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여호수아 환상과 하나님

슥 3:1-10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6/19 [18:41]

[김순정목사 설교] 여호수아 환상과 하나님

슥 3:1-10

김순정 | 입력 : 2021/06/19 [18:41]

 

▲ 김순정 목사     ©리폼드뉴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스가랴 3장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2장에서 보여주신 이상은 유다 민족이 회복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3장에 오면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그는 스룹바벨과 함께 포로 귀환을 한 자입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대제사장입니다. 그런데 환상 속에서 그는 사탄에게 고소를 당합니다(1-3).

 

그는 더러운 옷을 입고 나타나지만 하나님은 그의 옷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꿔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직분을 잘 감당하면 그의 직분이 견고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습니다(4-7). 그리고 다른 예언이 주어집니다. 그것은 싹이라 불리는 것으로 장차 메시야께(그리스도)서 오실 것을 말씀합니다(8-10).

 

1. 네 번째 환상: 대제사장 여호수아(1-3)

 

하나님께서는 네 번째 환상을 스가랴에게 주십니다. 환상 속에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그의 오른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것을 보여주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1). 여호수아는 BC 537년에 바벨론에서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1차로 귀환한 대제사장입니다. 그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입니다(대상 6:15).

 

그런데 스가랴가 이 환상을 볼 때에는 이미 여호수아는 죽은 후였습니다. 환상 속의 여호와의 천사는 원문에 여호와의 사자’(말르아크 아도나이)로 나옵니다. 성자 하나님을 말합니다. 이 천상의 환상은 마치 욥기 1장의 것과 유사합니다. 사탄은 여호수아를 고소하기 위해 섰고, 그리스도께서는 심판자로 서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라고 하십니다(2).

 

여호와께서 사탄을 책망하시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택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백성을 택하신 분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즉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를 말씀합니다. 이것은 당시 속담이었습니다. 연기가 나는 부지깽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비참하고 초라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파기하고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벌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초라하고 비참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습니다(3). 더러운 옷은 상징입니다. 죄악을 의미합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대표자입니다. 그런데 그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통해 이스라엘이 죄값을 치렀으나 완전하게 의롭게 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 더러운 옷을 입은 여호수아가 천사 앞에 서 있었습니다. 여기 천사는 원문에는 그 사자, 그 천사’(하말르아크)라는 의미입니다. 즉 앞에서 언급한대로 성자 하나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죄를 사해주시는 하나님(4-7)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십니다.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명하신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사해주신다는 상징입니다. 또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고 하셨습니다(4). 죄악을 제거해 버렸다는 말은 원문에 완료형(헤에바르티)으로 쓰여서 완전히 제하여 버렸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장차 신약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을 통해 우리의 죄를 완전히 사해주실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고전 6:11).

  

스가랴가 기도합니다.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5) 그러자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서 있었습니다. 정결한 관은 제사장들이 쓰던 원추형의 모자입니다(28:4, 39).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의 기도대로 그에게 관을 씌우시고 옷을 입혀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이스라엘의 죄를 사해주셨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죄사함을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7:14).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7-8) 하나님의 도는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하나님의 규례는 모세의 율법입니다. 도와 규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행하고 지키면 하나님의 집 즉 성전에서 드리는 모든 제사를 주관하는 영광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 섰는 자들은 천사들입니다. 천사들과 같이 하나님과 교통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구속과 자녀됨은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약의 백성답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따라 행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3. 일곱 눈을 가진 한 돌(8-10)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고 하십니다(8). 동료들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수종을 드는 제사장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은 사역이 다릅니다. 그러나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일은 하나입니다.

  

예표의 사람들은 표적의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장차 오실 메시야의 예표가 되는 것이고, 그의 동료들은 메시야의 백성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싹은 장차 오실 메시야를 상징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2:9에서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고 합니다(9-10). 원문에는 돌 앞에 정관사가 있어서 그 돌을 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돌은 1차적으로 성전 재건의 기초석을 말하고, 궁극적으로는 8절에 나오는 싹과 같이 메시야를 상징합니다.

 

일곱 개의 눈은 완전수로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보신다는 의미입니다. 한 돌은 바로 메시야입니다. 교회는 한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11절에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대속의 희생제물이 되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백성을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종말론적 예언인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스가랴를 통해 장차 신약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죄사함, 구원의 은혜를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은혜를 이웃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함께 천국에 가도록 초대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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