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회 공인의 법치 거부와 양심 마비는 총회 본질 훼손

오랜 세월 순교적으로 지켜왔던 총회의 법치를 무너지게 할 수는 없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1/08/05 [11:23]

[사설] 총회 공인의 법치 거부와 양심 마비는 총회 본질 훼손

오랜 세월 순교적으로 지켜왔던 총회의 법치를 무너지게 할 수는 없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21/08/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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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올해로 109(1912-2021)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총회는 전국 교회를 대표하며, 행정과 사법의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진 최고회이다.

 

총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리더십에 따라 총회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했다. 그 리더십은 총회와 전국 교회를 위한 공인임이 틀림없다. 그들이 타락할 때 총회는 타락되고 전국 교회는 혼란에 빠진다.

 

총회를 이끌어가는 공인은 총회 임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일꾼들이 총회를 위해 봉사의 직무를 수행한다. 그들의 옮고 그름에 관한 판단 능력은 곧 총회의 수준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공인들에 대한 엄격한 자격 조건을 심사해야 한다.

 

자격 심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자신들의 옳고 그름과 그들의 정치적 성향이 법치주의 함몰시켜 총회의 정체성이 훼손되어 존립 기반이 무너진다. 법치주의에 의한 교단 헌법과 총회 규칙, 선관위 기준에 대한 판단 능력이 수준 밖이다. 그러니 그들의 수준에 총회의 수준을 맞추어야 한다.

 

그들이 정년으로 하루빨리 총회를 떠나도록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들이 떠나면 그들에게서 배운 자들이 또 그 자리를 차지한다. 그래서 악순환은 계속된다. 그들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그룹을 돈으로 다 매수해 버리면 총회의 거룩한 정체성과 법치주의는 무너진다.

 

모든 회의체는 의사 의결정족수가 있다. 특정인들의 독주와 개입을 맞고 법치에 의한 위원들의 양심이 불법행위를 견제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견제 기능을 마비시키는 방법은 로비이다. 그래서 로비스트들은 권한을 가진 지위에 있는 자들이나 그들의 모임에 기웃거린다.

 

일정하게 금품으로 매수한다. 의결정족수에 해당한 의결권자를 매수하면 그 어떠한 불법도 합법화되어 버린다. 불법으로 합법화할 때 명분을 가지고 나온다. 그 명분은 자의적이다. 법치에 맞을 리가 없다. 로비를 받은 경우, 자신이 매장되지 않기 위해서는 받은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쯤이 되면 법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법치주의가 무너진다. 그동안 오랜 세월 순교적으로 지켜왔던 총회는 일부 몰지각한 공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최소한의 양심도 로비 앞에 무너지고 만다.

 

하나님은 로비의 금품에 의해 망하게 하시려고 그들의 의도대로 이루어지게 해 버린다. 악한 자를 세워 악하게 하여 심판하는 원리는 성경의 원리이다.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세워진 왕은 악한 왕이어야 한다. 그 왕으로 이스라엘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사울 왕이지 않은가? 사울로 사용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권력 야욕 앞에 사라진다. 우리는 이것을 양심이 마비되었다고 말한다. 성경은 화인 맞은 양심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총회 공인들은 하나님 앞에 양심이 이끄는 대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 양심을 거부하면서까지 불법을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 무지하여 불법을 합법화하는 행위 역시 핑계하지 못한다. 그럴 바에서 공인이 되지 말아야 했었다.

 

이제 제106회 총회 리더십의 공인들이 원팀으로 구색을 갖추어 가고 있다. 공명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인은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만약에 이를 거부할 경우, 돌들이 일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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