 영 즉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천사들이라는 의미입니다. 먼저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은 그 뒤를 따랐습니다.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고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했습니다.

 

그 때에 그가 말합니다.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7) 그러자 곧 땅에 두루 다녔습니다. 그가 스가랴에게 외쳐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내 영을 쉬게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8). 북쪽은 바벨론 즉 이스라엘의 원수를 상징합니다. 장차 이 원수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원수를 상징합니다. 흰 말은 승리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심판하시고 그 백성에게 승리를 주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남쪽은 애굽을 말하는 것으로 죄악의 땅을 상징합니다. 즉 북쪽과 남쪽은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건장한 말은 앞에 나온 4가지 말들 모두를 뜻하는 것입니다(NIV). 8절에 스가랴에게 말씀하시는 분은 천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어느 한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온 세상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또 내 영을 쉬게 했다는 말은 나의 진노를 가라앉혔다’(LXX)는 의미도 됩니다. 즉 바벨론으로 상징되는 죄악의 세력을 하나님께서 철저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예언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2. 싹을 예언하신 하나님(9-12)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합니다. “사로잡힌 자 가운데 바벨론에서부터 돌아온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가 스바냐의 아들 요시아의 집에 들어갔나니 너는 이 날에 그 집에 들어가서 그들에게서 받되.”(10) 바사의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자는 모두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로 돌아오지 않고 남아 있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전 재건의 소식을 듣고 필요한 재물을 모아 보내주었습니다. 그 재물을 가지고 잠시 방문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방문자들의 명단이 10절입니다.

 

특히 요시아는 아마도 성전 재건을 위한 재정 책임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은과 금을 받아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12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고 하십니다(11-12). 면류관은 매우 귀한 것으로 모양이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장차 오실 메시야의 왕직과 제사장직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 면류관을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운다고 합니다.

 

여기 면류관은 원문에 복수형(아타로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원래 왕관들, 화관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왕들이 쓰는 금관을 말하기도 하고, 경기에서 승리한 자들에게 씌워주는 영광을 상징하는 화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쨌든지 대제사장에게는 이런 관을 씌우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이 관을 씌우라고 합니다. 이것은 성전 재건의 주역인 여호수아가 장차 오실 왕이며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예표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장차 세상에 구원자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왕이며, 대제사장이며, 선지자로 오시는 분입니다.

 

또 여호와께서는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쩨마흐), 가지등을 의미합니다. 이 싹은 장차 오실 메시야(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11:1). 싹이라는 사람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혹자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어 성전을 건축하실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라 상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신다는 의미입니다.

 

3. 평화의 의논(13-15)

 

싹이라는 사람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입니다.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3). 싹 즉 메시야가 성전을 건축한다는 말은 성전을 건축하는 분이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분이 바로 메시야 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 인간의 방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 즉 메시야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영광을 얻고 왕의 자리에 앉으실 것입니다(5:13). 또 제사장이 있다는 말은 또 그가 자기의 보좌에서 제사장이 될 것이다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KJV, NIV). 그러면 오실 메시야는 두 가지 직분을 가지게 될 것인데 왕직과 제사장직이 그것입니다. 메시야는 중보자로서 자기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는 제사장이십니다(5:6-7). 평화의 의논(아짜트 솰롬)은 문자적으로 평화의 계획, 평화의 방책이라는 의미입니다. 장차 오실 메시야는 왕직과 제사장직을 조화롭게 감당하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계속해서 14-15절에 보면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15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고 합니다. 그 면류관은 바벨론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보낸 재물로 만든 면류관입니다. 그리고 헬렘부터 헨은 그 예물을 가지고 온 대표자들입니다. 헬렘은 11절의 헬대와 동일인으로 보이고, 헨은 스바댜의 아들 요시아의 다른 이름으로 보입니다.

 

먼데 사람들이 와서 성전을 건축한다는 말은 장차 메시야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신약의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15절에 는 스가랴 선지자라기 보다는 장차 오실 메시야를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때가 되면 약속하신 메시야를 세상에 보내실 것입니다(3:15; 4:4). 그 메시야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자기 백성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약에 오셔서 보혈을 흘려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교회로 부르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회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교회로 삼아주십니다. 교회는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소유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래서 교회로 부름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한 주간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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