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총신대 법인 이사 증원 결의는 ‘없었던 일이 됐다’

제106회 총회의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복원 결의는 제107회 총회에서 재논의돼야!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9/19 [02:57]

총회의 총신대 법인 이사 증원 결의는 ‘없었던 일이 됐다’

제106회 총회의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복원 결의는 제107회 총회에서 재논의돼야!

소재열 | 입력 : 2021/09/19 [02:57]

 

  제106회 총회 결의로 제104회 총회 결의인 총신대 법인 이사 증원 결의는 효력이 상실됐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직영신학교는 총신대학교이다. 총회의 직영신학교라 하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 뗏법으로는 안 된다.

 

104회 총회는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를 폐지했다. 폐지한 대신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의 법인 이사회의 이사 수를 3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의를 근거로 제105회 총회 임원회는 910일까지 이사 정수 25명으로 증원을 지시 명령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시행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만약에 총회의 지시 명령을 어길 경우, 법인 이사장과 정관개정 소위원들의 총회 천서 제한과 노회에 징계토록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사회는 99일 총회 공문을 이행하기 위해 정관변경을 회의목적으로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6명만이 출석으로 정족수 미충족으로 이사회는 소집되지 못했다.

 

913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106회 총회에서 제104회 총회가 폐지된 운영이사회를 복원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9인 위원을 선정하여 그 위원에게 맡기고, 그 결과를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런 결의를 했다면 규칙부로 넘겨 <총회규칙>을 개정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오직 결의로 운영이사회를 복원하기로 했다. 이게 무슨 효력이 있겠는가? 결의 만능주의로 총회와 총신대를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결의이다.

 

이러한 결의는 이제 총신대 학교법인 이사회로 하여금 이사 30명 증원을 위한 정관변경을 지시하지 못하게 됐다. 30명 증원을 위한 제104회 총회결의가 효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후결의로 전결의 효력이 상실됐다.

 

그러나 후 결의는 아직 법적 요건이 충족되지 못하므로 아직 효력이 발생하는 법안이 되지 못한다.

 

총회 운영이사회를 복원한다고 할지라도 학교법인 이사회 운영에 아무런 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학교법인 정관에 총회 운영이사회에 관한 내용이 자리 잡기 전에는 운영이사회가 총신대와 학교법인에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총회가 조직한 총신 운영이사회가 총칼 들고 총신대학교와 학교법인에 개입하기 위한 그 어떤 협박도 통하지 않는다. 운영이사회를 복원할지라도 학교법인 이사회를 설득하여 법인 정관에 그 근거를 마련한 후에 운영이사회를 복원해야 한다.

 

이러한 법적 조치 없이 뗏법으로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를 복원하여 총신대와 학교법인에 개입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결정이다.

 

그리고 법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결의이다. 특히 총신대 내에 비학위 과정인 총회신학원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현재 재학 중인 학생이 졸업하면 총신 역사 무대에서 사라진다. 학교법인 명칭인 총회신학원도 사라졌다.

 

총신대가 총회 직영신학교이기 때문에 총회가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를 조직하여 총신대와 학교법인에 개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려는 모양이다.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과거의 시행착오를 또 범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과거의 싸움꾼들이 또 전면에 나서려고 하는가? 도대체 그들이 누구인가?

 

당시 운영이사회 폐지의 원인 중에 하나인 재정 비리 혐의도 다시 조사해야 한다. 언제까지 총회가 이런 식의 결의로 총신대를 혼란케 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적어도 총회는 총신대학교와 학교법인에 관한 결의는 자중지란을 겪고 있을 뿐이다.

 

이제 제106회 총회 임원회는 제104회 총회결의를 근거로 이사 증원을 위한 정관변경을 명령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제106회 총회결의인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복원 결의로 학교법인 이사회에 그 어떤 지시도 할 수 없게 됐다. 총회결의의 자중지란일 뿐이다.

 

이를 누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누군가가 답변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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