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갈 1:1-10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9/25 [19:03]

[김순정목사 설교]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갈 1:1-10

김순정 | 입력 : 2021/09/25 [19:03]

  

▲     ©리폼드뉴스

 

세상에는 진품과 모조품이 있습니다. 진품은 어디에 내놓아도 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그러나 모조품은 다릅니다. 아무리 진짜 같이 화려하고 아름다워도 가치가 다릅니다. 그것이 모조품의 한계입니다.

 

복음에도 진짜가 있습니다. 또 이를 모방한 가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늘 경계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갈라디아교회도 이런 이단이 침투하여 복음을 오염시키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갈라디아교회를 다시금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참된 복음, 진짜 복음 안에 있습니까?

 

1. 배경(1-5)

 

갈라디아서는 AD 49년 경에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성경입니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 갈라디아교회를 설립합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 전파를 방해했습니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14). 그러나 그곳에서도 유대인들의 박해와 반대를 받았습니다. 바울 일행은 다시 루스드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앉은뱅이를 고쳐줍니다(14:8-18). 그리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더베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다시 돌아가면서 교회들을 격려했습니다(14:19-21). 바울은 1차 전도 여행을 하며 고난 가운데 갈리디아교회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차 전도 여행 때에 다시 들렀습니다(16). 바울은 갈라디아교회로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과 믿음 안에 굳게 설 것을 교훈했습니다. 그가 돌아간 후 갈라디아교회는 율법주의 이단들에 의해 미혹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신앙과 생활의 문제들이 대두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편지를 써서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도의 신앙에 대한 교훈을 준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이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1) 바울의 사도권은 사람에게 시험을 보거나 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또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닙니다. 바울의 사도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바울의 사도권은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귀중한 사도권을 받은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기원합니다(3). 그리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기 몸을 주셨으니 그분에게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 것이라고 기원합니다(5). 이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대한 찬양입니다.

 

2. 그리스도의 은혜(6-8)

 

다같이 6절을 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바울은 갈리디아교회를 이상히 여겼습니다. 왜 그러한가 하면 그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하나님을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시고 하나님의 교회로 삼아주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들을 교회로 부르신 주체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른 복음 즉 가짜 복음을 따랐습니다.

 

바울은 다른 복음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그들을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토 앙겔리온 투 크리스투)을 변하게 하려 하는 것입니다(7). 복음은 유일하게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런데 갈라디아교회에 이단자들이 침투하여 가짜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 복음을 오염시키고 변하게 하려 했습니다. 이것이 사탄의 계략입니다. 사탄은 진짜 같은 가짜 복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오염시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 길을 따라가면 멸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나 혹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바울이 전해준 진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8). 원문은 '저주를 받을지어다'(아나데마 에스토)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명령법입니다. 계속해서 저주를 받는다는 강력한 명령법입니다. 저주의 선언이고 반드시 그렇게 저주가 임한다는 확언입니다. 오늘날도 사탄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것으로 바꾸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진짜 복음에 관심을 갖지 않고 다른 것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이단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진짜 복음보다 사랑, 돌봄, 관심에 더 끌립니다. 그래서 기성 교회에는 사랑도 돌봄도 사람에 대한 관심도 없으나 자신들에게 오면 사랑하고 돌보아주고 관심을 가져준다고 유혹합니다. 이것이 이단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복음보다 이런 외형적인 것에 더 집착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3-14) 사랑과 돌봄, 관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질 때만 참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종(9-10)

 

바울은 전에도 말했으나 다시 강조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9) 바울의 강조점은 진짜 복음과 다른 복음입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것은 진짜 복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 받은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참 복음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오염시켜 마치 진짜처럼 가짜를 전하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가짜는 진짜를 모방한 짝퉁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짝퉁은 어디까지나 짝퉁입니다. 진짜가 아닌 것입니다. 거짓 복음도 그러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비슷한 말을 사용하고 유사한 용어를 사용하나 결국은 가짜입니다. 그런 것을 따라가면 결국은 멸망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저주에 이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단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합니다(10).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가짜 복음에 동조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진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가짜를 가짜라고 말해야 합니다. 바울이 지금까지 고난을 당한 것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일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의 기쁨을 위해 일했다면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닌 것입니다. 고난과 박해가 주어진다고 해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전한다면 그리스도의 참된 종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심판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9-10)

 

결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가짜 복음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가짜 복음에 관심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진짜 복음 안에 굳게 서야 합니다. 이것이 참 성도입니다. 이 믿음으로 한 주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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