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

갈 4:1-11

김순정 | 기사입력 2021/11/06 [13:51]

[김순정목사 설교]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

갈 4:1-11

김순정 | 입력 : 2021/11/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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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초등학문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초등학문에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초등학문은 어린 시절에 아무것도 모를 때 배우는 것입니다.

 

이처럼 율법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이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고등지식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주는 기초 지식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율법으로 되돌아가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버리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 지식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1. 여자에게서 나게 하신 그 아들(1-5)

 

바울은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렸을 때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 그 아버지가 정한 기간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다고 합니다(1-2).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종이 주인의 아들을 교육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흔히 있던 것입니다. 몽학선생(초등교사)제도가 그것입니다.

 

후견인(에피트로포스)위임을 받은 자, 가정의 지배인, 가정교사, 청지기등의 의미입니다. 청지기(오이코노모스)가정관리자, 집사, 청지기, 시종등의 의미입니다. 주인은 아들을 이들에게 맡겨 훈육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면 그 집의 주인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도 어렸을 때는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 있어 종 노릇했습니다(3).

 

그러나 때가 차니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셨습니다(4).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차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들을 보내주십니다(3:15). 하나님은 아들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신 것입니다(1:20-23).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인간이 상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주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을 우리는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방식으로 구원에 이르면 그것은 인간의 행위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5).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율법이 가르쳐주는 죄악 가운데 살던 우리를 구속해 주신 것입니다. 속량하다(엑사고라조)값을 주고 사다, 구출하다, 구속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돈을 주고 산다는 의미와 구출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사서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2. 아들을 영을 주심(6-7)

 

다같이 6절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그 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영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압바 호 파테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자들만 그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을 받은 자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성령을 받는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성령을 부어 주시고, 그리스도를 믿게 하십니다(8:30; 1:5).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것은 성도만의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이후로는 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인 것입니다(7).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셔서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자입니다. 상속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상속자들입니다. 이 특권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복된 은혜입니까?

 

로마서 8:16-17절에는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합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21:7절에는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는 바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됩니다. 이를 언약의 백성이라고 합니다.

 

3. 하나님을 아는 자들(8-11)

 

과거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을 했습니다(8). 즉 그리스도를 믿기 이전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게 종노릇을 했습니다. 우상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헬라와 로마는 수많은 신들을 섬겼습니다. 그것들이 다 우상이라는 말입니다. 그것들이 진짜 신인줄 착각하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께서 아신 바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하려는 것은 어리석다는 말입니다(9). 과거에는 우상들을 하나님으로 알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바르고 알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과거처럼 우상들을 섬기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입니다.

 

다같이 10-11절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날은 원문에 복수형(헤메라스)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식일(16:23, 25), 금식일(36:6; 1:14) 등과 같은 율법이 정한 날들을 말합니다. 달도 역시 복수로 되어 있어 매달 첫날들(월삭, 2:11)을 말하는 것입니다. 절기도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율법이 정한 절기들입니다. 유월절, 초실절, 장막절, 나팔절, 부림절 등을 말합니다(12:11; 34:22; 16:16; 29:1; 9:26, 29).

 

해는 복수(에니아우토우스)로 매 7년인 안식년(25:5)50년인 희년(25:10-13)을 말합니다. 이런 율법의 날들, 달들, 절기들, 해들은 유대인의 율법이 정한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신약에 오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2:16-17). 그림자는 실체가 오면 그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체이신 그리스도가 오셨는데도 그림자에 머물고자 한다면 이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것입니다. 바울이 이 실체를 증거한 사도입니다.

 

결론

 

우리는 그림자를 믿는 자들이 아닙니다. 실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창조주이시며 온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권세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한 주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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