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노회 소속 지교회 시무목사 피소

성추행 의혹과 불법 당회 운영으로 피소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6/28 [14:34]

황동노회 소속 지교회 시무목사 피소

성추행 의혹과 불법 당회 운영으로 피소

소재열 | 입력 : 2021/06/28 [14:34]

 

소통과 화합으로 목회하여 교회를 합리적으로, 은혜롭게 운영해야 한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소속 황동노회 산하 지교회인 A 교회는 치리장로 7인으로 구성된 당회로 조직교회이다. 조직교회이지만 약 1년 전 위임목사로 청빙하지 않고 시무목사로 청빙했다.

 

관련 교회헌법(교단헌법)은 다음과 같은 관련 규정이 있다.

 

조직교회 시무 목사는 공동 의회에서 출석 교인 3분의 2 이상의 가결로 청빙을 받으나 그 시무 기간은 1년간이요, 조직교회에서는 위임목사를 청함이 원칙이나 부득이한 형편이면 다시 공동의회에서 3분의 2의 가결로 계속 시무를 청원하면 1년간 더 허락할 수 있다(정치 제4장 제4조 제2).

 

시무목사는 교인들로부터 위임식 때 치리권에 대한 복종 서약을 받지 않는 목사이므로 재판권(치리권)이 없는 목사라는 것이 총회 결의다. 시무 기간 1년 안에 발생한 교회의 권징재판건은 상급 치리회인 노회에 위탁해야 한다.

 

시무목사는 1년 동안 목회 실적으로 평가를 받아 계속 시무 여부를 위한 공동의회 청빙 결의와 노회 승인이 필요하다. 1년인 시무 기간이 종료되고 계속 청빙 투표와 노회 승인에 실패하면 교회를 떠나야 한다. 이 경우 교회와 무관한 목사가 되어서 교회의 법률행위의 대표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 A 교회 시무목사는 여성 사역자와의 관계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아 경찰에 고소된 상태이다. 또한 소속 노회에 고소(고발)되어 있다. 또 다른 범죄 혐의는 7명으로 구성된 당회의 치리장로 2인을 그릇된 법리이해인 제척사유로 권고사직을 시켰다.

 

이 역시 7명의 당회원 가운데 4인 이상 출석해야 당회의 개회 정족수가 성립되는데 3인 장로로 이러한 결의를 하였다. 이러한 불법행위를 혐의로 하여 노회에 고소(고발)되었다.

 

시무목사는 계약 시무 종료 1개월 정도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 1개월 안에 공동의회를 통해 계속 청빙 결의와 노회의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야 한다.

 

그러나 계속 청빙이 아니라 불법행위로 노회에 고소(고발)장이 청구됐다. 황동노회는 7월 초쯤에 관련 안건으로 임시노회 소집 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1년 더 시무 여부보다도 목사직에 대한 신분 제재를 염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속담에 눌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시무기간 1년으로 부임했다면 그 1년 동안 목회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시무 기간 1년으로 종료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위임목사로 청빙하기 전에 1년 시무 기간인 시무목사로 청빙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런데 성추행 의혹 논란과 불법 당회 운영은 본인뿐만 아니라 교회와 교인들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가져왔다.

  

황동노회가 어떤 결정을 하여 A 교회가 정상화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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