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종교개혁주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갈 3:15-29

김순정 | 기사입력 2021/10/30 [09:42]

[김순정목사 설교](종교개혁주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갈 3:15-29

김순정 | 입력 : 2021/10/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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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올해는 종교개혁 50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고 성경에서 벗어난 주장들이 신앙을 오염시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종교개혁자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루터와 츠빙글리, 칼빈 등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고, 철저히 성경으로 무장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이 종교개혁의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 믿음과 유산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아브라함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15-18)

 

바울은 사람의 언약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15).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 정해진 규율입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은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16).

 

창세기 13:15절에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12:7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라 합니다. 이 구절들을 자세히 보면 자손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언약을 아브라함의 자손들 여럿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430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합니다.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17). 언약, 율법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언약을 주신 것이 율법이 오기 430년 전입니다. 430년 후에 주어진 율법이 약속을 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먼저 주어진 것입니다.

 

만약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입니다(18). 유업(클레로노미아)상속권, 재산, 소유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업은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이 유업은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율법으로 말미암아 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율법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구원은 약속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2. 율법과 약속(19-21)

 

율법은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입니다. 천사들을 통해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입니다(19). 이스라엘 백성이 법을 어기기 때문에 더해진 것이 율법입니다. 한 중보자(메시테스)는 모세를 말합니다. 천사들을 통해 모세의 손으로 베푸신 것이라 했습니다. 율법은 그렇게 주어진 것입니다. 모세가 중보직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직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약속하신 자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 유효합니다. 율법의 제한적 기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실 약속하신 자손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이 말씀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갈라디아이단의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가짜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주장에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말이 지혜롭게 보이고, 논리적으로 보여도 모두 거짓입니다.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20). 원래 중보자라는 말은 양편을 중재, 중보하는 직분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에게는 하나님을 섬기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유일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세 중보직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분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율법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중보직과 그리스도의 중보직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가?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만약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다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을 것입니다(21). 약속과 율법은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으로 살게 하셨다면 약속은 필요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속이 주어진 것은 율법이 가진 한계성 때문입니다. 모세의 중보직이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직의 예표라면 율법도 장차 주어지는 약속에 대한 그림자인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믿음으로(22-29)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는 것입니다(22).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절대로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믿음이 오기 전에는 율법 아래 매인 바 되었습니다. 율법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된 것입니다(23).

 

초등교사(파이다고고스)가정교사, 후견인이라는 의미입니다. 고대 시대에는 6-16세의 아이들을 가정교사가 맡아 가르쳤습니다. 예절도 가르치고 학문도 가르치며 성년이 되기까지 양육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성년이 되면 가정교사는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됩니다. 보통 이 가정교사는 집안의 노예들 중에 지혜로운 자를 택하여 그 직을 맡겼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가정교사는 그 직을 그만두고 종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같이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가정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율법의 기능입니다(24).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더 이상 초등교사 아래 있지 않습니다(25).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해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것입니다(26-27).

 

다같이 28-29절을 봅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유대인, 헬라인, , 자유인, 남자, 여자 차별이 없이 다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것이 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입니다.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인 것입니다.

 

결론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공로,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면죄부나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이고, 종교개혁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이 귀한 진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을 받았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한 주를 살아갑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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