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결의 흠결 '이 시대 우리의 아픔'

의결권을 가진 총대들이 의결권에 참여할 기회가 차단된 가운데 모든 결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심각한 결의의 하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1/11/05 [04:51]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결의 흠결 '이 시대 우리의 아픔'

의결권을 가진 총대들이 의결권에 참여할 기회가 차단된 가운데 모든 결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심각한 결의의 하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21/11/05 [04:51]

▲ 해질무렵 고장난 큰 배를 작은 배가 끌고 가고 있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합동)는 중요한 결정들이 있었다. 행정과 사법의 최고회로서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 중대한 결의들이 있었다.

 

일반 시민사회보다 더 엄격한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단체인 총회의 상징성 때문이다. 여기에는 인권함양과 도덕성이 포함된다.

 

106회 총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한 곳에서 총회를 회집하지 못하고 세 곳에서 분산 회집됐다. 우정교회당, 대암교회당, 태화교회당에서 회집됐다.

 

세 곳의 장소에 회집된 모든 총대를 출석회원으로 호명하여 개회가 선언됐다. 총회 임원선거 중에 무기명 비밀투표는 세 곳에 모인 모든 총대가 참여하여 투표권을 행사했다.

 

임원선거 후 안건이 헌의부를 통해 상정되어 성안되고, 정치부에 배정한 주요 결의들이 본회에서 결의됐다. 이러한 결의는 우정교회당에 모인 총대들을 상대로만 의결권이 행사됐다.

 

대암교회당, 태화교회당에 모인 총대들은 의결권에 참여할 수 없었다.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차단됐다. 형식적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있어야 했다. 이는 의결권이 침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의결권을 가진 총대들이 의결권에 참여할 기회가 차단된 가운데 모든 결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심각한 결의의 하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통합측 처럼 별도의 장소에 있는 총대들의 의결권 참여를 위해 리모콘 투표를 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전에 이러한 문제까지 검토하고 준비했어야 옳았다. 이러한 하자에 의해 결의된 총회 결의가 권위를 가진 결의라고 할 수 있을까? 106회 총회 회의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이것이 우리 총회의 역사 기록이다. 이는 이 시대 우리의 아픔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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